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三國史記』는1145년(고려인종23년)김부식(金富軾,1075~1151)등이인종의명을받아편찬한관찬사서로고구려,백제,신라삼국의역사를기록하고있다.삼국은모두역사를기록하여고구려의『신집新集』과『유기留記』,백제의『서기書記』,신라의『국사國史』등이있었다.고려시대에들어와이를바탕으로『구삼국사舊三國史』가편찬되었으나모두없어지고현재전하지않는다.따라서『삼국사기』는오늘날우리가가지고있는역사책중가장오래된것이다.
그동안『삼국사기』에대해서...
『삼국사기三國史記』는1145년(고려인종23년)김부식(金富軾,1075~1151)등이인종의명을받아편찬한관찬사서로고구려,백제,신라삼국의역사를기록하고있다.삼국은모두역사를기록하여고구려의『신집新集』과『유기留記』,백제의『서기書記』,신라의『국사國史』등이있었다.고려시대에들어와이를바탕으로『구삼국사舊三國史』가편찬되었으나모두없어지고현재전하지않는다.따라서『삼국사기』는오늘날우리가가지고있는역사책중가장오래된것이다.
그동안『삼국사기』에대해서는유교적관점에서쓴사대주의적역사서라거나신라중심으로기술했다거나하는등의비판이있었다.반면『삼국사기』가유교의도덕적합리주의사관에입각해쓰인최초의사서로서오히려뒤에나온『삼국유사』보다도더발전된역사의식과역사서술의산물이었다는주장도있다.이러한관점들을토대로『삼국사기』의편찬과그내용을검토함으로써『삼국사기』의진실에다가갈수있을것이다.
『삼국사기』는기전체紀傳體사서이다.기전체란전근대시대동양의역사편찬의한방식으로「본기本紀」와「열전列傳」,「지志」,「표表」로구성된다.「본기」란황제의전기및국가의중대사를연대순으로기록한것이며,「열전」은신하의전기나외국의역사를기록한것이다.「지」란천문?오행?지리?식화?백관등각종제도를기록한것이며,「표」에는연표,세계표世系表,인명표人名表등이있다.기전체는「본기」와「열전」이합친말로여러구성중에서도특히「본기」와「열전」이중심이된다는의미이다.
『삼국사기』는총50권인데,이중「본기」가28권(신라?통일신라12권,고구려10권,백제6권),「연표」3권,「지」9권,「열전」10권으로구성되어있다.
『삼국사기』를편찬한동기는김부식이‘왕에게올린글(진삼국사기표進三國史記表)’에서잘드러난다.즉인종은첫째,당시의지식인들이중국의책이나역사에대해서는잘알면서도우리나라의일에대해서는잘모르고있다는점,둘째,중국의사서에삼국에관한것이실려있지만외국사이기때문에소략하다는점,셋째,우리나라에서편찬한고기는글이거칠고내용이빠진게많다는점을들며,새로이훌륭한역사책을편찬해후세에교훈으로삼고자『삼국사기』의편찬을명한다는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