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2 (우리 사회의 양심을 묻다)

사이비 2 (우리 사회의 양심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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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 사회의 양심을 묻다

우리 사회에서 사이비를 제외하고 나면 무엇이 남을까?
이 책은 휴헌섭필이라 하여 휴헌(休軒, 간호윤)이 쓴 섭필(涉筆, 잡문)이다. 휴헌이 말하는 글쓰기란 무엇일까? 이 책을 통해서 우리 사회가 얼마나 아파하고, 병들어 있는지를 쉬이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와 휴헌의 생각이 이 책의 중심이다.
인간에게 어찌 세상 살아가는 나날살이가 주제가 아닐 수 있겠냐만, 지은이 간호윤에게는 특별하다. 세상이 온통 거짓과 사이비에 빠져 세상을 움직이고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을 통해 지은이는 “우리 사회에서 사이비를 제외하고 나면 무엇이 남을까?”라는 질문으로 세상을 통찰하고 있다. 지은이가 보는 세계와 만나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우리는 글쓰기가 왜 솔직해야 하는지를 이 책을 통해 만나보게 될 것이다. 또한 글쓰기 3요소가 ‘문장’, ‘내용’, ‘행동’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될 것이다. 지은이는 솔직함을 무기로 이 책을 쓰고 있다. 너무나도 솔직하여 과감하다고 해야겠다. 책을 읽다 보면 때로는 통쾌하고, 때로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때로는 슬픔이 있고, 때로는 힘듦이 있고, 때로는 고통이 있으며, 때로는 즐거움도 있다. 희노애락이 모두 이 책 안에 있다.

지은이는 마라톤을 사랑한다. 우리는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곤 한다. 100m 달리기를 하듯이 42.195km를 어떻게 뛸 수 있는지 독자의 눈으로는 상상조차 힘이 들 것이며, 마라톤이 얼마나 큰 고통이 뒤따르는 것인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지은이가 말하는 마라톤에 대해 이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다음은 지은이 휴헌 간호윤 선생이 말하는 이 책에 대한 소개글이다.

이 글은 세상에 대한 푸념입니다. 글쓰기는 안간힘으로 세상을 살아내는 유용한 방법입니다. 지금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분은 이 글을 읽지 마세요. 또 글쓰기 쉽다는 분이나 자칭 자신이 지식인이라는 분도 이 글을 읽지 마세요. 당신들을 위해 쓴 글이 아니랍니다.
저자

간호윤

순천향대학교(국어국문학과),한국외국어대학교교육대학원(국어교육학과)을거쳐인하대학교대학원(국어국문학과)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
그는1961년,경기화성,물이많아이름한‘흥천(興泉)’생이다.두메산골예닐곱먹은그는명심보감을끼고논둑을걸어큰할아버지께갔다.큰할아버지처럼한자를줄줄읽는꿈을꾸었다.12살에서울로올라왔을때꿈은국어선생이었다.대학을졸업하고고등학교국어선생을거쳐지금은대학강단에서가르치며배우고있다.
그는고전을가르치고배우며현대와고전을아우르는글쓰기를평생갈길로삼는다.그의저서들은특히고전의현대화에잇대고있다.
≪한국고소설비평연구≫(경인문화사,2002문화관광부우수학술도서)이후,≪기인기사≫(푸른역사,2008),≪아름다운우리고소설≫(김영사,2010),≪당신연암≫(푸른역사,2012),≪다산처럼읽고연암처럼써라≫(조율,2012문화관광부우수교양도서),≪그림과소설이만났을때≫(새문사,2014세종학술도서),≪구슬이바위에떨어진들≫(새문사,2016),≪연암박지원소설집≫(새물결,2016년개정판),≪아!나는조선인이다:18세기실학자들의삶과사상≫(새물결플러스,2017),≪욕망의발견:소설이그림을만났을때≫(소명출판,2018),≪다산처럼읽고연암처럼써라≫(2차개정판,한국경제신문i,2018),≪연암평전≫(3차개정판,소명출판,근간),≪연암소설산책≫(소명출판,근간),≪아!조선을독(讀)하다:19세기실학자들의삶과사상≫(새물결플러스,근간)등40여권의저서들대부분직간접적으로고전을이용하여현대글쓰기와합주를꾀한글들이다.
연암선생이그렇게싫어한사이비향원(鄕愿)은아니되겠다는것이그의소망이라한다.
https://blog.naver.com/ho771

