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탕텅텅 용궁탕

탕탕텅텅 용궁탕

$16.80
Description
‘환경’ 문제를 ‘목욕탕’이라는 소재로 신선하게,
뚜렷한 목소리로 풀어낸 이야기
“탕탕탕탕!” 요란한 소리를 내며 용궁탕이 문을 엽니다.
바닷물을 뜨끈뜨끈하게 데우고, 특별한 먹거리도 준비했어요!
육지에서 오는 손님들을 위해 터널도 뚫고, 잠수함도 만들었지요.
어때요? 뜨끈뜨끈한 바닷속 용궁탕에 와 보실래요?
선정 및 수상내역
제1회 달리 그림책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저자

김고운

우리가즐거움과편리함을즐기는동안,자연은어떤모습으로변해갈까요?《탕탕텅텅용궁탕》은우리모두가함께고민해볼이야기를담은그림책입니다.《달달토끼》,《누가가져갔을까?》,《산타할아버지가사라졌어요!》에글을썼고,《동구와친구들》을쓰고그렸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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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1.“탕탕탕탕!”
바다물결너머에서바쁜망치질소리가나더니…
《탕탕텅텅용궁탕》문을열었어요!
어느날,심심한토끼가바닷속용궁마을을찾아갔어요.알록달록아름다운산호초사이로눈에들어온빈집하나.그집을본토끼는번쩍멋진생각을떠올리지요.
토끼는곧장부동산으로달려가빈집을사고,“탕탕탕탕!”소리내며공사를시작해요.낡고비어있던집은어느새‘용궁탕’으로다시태어납니다.처음엔바다친구들도신기해하며들렀지만,시간이흐르자점점발길이줄어들어요.
하지만여기서끝낼토끼가아니죠.토끼는육지동물들이‘뜨끈한물’을좋아한다는이야기를엿듣고는또다시“탕탕탕탕!”공사를시작합니다.육지와용궁탕을잇는터널을뚫고,바닷물을끓일수있는굴뚝도만들지요.
뜨끈한용궁탕은대성공!육지동물들은바닷속친구들을창밖으로구경하며,따뜻한물에몸을담그고,바다음식을마음껏즐깁니다.
하지만…점점창밖의바다친구들이더워보이고,물빛도어두워지기시작합니다.
산호는빛을잃고,바다는예전같지않은모습으로변해갑니다.새로운곳에서목욕을즐긴것뿐인데,왜이런일이생긴걸까요?

2.“탕탕탕탕!”소리가날수록바닷속은‘텅텅텅텅’비어간다고?!
우리가사는마을과비슷한듯다른듯,매력만점바닷속마을과등장인물들의재치넘치는대사들로가득채워진《탕탕텅텅용궁탕》.《동구와친구들》에서보여주었던김고운작가의아기자기한그림과포근한채색은여전히독자들을몰입하게만듭니다.
《탕탕텅텅용궁탕》에서작가는묵직한주제를편안하게풀어냅니다.귀여운그림과재치있는글을읽으며책속에푹빠져들때쯤,텅비어가는바닷속모습이눈에들어옵니다.
“탕탕탕탕!”소리를내며공사를할때마다용궁탕은점점화려해지지만용궁탕밖은점점텅텅비게되지요.독자들은책장을넘기며변하는바닷속을느끼고,마침내닫히는용궁탕앞에서멈춰서게됩니다.
‘환경오염’과‘생태계파괴’라는거대한문제를“탕탕!”아주오랫동안두드릴이야기,《탕탕텅텅용궁탕》을만나보세요.


3.제1회달리그림책공모전,그림책부문우수상수상작
사람이넘쳐나는도시와비어가는반대편의공간들,우리시대의모습을고스란히담은그림책.와글와글들여다보는재미가있는그림과그속에담긴묵직한주제는마음을가득채웠다가도다시쑥비우게합니다.
어쩔수없이이동해야하는누군가의마음이느껴지기때문이에요.잠깐외면하려했던마음을김고운작가는귀여운그림과경쾌한전개로다시이곳,용궁탕으로끌어옵니다.
《탕탕텅텅용궁탕》을다읽고나면다정한그림체와인물에관한생각이전복됩니다.다정하고상냥하게바닷속에목욕탕을만들고,친절하게손님을모으는토끼사장.호기심가득한표정으로온천에오는육지동물들.이들을멀리서보면참귀엽고포근합니다.
하지만목욕탕을데우는새까만연기는계속피어오르고,바닷물은점점뜨거워집니다.곧따듯하고포근하게편안한표정으로지내고있는우리의모습이겹쳐집니다.우리가가득행복하게보내는동안,어떤곳이텅비어가고있는걸까요?
《탕탕텅텅용궁탕》은‘환경’문제를‘빈다’라는시각적으로풀어낸작가의시선이돋보이는작품입니다._심사평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