물건이 건네는 위로 (오늘이 소중해지는 애착 사물 이야기)

물건이 건네는 위로 (오늘이 소중해지는 애착 사물 이야기)

$13.00
Description
취향 따라 깊어지는 생각과 마음
지금 당신 곁에 어떤 물건이 있나요?
인스타그램 1.4만 팔로워 일러스트레이터 AM327이 애정 가득한 물건들에 관하여 쓰고 그렸다. 이 책은 지치고 마음이 복잡하고 외로울 때 늘 주변에서 적절한 위로를 건네는 사물들의 다정한 기록이다. 추억은 오늘이 되고, 관심은 태도가 되고, 삶은 때때로 방향을 바꾼다. 어느 순간 나를 붙들거나, 그렇고 그런 날들을 반짝이게 해준 사물로 인하여. 책장을 덮고 나의 일상과 공간을 성실하게 지키는 물건들을 살펴보자. 오늘이 더욱 소중해질 것이다.

마음이 고단하고 나를 지키는 일이 힘든 밤이 있다. 그럴 때면 이 사물이 나를 지탱한다. 누군가에게는 불필요한 것이 내 인생에서 가장 짙은 농도의 쓸모 있는 물건이 되어 나를 살게 하는 것이다.
- 본문에서
저자

AM327

김민지
프리랜서상업일러스트레이터이자이야기를그리는작가이다.오랜직장생활중갑자기깨달음을얻어회사를뛰쳐나왔다.다행히아직까지먹고살만하지만고정수입을포기한대가로삶의잔바람에도이리저리휘청인다.나답게잘사는것에관심이많아미숫가루탄물처럼뿌연마음을정면으로바라보려고노력중이다.그렇게마주한생각을붙잡아AM327이라는이름으로꾸준히기록해나가고있다.자주크게감탄하고자주크게분노한다.이런성정을가진나를잘보듬어서귀여운할머니가되고싶다.오래그림을그리는게꿈이다.인생이라는롤러코스터에서요가라는안전장치에큰도움을받고있다.

목차

프롤로그나를닮은물건들이마음을살피다

1장추억은오늘이된다
오늘붙잡아두고싶은생각?갈색가죽다이어리
마음의묵은때도닦을수있다면?회색물걸레청소기
그시절,그향?핸드드립세트
너와나의적절한거리?강아지리드줄
한없이다정해지는단정한순간?푸른스트라이프손수건
특별한동거?연초록빛스파티필룸
멋에서겁으로?시력보호안경
모든여행의기억?강아지이동가방
몸을움직이며몰입하는일?라탄이불털이

2장관심이태도가되기까지
세상에하나뿐인향?향수‘봄소풍’
생활과마음의균형?원목사각테이블
위험하지않은확신?대륙의실수체중계
몸과마음의여백?아로마릴랙싱미스트
담백하게오래도록?메탈손목시계
안온한무기?거대한텀블러와입구가좁은텀블러
번거롭게오늘을확인할때생기는힘?탁상만년달력
하루한끼행복오일?유기농올리브오일
흔쾌히짊어질삶의무게?때가타도모를색깔의배낭
생각과나사이의공간?투명한민들레문진
내밀한마음?까만양장10년다이어리

3장.삶의전환점에서
마음이가려울때?길쭉한바디브러시
단순함의깊이?살구색셔츠
그림그리는할머니가되려면?파스텔톤유성색연필
이름표바꿔달기?자연갈색염색약
약간의거리가필요한날?노란빛전구를단장스탠드
내일의취향?크림색이북리더기
바람이이루어지는조건?실버웨딩링
잘살고싶은마음?요가매트
인생에서가장잘한일?전기자전거
꼭닮은둘?아카시아원목책장
깊어진인생의맛?레고키링

출판사 서평

31개의물건,31가지의이야기
그림그리는할머니가되고싶은일러스트레이터의그림에세이
누군가의곁을지키는물건들은그사람의취향이나성격을고스란히담고있다.특정물건을우연히혹은찾아헤매다가결국만나고,그것을조심스럽게고르고,함께하기로결정하고,자신에게가장편안하게느껴지는그물건의자리를찾아주는과정은잘맞는사람과천천히관계를맺어나가는것과유사하다.그러므로물건에저마다의이야기가있다.일러스트레이터인저자는자신의‘애착사물’들에담긴이야기를사려깊게어루만져,부드러운선과따뜻한색감이도드라지는그림과다정한글로풀어냈다.

취향따라깊어지는생각과마음
함께할운명이었던다정한물건들의기록
바라만봐도잊지못할추억이생각나는물건이있다.그어느때보다진솔한감정을풀어냈던생애첫일기장,어린시절엄마가우는딸을달래며손에쥐여주던손수건,생활에치여속이텅비어버린순간에위로를건네던식물,반려동물과처음만나집으로함께갈때들여온강아지이동가방.어느순간을함께했던이물건을통해차차사그라들던감정과기억이선명하고정갈하게남는다(1장).때때로단순한관심이나차근차근쌓아가던취향은삶을대하는개인의태도가되기도한다(2장).좋아하는향을찾다가직접만들어낸향수,담백한모양새의물건을찾다가자신또한담백한사람이되고자마음먹게한손목시계가그렇다.부유하는숱한생각들을형상화한것처럼생긴영롱한민들레문진은첫눈에취향을저격당한저자가자신의선택으로곁에두었지만,시간이지나면서오히려그문진이고단하고힘든마음을달래주고삶을지탱하게해줬다.어떤물건은가치관에큰변화를가져오거나인생에서중요한전환점이되어주기도한다(3장).결혼에대한생각을정립하게한바디브러시,단순해서도리어깊이있는사람이되겠다는마음을먹게한살구색셔츠,일에몰두하며나를잃어버린순간에진짜나를일깨워준파스텔톤색연필,책은종이로읽어야한다는생각을무너뜨림으로써생각을닫아놓고살지않기로다짐하게한이북리더기,자극적이고새로운일에서재미를찾기보다가까이에있는행복을발견하며살고싶다는생각을들게한자동차키링처럼말이다.

평범한날에는행복을,외로운날에는위로를
늘곁을지키며마음을어루만지는사물들
주변을둘러보자.누군가에게선물을받은물건도,벼르고벼르다가겨우얻어낸물건도,매일사용하는단출한물건도하나씩가만히들여다보면몽글몽글각기다른이야기가피어오를것이다.언제나나의주변을지키는그물건들은필요한순간에적절한즐거움을선사하고,위로를건넨다.지치거나흔들리는순간에는붙들어주고,그렇고그런날들을반짝이게해준다.물건들은쉼이없다.‘누군가에게불필요한것’이누군가의인생에서는‘쓸모있는물건이되어’그를살게한다.이책을덮으며온기가느껴진다면익숙한그자리에선사물들이어김없이마음을어루만지고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