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광장에서 (강세환 에세이시집)

다시, 광장에서 (강세환 에세이시집)

$10.81
Description
아무것도 아닌데... 정말 아무것도 아닐까?
강세환 시인의 열두 번째 시집 ≪다시, 광장에서≫가 ‘경진출판’에서 출간되었다. 이 시집은 평범한 한 시인이 20대 대선 국면에서 참을 수 없었던 ‘침묵’의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메시지는 에세이가 되었고 동시에 시가 되었다. 하여 이 시집을 저자가 급한 대로 명명한 바 ‘에세이 시집’이라고 불러야 하겠다. 어떤 페이지라도 확 펼쳐 놓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정말 아무것도 아닐까? 하고 자꾸만 뒤돌아보게 되고 되묻게 된다. 돌아보면 한국사회는 물론이거니와 한국인들도 좌우를 돌아볼 틈도 없이 달려왔다. 어쩌면 뒤돌아볼 틈도 없이 마치 앞만 보고 ‘미친 듯이’ 달렸다. 다시 또 미친 듯이 앞만 보고 달려야 할까? 정말 또 뒤도 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고 달려야 할까? 이 ‘에세이 시집’은 한국사회의 좌우를 돌아보게 하고 또 위아래를 훑어보게 한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하고 되묻곤 한다. 이 시집이 이 대선 정국 즈음에 한국사회의 제반 문제에 대해 무슨 대안이나 제안이나 심지어 무슨 공약을 내놓은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1편의 시에서 맞닥뜨리는 사안(事案)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일까? 하고 되뇌게 한다. 그것은 또 무엇 때문일까? 하고 생각하게 한다. 비록 ‘작은 시집 속의 메시지’들이지만 이 시국에 그 시사하는 바가 무엇보다 자못 크지 않을 수가 없다.
저자

강세환

시인
1956년강원도주문진에서태어났다.1988년≪창작과비평≫복간되던해겨울호에시〈개척교회〉,〈교항리수용소〉등6편발표하면서작품활동시작했다.시집≪김종삼을생각하다≫(예서,2021)등10권과에세이집≪대한민국주식회사≫를상재했다.

목차

[작가인터뷰]봄날은간다

제1부
교육부에대하여/교감직제등공론화/대학뽑기/교육불평등을해소하자/전문대학을살리자/
현장과동떨어지지않게/최인훈의≪광장≫을교과서로쓸수있어야/수능/다문화가족및이주노동자교육지원/
교육혁신/예체능계학원/예체능교육/공적논의의수평적구조를돈독하게하기위하여/
바칼로레아1/바칼로레아2/교육상담콜센터/기초과학,과학기술등이공계대학원지원/무료관람/청소년수련원

제2부
대선공약/버니샌더스/부동산문제:신혼주택청년주택/청년국민제안코너/자전거전용도로/국민눈높이/
책임장관제1/인사청문회/기득권/등불/중대선거구제/인구정책/홀짝제/통행료무료/청년할당제/청년당/
책임장관제2/국회의원선거제도혹은정당투표제/공적논의구조/영유아의무교육/전대넷설문조사결과

제3부
기자회견정례화1/기자회견정례화2/민원총괄창구/자원봉사/피라미드/리더1/리더2/지휘관/리더십/
원스트라이크아웃/약자보호/물가상승률/한일경제지표/각종비리조사/그랑제콜/영화이야기1/
영화이야기2/소년소녀가장에대하여/코미디가사라졌다/독거노인에대하여1/독거노인에대하여2

제4부
지하철벽면/선진국그룹/능력과경쟁에서뒤떨어진자혹은1인시위/짐로저스/개성공단/남북공동연락사무소/
동북아평화포럼/비무장지대관광자원/동북아대학교류및학점공동운영/도농결연/6411번버스/
감사원에대하여/B급좌파/돈쭐1/돈쭐2/천사/선크림/고위관리직에대하여/얀테의법칙/양극화

출판사 서평

침묵혹은부정적이고비판적인사유(思惟)

이시들을시인이명명한대로‘에세이시’라고부르자.또시인이말한것처럼‘일회성장르’라고하자.자그럼,이제부터이시집곳곳에서다삼키지도못하고내뱉은그‘침묵’에대해말해보자.그‘침묵’의메시지는과연무엇일까?시인은왜침묵하지못하고내뱉었을까?침묵하지못한,더견디지못한외로움은또무엇일까?시인은왜그외로움을무너뜨렸을까?어디상임위소속도아닐텐데어느산하기관직원도아닐텐데더구나어느캠프종사자도아닐텐데...시인은왜그많은메시지들을허름한지면(紙面)에다쏘아붙였을까?왜침묵하지않고뱉어내고왜그외로움을견디지못했을까?그리고왜‘일회성장르’라고하면서왜‘에세이시’라고하면서왜‘허무맹랑한소리’라고하면서왜‘뚱딴지같은소리’라고하면서도왜그렇게많은일련의발언들을지속적으로또하였을까?
잠깐여기서한번만다시묻고싶다.▷이시집을횡단하는‘키워드’가무엇인가(이시집21쪽~22쪽에서직접업로드한다).“그런것도말해야하나.이시집에드러난워딩을잘보면알수있을것이다.일단한번읽어보라.혹시이시집을횡단하는키워드가있었다해도제대로횡단이나했는지모를일이다.아직도그저횡단하는중인지모르겠다.가도가도끝이없을것만같고가도가도길이없을것만같다.그래도끝이없을것만같은길을가야만하고길이없을것만같은그길을가야만하지않을까?그런것이이시집을횡단하는키워드이다.그렇다고막연한희망이나희망고문도아니다.오히려희망보다분노나절망에더가까울것이다.어쩌면이시집을횡단하고있는키워드는분노와절망일것이다.그러나분노도절망도이시집의일부일것이다.그럼에도불구하고지금은분노의시대도아니다.분노만으로세상사와맞서던시대도아니다.그런시대는아주오래전에마감되었다.그런시대는다시돌아오지도않고다시돌아갈수도없다.그러나분노는결코수치스럽거나단순한반응이아니다.분노야말로살아있는정신의한축이될것이다.부정적이고비판적인사유야말로살아있는사회의한축이될것이다.이키보드앞에서잠시머뭇거리는까닭은무엇때문일까?”
아무리잘정리한출판사의리뷰도이발언앞에서멈출수밖에없다.어떤출판기획의도도굳이필요없을것같다.거칠게말한다면이문답속에이미리뷰도들어있고기획의도도들어있어어떤수사(修辭)나카피라이터도필요없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