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밀양 천년을 가꾸어온 가문들의 역사를 성씨 본관별로 체계적으로 정리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밀양의 인물이나 장소성이 각별한 작품을
심층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한국 지역고전학 연구 방면에서 새 이정표를 제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밀양의 인물이나 장소성이 각별한 작품을
심층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한국 지역고전학 연구 방면에서 새 이정표를 제시하였다.
이 책에서는 지역 고전학이 지연, 혈연, 학연의 연고성을 바탕으로 형성되고 전개되었다는 보편적 시각에서 성씨별 가문들의 밀양 입촌 내력을 자세히 서술했고, 작품 창작 및 지역 문화 창출에 주역을 담당한 인물들의 계보 관계를 상세히 추적했다. 그리고 각 가문을 대표하는 지식인들이 담긴 문집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을 추출해 시대성과 장소성을 중심으로 밀양고전문학사를 서술했다. 또 밀양 고전문학의 전개에서 중요한 위상을 갖는 영남루 제영시의 주제 양상을 통시적 관점으로 서술했고, 공시적 측면에서서 퇴계학파의 영남루 시 경향을 분석했다. 아울러 밀양의 지역성에 대한 타자의 시선과 내부자의 시선을 비교해서 살펴볼 수 있는 논문을 수록함으로써 밀양고전문학사의 내용과 긴밀히 연계되는 체재를 갖추었다. 하강진 교수의 일련의 연구는 밀양 고전학에서 처음 시도한 것이다. 밀양 지역의 인물과 문화 정체성을 연구하는 이들에게 필수적인 기본 자료로서 이 책을 가까이 두고 읽을 만하다고 하겠다. 전국 230여 지자체의 관련 기관에서 지역 고전학을 기획할 때 하나의 나침반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다.
이 책은 지역학 연구방법론을 모색하고 학문적으로 실천한 결과물이다.
제1부에서는 밀양 천년을 함께 해 온 가문(家門)의 양상을 이해하는 기초로서 인문지리적 특징을 중점적으로 서술했다. 과거와 현재를 대비해서 인지할 수 있도록 행정구역과 인구의 변동 추이, 마을 명칭 변경을 다루었다. 최신 지도를 별첨함으로써 집단 거주지와 동족 마을을 위치를 가늠해볼 수 있게 했다.
제2부에서는 개별 가문의 형성과 전개 과정에 관해 포괄적으로 제시했다. 집성촌을 근거로 114개 본관별 성씨를 아울렀다. 250여 명의 입향조의 입촌 내력과 후손들의 지역 내 세거지 분포를 밝혔다. 종래의 재지 사족(士族)은 가문 입지에 영향을 주는 혈연, 학연, 지연의 3대 연결 고리를 긴밀히 활용했다. 이에 혈연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 관계망과 문헌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 정보를 계보 속에서 알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지역 정체성의 정립 차원에서 주목할 만한 현대 독립운동가, 정관계나 재계나 문화 방면의 인사도 포함했다.
제3부는 밀양의 숨은 이야기를 엮었다.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한 인물씩을 택해 집중적으로 서술했다. 향촌사회 형성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으되 가문의 행적을 찾기 어려운 재지사족 박림장(朴林長), 조선 전기의 출중한 무장으로 중국에까지 이름을 떨친 박곤(朴坤), 가슴 절절한 입촌 개척기를 남긴 이홍인(李弘仁), 조선 후기 실학자들이 집중 조명한 밀양기생 운심(雲心), 개화기 굴곡의 역사를 짊어진 밀양부사 정병하(鄭秉夏)이다. 그리고 점필재 김종직의 제자 박한주(朴漢柱)의 예를 걸목으로 삼아 흥미로운 밀양 사투리를 살펴보았다. 이 스토리 텔링의 주인공들은 독자 지명도에서 다소 편차가 있으나 결코 빠뜨릴 수 없는 인물이라 다루었고, 향후 이를 확장해서 단행본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제4부는 밀양의 고전문학사(古典文學史)를 개괄했다. 연전에 밀양문학회에서 발행한 「밀양문학사」에 수록된 글을 대폭 깁고 보완했다. 본격 기술에 앞서 목록화한 저술 목록은 밀양의 수준 있는 문화 역량을 일별하는 데 참고가 되리라 본다. 시대성(時代性)과 장소성(場所性)을 키워드로 하여 밀양의 주요 학자들이 저작한 작품을 앞의 문집에서 선택해 의미를 해석했다. 시대성은 중앙 정치의 변동과 국난 속에서 밀양 지식인이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 장소성은 밀양의 대표적인 인문경관이나 자연경물에 대해 작가가 어떻게 인식했는지에 서술 초점을 두었다.
