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이: 박코스 축제의 여인들

박카이: 박코스 축제의 여인들

$23.35
Description
페미니즘 문학과 철학을 연구하는 원전 그리스 비극
이 책 ≪박카이: 박코스 축제의 여인들≫은 디오뉘소스 신화를 여성주의 관점에서 극화한 그리스 3대 비극작가 에우리피데스의 작품으로, 종교철학적 문제를 토대로 여성/남성, 신/인간, 종교/이성, 야만/문명 등에 대한 원초적 담론을 제기하고 있다. 이 책의 작가인 에우리피데스의 작품 ≪메데이아≫와 함께 현대 페미니즘 문학과 철학을 연구하는 주요한 토대로 읽혀지는 원천 텍스트이다.
저자

에우리피데스

아테네출생.3대비극시인중아이스퀼로스,소포클레스보다뒤에태어났으며그의생애는두선배시인에비해덜알려져있다.당대에그들만큼인기를얻지는못했는데그것은전통적가치에대한비판적태도와더불어‘신의존재’에대한회의와불신,전쟁의비극등을다룬진보적작가였기때문이다.에우리피데스는기원전497/6년에태어난소포클레스보다는10년연하지만,기원전5세기중엽시작된격동의시기에10년은결코짧지않았다.소포클레스는소피스트철학에의해유발된정신적혁명에동요하지않고전통적가치관을견지했으나에우리피데스는그와는달리독자적사고를견지하며소피스트철학과부단한씨름을하였으며주어진소재또는전통에비판을가하되거기에만족하지않고끊임없이진리를찾아나서는지적탐구자였다.고대의작가들가운데에우리피데스만큼다층적이고난해한경우는드물다.파르테논신전이나소포클레스의원숙한비극들이보여주는완결성과자신감은그의작품에서해체되기시작한느낌을준다.어디서나확실한답변보다는문제제기가더큰비중을이룬다.인간내면에자리잡고있는폭력성과격정에많은관심을보였으며,내적분열에시달리는다층적인물들을만들어냈는데,현실에가까운이런인물들때문에그의드라마는기원전386년,한번공연된드라마의재공연이허용되었을때가장자주공연되었다.아리스토텔레스는그를“가장비극적인작가”라고불렀으며,괴테는그에관하여“그이후로모든민족들이그에게신발을건네줄자격이라도있는극작가를가진적이있었던가!”라고말했다.

목차

역자서문
등장인물

박카이
Βακχαι

[해설]에우리피데스의여성인물연구
[해설]그리스비극을통해본신성모독과불경함에관한연구

출판사 서평

원전과번역그리고해설에이르기까지…

페미니즘의핵심논쟁을잉태하며,아이스퀼로스의≪아가멤논≫을필두로,≪메데이아≫등과함께현대페미니즘문학과철학의원형을제시하는주요작품인데도,그중요성이크게부각되지않은점은번역의열등함에서출발한다고볼수있다.언어학적?문화적?문학적,그리고번역학적세밀함이결여되었기에번역작품이그역할을제대로할수없었다.대부분의기존번역이일어?영어?독어판등에의존한중역들이기때문에원전의맛을제대로살리지못한까닭이기도하다.일본메이지유신전후의번역국이일본근대화의초석이된것을상기할때,모든학문발전의출발은원전에기초한정확하고번역학적고려가잘된번역작품이토대가되어야함이자명하다.그럼에도불구하고우리현실은직접적이든간접적이든누구도그런수고를감당하려하지않는다.이에고전학과영문학,번역학을전공하고연구하며오랜동안대학강단에서비교문화와문학을강의해온필자의역할이무엇보다중요한시점이되었다.고전과문학,철학그리고문화를학제간통섭(interdisciplinarystudies)의차원에서연구하는풀자체가미비한우리의현실에서필자는새로운시도를기획했다.이책의특징은무엇보다이러한번역가치를중심에둔원전그리스비극번역이라는점이다.
(역저자정해갑교수의변)

그리스비극은현대문화와철학의원천텍스트로필독도서에속한다.하지만그가치와무게감에비례하는제대로된원전번역서가부재하며,시중에유통되는것은대부분중역본이다.번역서는참고서가아니라학문의뿌리를만드는원천텍스트이다.그리고학문은입으로하는것이아니라글을통해성취하는것이다.원천텍스트의필수요건은정확도이고,그다음이가독성이다.
이에원전에가장충실한정확하고가독성이뛰어난번역작품을만든다면,튼튼한학문의뿌리를형성하는동시에수많은독자들에게시원한생수같은역할을할것이다.언어철학적관점에서명확한번역이선행되어야명쾌한사유와철학이가능하다.불명확한언어는혼란한문화와사회를만들게된다.인문학의위기라고아우성인현시점에인문학이나아갈방향타를한번확인할필요가있다.영혼을바치지않고인문학의발전을기대하는것은학문에대한모독이다.
그러한측면에서이책은≪메데이아≫,≪오이디푸스≫,≪아가멤논≫처럼원전을함께실어,필요하면번역과원문을대조하며번역학적과정과레토릭의원초적속살을느낄수있도록구성하였다.
이책은문학과철학을공부하는학생들과이들을지도하는교수들에게필독서로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