목차

1.연암선생과대화를나누다
맏누님증(贈)정부인(貞夫人)박씨묘지명/문득,연암선생이그리워/연암선생에게묻습니다/도대체이런분이대한민국야당수장/≪개를키우지마라≫개정판을내며/아들네를다녀오며/연암박지원소설집/연암평전개정판을내며/오래된미래/≪아!18세기,나는조선인이다:18세기실학자들의삶과사상≫의‘머리말’과책말미의‘나가는말’

2.영화를보다
너의췌장을먹고싶어/원더/베를린천사의시/〈뉴욕의가을〉,그리고〈사랑에관한짧은필름〉/공범자들/스튜어트/DogVille(도그빌)/우리가사랑한시간/안녕,헤이즐/도리안그레이의초상

3.휴휴헌에서글을읽고쓰다
군고구마설/책과발의변증설/점심한끼/무명지를탓하며/할머니제사를모시며/이런글귀가생각나는날이있다/세태/문학이란?/당신의거울/그런사람/늙은대추몇알이건네는인연의끝/휴휴헌가는길/청첩장을돌리며/아이들혼인식에읽은글/(사)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강의를다녀와서/좋다와싫다의변증법/간은설돌을축하하며,미리써보는편지/상대적으로/산속의나무/조작(朝酌)을한이유/아침부터근원김용준선생의수필집을뒤적거린다/왜이러한결과가나왔을까?/도둑맞은여름이아니건만/생과사/지식백화점/강의평가/‘노회찬의원투신사망’이란기사를보고/구병성의/누드화논란/붓에는/벗/성적평가를하며/휴헌,할아버지가되다/제자의우중산보/참(站)/1%:99%가건네주는진실/야생의세계/비오는날의단상/학문/글쓰기/내일을준비하는법/서쪽에서왔느냐동쪽에서왔느냐묻지마라/성산도서관강의를마치고/저아까운모다밟힌다/가난/장미/화합과갈등/국민의명령/을씨년스런오늘/언론이란/배움/불가설설(不可說說)/봄날이고요키로/칭찬과비난/글쓰기와재주/원앙고기/5월/예의염치/사이비/광화문광장을다녀와/머리긁적이는비탄/태양은또다시떠오른다/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교수님!실망했어요/비오는날(1)/비오는날(2)/코끼리고기본래맛

4.책을읽다
≪오주연문장전산고≫를읽다가/≪채근담≫을읽다가/≪오두막편지≫를읽다가/≪법구경≫을읽다가/≪한서≫를읽다가/≪오륜서≫를읽다가/≪동의수세보원≫을읽다가/≪목민심서≫를읽다가/≪어떻게살것인가≫를읽다가/≪육도삼략≫을읽다가/≪인정≫을읽다가/?중흥유기총론(重興遊記總論)?을읽다가/≪귀현관시초≫를읽다가/≪자저실기≫을읽다가/≪구별짓기≫를읽다가/≪난실담총≫을읽다가/?인상론?을읽다가/≪블루오션전략≫을읽다가

5.새는날고물고기는헤엄치며인간은달린다
조선의사내아이들은잘달린다/올해2번째풀코스마라톤을뛴다/마라톤을하는합리적인해명/사랑과교감/알몸마라톤/비례의법칙/그러나,…/부지런함과게으름/리바이어던(Leviathan)/갑비고차울트라마라톤/갑비고차울트라마라톤1주전이다/금천혹서기울트라마라톤대회/울트라마라톤을뛰는이유/갑비고차울트라마라톤을준비하며(1)/갑비고차울트라마라톤을준비하며(2)/아!그곳에내가있었다/세상사이러했으면/마라톤하고사는게똑같아요/늘그렇듯/춘천조선마라톤을가며,그리고뛰고/달려가면서그저달리고있었을뿐/몇번이나마라톤을해보았다고/아직도12킬로나남았어/매화필무렵/만년필에서볼펜으로

