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제주 방언 통사 영역의 핵심 요소인
어미 형태소들이 공통어의 형식을 이용하고 있음을 밝히다
어미 형태소들이 공통어의 형식을 이용하고 있음을 밝히다
이 책에서는 제주 방언의 통사 영역의 문법 형태소들 중에서 종결어미와 선어말어미를 중심으로 하여, 제주 방언이 한국어의 공통 형태들을 이용하면서도 또한 다른 기능들도 포함하고 있음을 밝혔다.
제주 방언의 종결어미는 크게 전형적인 것과 비전형적인 것이 있는데, 전자는 공통어와 공유되는 형식이며, 후자는 공통어와 공유되는 반말투 종결어미 ‘?어’를 기반으로 하여 다시 종결어미가 융합된 형식을 지닌다.
선어말어미도 소리값이 다르더라도 공통어와 기본 형상을 공유하지만 미세한 차이가 있음도 밝혔다. 가령, 공통어의 양태 형태소 ‘?겠?’은 근대 국어시기에 ‘?을 것 같았?’으로부터 문법화되었겠지만, 제주 방언에서 짝이 되는 양태 형태소 ‘?으크?’는 일찍이 ‘?을 거 같?’의 형상에서 문법화를 거쳐 융합됨으로써 마치 하나의 형태처럼 쓰이는 것이다.
이런 중요한 언어 사실들은 제주 방언을 왜곡해 온 ‘제주어’ 신봉자들에 의해 공통어와 공유된 것이라면 맹목적으로 ‘개신 물결’에 오염된 것으로 치부해 왔고, 결과적으로 제주 방언이 한국어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황당무계한 일까지 일어나게 된 것이다. 그렇지만 현대 언어학을 열어 놓은 소쉬르는 그 이전의 역사주의 언어학이 일부 언어 자료만으로 과장되고 왜곡된 주장을 하던 잘못을 말끔히 씻어내고, 전체 체계를 중심으로 개별 형태들의 가치와 기능을 밝혀야 함을 주장하였는데, 이런 합리적 주장이 전세계적인 공감을 얻으면서 새로운 시대를 맞은 것이다. 제주 방언의 연구에서도 소쉬르의 혁명이 일어나야 한다.
이 책에서 논의한 제주 방언 통사 영역의 문법 형태소들의 질서가 올바른 결론을 담고 있다면, 공시적으로 다른 방언의 변이체들에 대한 연구를 크게 일어나도록 자극이 될 수 있고, 또한 통시적으로 우리말의 역사가 변동하고 변화하는 계기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데에 제주 방언의 문법 형태소 형성 방식과 체계를 파악하는 일이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제주 방언의 종결어미는 크게 전형적인 것과 비전형적인 것이 있는데, 전자는 공통어와 공유되는 형식이며, 후자는 공통어와 공유되는 반말투 종결어미 ‘?어’를 기반으로 하여 다시 종결어미가 융합된 형식을 지닌다.
선어말어미도 소리값이 다르더라도 공통어와 기본 형상을 공유하지만 미세한 차이가 있음도 밝혔다. 가령, 공통어의 양태 형태소 ‘?겠?’은 근대 국어시기에 ‘?을 것 같았?’으로부터 문법화되었겠지만, 제주 방언에서 짝이 되는 양태 형태소 ‘?으크?’는 일찍이 ‘?을 거 같?’의 형상에서 문법화를 거쳐 융합됨으로써 마치 하나의 형태처럼 쓰이는 것이다.
이런 중요한 언어 사실들은 제주 방언을 왜곡해 온 ‘제주어’ 신봉자들에 의해 공통어와 공유된 것이라면 맹목적으로 ‘개신 물결’에 오염된 것으로 치부해 왔고, 결과적으로 제주 방언이 한국어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황당무계한 일까지 일어나게 된 것이다. 그렇지만 현대 언어학을 열어 놓은 소쉬르는 그 이전의 역사주의 언어학이 일부 언어 자료만으로 과장되고 왜곡된 주장을 하던 잘못을 말끔히 씻어내고, 전체 체계를 중심으로 개별 형태들의 가치와 기능을 밝혀야 함을 주장하였는데, 이런 합리적 주장이 전세계적인 공감을 얻으면서 새로운 시대를 맞은 것이다. 제주 방언의 연구에서도 소쉬르의 혁명이 일어나야 한다.
이 책에서 논의한 제주 방언 통사 영역의 문법 형태소들의 질서가 올바른 결론을 담고 있다면, 공시적으로 다른 방언의 변이체들에 대한 연구를 크게 일어나도록 자극이 될 수 있고, 또한 통시적으로 우리말의 역사가 변동하고 변화하는 계기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데에 제주 방언의 문법 형태소 형성 방식과 체계를 파악하는 일이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제주 방언 통사의 몇 측면 (양장본 Hardcover)
$3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