제5부는 밀양고전문학사의 각론에 해당한다. 첫 번째 논문은 밀양의 장소성이 각별한 영남루(嶺南樓)를 제재로 한 시의 통시적 흐름과 함께 주제 양상을 짚어보았다. 특히 아랑(阿娘) 설화의 문헌 기록을 1810년으로 앞당긴 의미가 있다. 두 번째 논문은 영남루 제영시 작가 중 퇴계학파에 주목하고 50여 편의 주제 의식을 유형화해보았다. 세 번째 논문은 밀양부사를 겸직한 오횡묵(吳宖默)의 저술에서 밀양 관련 시문을 뽑아 의미를 천착했다. 영남루 주련이 실재한 사실과 더불어 1890년 영남루 중수 기록을 찾아 연혁 기록상의 누락된 부분을 보완했고, 특히 운심(雲心) 묘소의 실재를 입증하는 시를 발굴했다. 네 번째 논문은 오휴자 안신(安?)이 편찬한 예설서 특징과 고을의 명현을 현창한 산문을 처음으로 분석했다. 임란 후 흐트러진 민심을 수습하고 향촌 사회의 예학 질서를 회복하는 데 크게 기여한 밀양의 한 선비를 만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지역학 연구방법론을 모색하고 학문적으로 실천한 결과물이다.
제1부에서는 밀양 천년을 함께 해 온 가문(家門)의 양상을 이해하는 기초로서 인문지리적 특징을 중점적으로 서술했다. 과거와 현재를 대비해서 인지할 수 있도록 행정구역과 인구의 변동 추이, 마을 명칭 변경을 다루었다. 최신 지도를 별첨함으로써 집단 거주지와 동족 마을을 위치를 가늠해볼 수 있게 했다.
제2부에서는 개별 가문의 형성과 전개 과정에 관해 포괄적으로 제시했다. 집성촌을 근거로 114개 본관별 성씨를 아울렀다. 250여 명의 입향조의 입촌 내력과 후손들의 지역 내 세거지 분포를 밝혔다. 종래의 재지 사족(士族)은 가문 입지에 영향을 주는 혈연, 학연, 지연의 3대 연결 고리를 긴밀히 활용했다. 이에 혈연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 관계망과 문헌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 정보를 계보 속에서 알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지역 정체성의 정립 차원에서 주목할 만한 현대 독립운동가, 정관계나 재계나 문화 방면의 인사도 포함했다.
제3부는 밀양의 숨은 이야기를 엮었다.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한 인물씩을 택해 집중적으로 서술했다. 향촌사회 형성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으되 가문의 행적을 찾기 어려운 재지사족 박림장(朴林長), 조선 전기의 출중한 무장으로 중국에까지 이름을 떨친 박곤(朴坤), 가슴 절절한 입촌 개척기를 남긴 이홍인(李弘仁), 조선 후기 실학자들이 집중 조명한 밀양기생 운심(雲心), 개화기 굴곡의 역사를 짊어진 밀양부사 정병하(鄭秉夏)이다. 그리고 점필재 김종직의 제자 박한주(朴漢柱)의 예를 걸목으로 삼아 흥미로운 밀양 사투리를 살펴보았다. 이 스토리 텔링의 주인공들은 독자 지명도에서 다소 편차가 있으나 결코 빠뜨릴 수 없는 인물이라 다루었고, 향후 이를 확장해서 단행본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제4부는 밀양의 고전문학사(古典文學史)를 개괄했다. 연전에 밀양문학회에서 발행한 「밀양문학사」에 수록된 글을 대폭 깁고 보완했다. 본격 기술에 앞서 목록화한 저술 목록은 밀양의 수준 있는 문화 역량을 일별하는 데 참고가 되리라 본다. 시대성(時代性)과 장소성(場所性)을 키워드로 하여 밀양의 주요 학자들이 저작한 작품을 앞의 문집에서 선택해 의미를 해석했다. 시대성은 중앙 정치의 변동과 국난 속에서 밀양 지식인이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 장소성은 밀양의 대표적인 인문경관이나 자연경물에 대해 작가가 어떻게 인식했는지에 서술 초점을 두었다.
제5부는 밀양고전문학사의 각론에 해당한다. 첫 번째 논문은 밀양의 장소성이 각별한 영남루(嶺南樓)를 제재로 한 시의 통시적 흐름과 함께 주제 양상을 짚어보았다. 특히 아랑(阿娘) 설화의 문헌 기록을 1810년으로 앞당긴 의미가 있다. 두 번째 논문은 영남루 제영시 작가 중 퇴계학파에 주목하고 50여 편의 주제 의식을 유형화해보았다. 세 번째 논문은 밀양부사를 겸직한 오횡묵(吳宖默)의 저술에서 밀양 관련 시문을 뽑아 의미를 천착했다. 영남루 주련이 실재한 사실과 더불어 1890년 영남루 중수 기록을 찾아 연혁 기록상의 누락된 부분을 보완했고, 특히 운심(雲心) 묘소의 실재를 입증하는 시를 발굴했다. 네 번째 논문은 오휴자 안신(安?)이 편찬한 예설서 특징과 고을의 명현을 현창한 산문을 처음으로 분석했다. 임란 후 흐트러진 민심을 수습하고 향촌 사회의 예학 질서를 회복하는 데 크게 기여한 밀양의 한 선비를 만나게 될 것이다.
밀양 천년의 인물계보와 고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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