6.그적그적
니(네)편내편/양철북/시간을멈추는법/눈에밟히던날/황표정사(黃票政事)/소주두병/목련꽃잔상/나/사랑/연탄재변증법/새들이나는이유/가을비가내리는2016년10월의마지막가을날/나와나사이의섬/가난한꿈/나무들유서를쓰다

출판사 서평

49%:51%

세상살아내는인생방정식입니다.늘49%는내것이아닙니다.이세상에저숫자만큼도리없이끌려다닙니다.그러니49%는늘실망이요,괴로움이요,자책입니다.그러나51%는아닙니다.내운명의주인공은나이고싶습니다.30대에인문계고등학교담임을했습니다.난이제저시절보다갑절의나이입니다만,저시절보다2배는더열심히산다고자부합니다.다만그것이물질로환원되지않는게문제인데내머리로는도저히풀어내지못합니다.그이유가우리사회의구조적인문제때문인지아니면나의무능탓인지풀지못할수수께끼입니다.그래도난내길을가야겠습니다.비록2%일지라도.

휴헌섭필(休軒涉筆)

이글은휴헌이쓴섭필입니다.연암선생의≪동란섭필(銅蘭涉筆)≫에서따왔습니다.‘동란재에서쓴잡문’정도라는의미입니다.‘-섭필’은잡문이지만글로서조금도손색없습니다.글은진정성이있어야해서입니다.잡문은허섭스레기가아닙니다.꾸밈이없기에오히려자음과모음에대한경건한마음이있습니다.
글은지적생명체입니다.마음을보듬어주고,공감하고,때론성도내고,한숨도쉬는생명체입니다.글쓰기쉽다는책이가장무섭고싫은이유가여기에있습니다.쉽게글을써본적한번도없습니다.글자를낭비하거나하찮게여기는것도아주싫고과장되거나아부하거나세상과독자들에게알랑대는글은더욱이싫습니다.‘모든게된다’,‘이세상은행복’이라거나‘노력끝에성공’이라고거짓말하는글은경멸합니다.글은검소하고소박하며무엇보다진정성이있어야합니다.거울을보듯진실만을진실하게써야합니다.
글쓰기3요소는문장,내용,행동이기때문입니다.이3요소중무언가를첫번째로버려야한다면문장입니다.좋은문장이라고좋은내용을담아내진않습니다.두번째로버려야한다면내용입니다.글쓰기에서‘행동’은끝까지버리지말아야합니다.제아무리문장이좋고,글내용이좋아도,저자의행동이따르지않는글은‘서자서아자아(書自書我自我,글은글대로나는내대로)’가되기때문입니다.가감없는내글을씁니다.그래야내가내글에맞추어행동할수있어서입니다.그래,‘뒷산에단청하는붓질’은‘글자를욕보이는글’은아니쓰려고애씁니다.‘-섭필’,즉잡문은이러한글이고싶습니다.
책읽기도마찬가지라생각합니다.

푸념

보통사람이가장살아가기힘듭니다.아무리노력해도앞으로도갈수없고뒤로도물러서기어려운끼인인생입니다.환경결정론은아니지만,이대한민국에서살아가며사람마다가지고태어난깜냥은어찌해볼도리가없음을절감합니다.이절감만큼이나이세상에태어난이상사람답게존중받으며살가치도명백합니다.하지만난내주변사람들에게그런대접을받아본적이별로없습니다.그래,제글에는제푸념이들어있습니다.학자가진실을추구하듯제글의진정성은여기라고생각합니다.

마라톤

마라톤을하는이유는간단합니다.몸이건강해야글도건강합니다.또한가지이유는정의로운운동이기때문입니다.배경도깜냥도물질도아무필요없습니다.마라톤이요구하는것은오직꾸준한연습뿐입니다.덤으로좋아하는사람과소주2병을마시며인생을이야기하게도합니다.

연암박지원

나는이이이가참좋습니다.연암선생은‘개를키우지마라’고했습니다.그이유는‘헤어질때정떼기어려워서’라하였습니다.선생의순수한마음입니다.제인생과글쓰기는모두저이의저말에서달라졌습니다.

오늘

난오늘만삽니다.내일을생각할여유가없습니다.경제와물질,명예를애당초탐하지도않았다면거짓말입니다.간절히구했습니다.구했습니다만,그어느것도내것이아니었습니다.오늘만열심히사는것도벅찬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