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고쳐요! 달퐁 병원 (양장)

다 고쳐요! 달퐁 병원 (양장)

$16.80
저자

송은미

중앙대학교에서경영학을전공했고서울대학교MBA를수료한뒤국내제조업체에서해외영업업무를담당했어요.퇴사후두아이와지내며엉뚱한상상을즐기고있어요.새로운영감을주는두아이덕분에이이야기도만들게되었습니다.

출판사 서평

새로운이야기꾼의등장!달퐁선생이전하는곤충들의세계

〈다고쳐요!달퐁병원〉은달퐁선생이들려주는이야기형식으로구성되었어요.많은환자가찾는병원의원장으로‘느린곤충’의대명사로꼽히는달팽이를설정한것부터가흥미로워요.우리가강조하는‘신속함’보다는신중하고세심하게살피는것의필요성을일깨우는듯하죠.다친생명체를고치는이야기가새로울건없지만,인간세계와다를바없는곤충들의세계를설정하여우리를온전히곤충의이야기를듣는입장으로만들어특별한경험을선사하지요.작가가그린곤충의세계에는우리처럼삶의고단함과걱정,가족의일상,놀고싶어하는아이의투정이있어요.아프면병원에가고,의사는환자를위해최선을다하죠.인간세상처럼모든일이빠르고정확하게이뤄지지는않지만,오히려그틈은서로돕는마음으로채워져요.참새가곤충환자들을위해응급기동대역할을하는식으로말이에요.

따뜻한그림과재미난상상력의가득!

이책에는사랑스러운캐릭터도많이등장해요.이야기를이끌어가는달퐁선생은물론,숲속구석구석다니며병원을알리는일을하는조카달공군,응급기동대대장짹짹이그리고엄마아빠를살리기위해고군분투하는갬갬이등모두가따뜻한색감과어우러져사랑스럽게표현되었죠.쇠똥구리,벌,지네,참새,두루미등이각자역할을맡아일하고있는‘다고쳐요달퐁병원’모습이나약초치료,진액요법등몸이납작해진개미부부를치료하는방법등재미난상상력이곳곳에드러나요.
달퐁선생의이야기를듣는아이들은,일하는게힘들어놀러가자고엄마아빠에게투정을부리는갬갬이의마음이되어같이슬퍼하고,개미부부의회복을간절히바라며,곳곳에튀어나오는재미에웃기도하다가더없이뿌듯한마음으로책장을덮게될거예요.

작디작은생명의소중함을일깨우는그림책

〈다고쳐요!달퐁병원〉은작은생명들을대하는우리의태도를돌아보게해요.인간들의부주의함은물론,호기심어린장난으로다치는곤충들에대해느끼는미안함이〈다고쳐요!달퐁병원〉을만들어냈죠.무엇보다작디작은곤충들의이야기를우리세계에빗대어더공감하고이해할수있어요.엄마아빠가위독한상황이되면,우리는얼마나무섭고두려울까요?엄마아빠를살리기위해병원으로향하는아들개미갬갬이의간절한모습은우리의얼굴을화끈거리게해요.개미도다치면아프고,엄마아빠를잃을까두려워하는,우리와똑같은생명체라는사실을깨닫게되기때문이죠.그래서“문을닫아도좋으니아픈곤충이없으면좋겠다”는달퐁선생의말은진한여운을남겨요.“다른생명체를괴롭히는친구들을보걸랑이얘기를꼭들려주라”는부탁은책장을덮는우리에게질문을던지죠.우리는작은생명을소중히여기는,작은생명체에게도친절한사람인가?하고말이에요.

상대를존중하는법

상대의입장이되어보는것만큼상대를이해하기쉬운방법은없어요.상대도나와같다고깨닫는마음에서배려와이해가자라나기때문이에요.이책은작은생명체를소중히대해야한다는메시지를넘어모든관계에서상대를어떻게대해야하는지,관계에서가장중요하지만우리가종종잊는점을일깨워주고있어요.상대가-그것이개미이더라도-나와같이가족이있고나와같은감정을느낀다는것을깨닫는것,상대의입장이되어생각해보는것.이책은그러한마음을배우고깨닫는첫걸음이될수있을거예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