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과 수학 세상을 움직이는 비밀 수와 기하

문명과 수학 세상을 움직이는 비밀 수와 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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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수학은 세상의 모든 지식으로 들어가는 열쇠다!
세상을 움직이는 비밀, 수와 기하 『문명과 수학』. 2011년 ‘EBS 다큐프라임’ 5부작으로 제작된 ‘문명과 수학’을 바탕으로 엮은 책으로, ‘기술’과 ‘계산’이라는 수학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세상에 왜 ‘수’라는 것이 탄생했는지, 그 뿌리로의 접근을 시도한다. 다시 말해, ‘보이지 않는 수’를 통해 눈에 보이는 기술과 문화를 발전시켜 문명을 탄생시킨 ‘진짜 수학’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피타고라스, 유클리드, 라이프니츠, 뉴턴 등 수많은 수학자들이 만들어낸 문제가 단순히 난해하고 복잡한 수학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사상을 표현하는 수단이자 세상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새로운 문명의 열쇠였음을 흥미로운 이야기와 이미지를 통해 들려준다. 한편, 원작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중세 학문의 메카’ 이슬람 부분을 추가 구성함으로써, 더욱 흥미로워진 수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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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BS문명과수학제작팀,EBSMEDIA(기획)

1997년EBS에입사했다.음악과여행에관한프로그램을제작하면서세상을배웠고최근에는과학다큐멘터리의재미에빠져있다.대표작으로는<스페이스공감><수학대기획2_생명의디자인>,<문명과수학>,<마테마티카-수학의원리>,<빛의물리학>등이있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4
감수의글……18
서문세상모든지식의문으로들어가는열쇠……22
제1부
수의시작……28
수는어떻게생겨났을까?곱셈과나눗셈은어떻게시작됐을까.
파이값도모르면서원의면적을어떻게구했을까.
수학의모든것은이집트에서출발한다.
3500년전이집트서기관이썼던파피루스한장에의지해
인류최초의문명이집트가왕국을운영하던방식,
그리고어떻게분배와측량의기술을터득했는가를살펴본다.
제2부
원론……50
미국의독립선언서,뉴턴의『프린키피아』가모범으로삼은책이있다.
바로유클리드의『원론』이다.
유클리드는그리스의철학과수학을집대성해한권의책에담았다.
『원론』,이책은수학의원론이아니라이후모든논리학과철학,과학의원론이되었다.
“점이란무엇인가”라는이간단한질문하나에피타고라스에서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에이르기까지온그리스의철학자들이매달린이유를살펴본다.
제3부
신의숫자……72
공허를없는게아니라있는것으로본민족이만든수,0.
그것은신의숫자였다.
신을사랑하고영원을믿었던나라,그들이만든숫자하나가인류의역사를바꿨다.
존재와부재를넘나드는기묘한숫자,0은수학을무한의세계로뻗어나가게만들었고,
과학에게우주를상상할수있는힘을주었다.종교의나라인도에서인류최고의발명품0이탄생한내력을추적한다.
제4부
문명의용광로……96
대수학,산술,기수법,이전문명의위대한지적유산들…….
그찬란한정신이이제아랍의언어로문명의소통을시작한다.
서양의지성이혼돈속에잠든시절,아랍인들은중세문명을이끌었다.
메소포타미아,그리스,인도의수학이아랍으로녹아들어새로운진화를보여주었다.
삼각법의발전,인도숫자의전파,무엇보다대수학의엄청난도약이있었다.
당대문명의뜨거운용광로였던이슬람에서우리는
학문을향한쉼없는열정과또다른융합을발견한다.
제5부
움직이는세계,미적분……116
‘미적분’을둘러싼뉴턴과라이프니츠의치열했던싸움!
17세기영국과유럽대륙은지적재산권전쟁에휘말렸다.
학계는서로100년동안서신왕래도끊었다.전쟁의중심에서있던사람은
영국의뉴턴과독일의라이프니츠.그들이서로먼저발견했다고주장한것은미적분이었다.
미적분은변화하는모든것을방정식으로풀어내는마법과같은것이었기때문이다.
뉴턴과라이프니츠,과연승자는누구였을까
제6부
남겨진문제들……136
아마추어수학자가낸문제,그봉인은300년동안풀리지않았다.
저주받은난제에도전한천재수학자들의치열한도전을만난다.
1963년영국케임브리지의동네도서관에서열살난꼬마가수학문제하나를발견했다.
문제는초등학생도이해할만큼쉬웠다.꼬마는책을빌려집으로돌아가면서
그문제를꼭풀어야겠다고다짐했다.
그러나그것은300년동안답이있는지도없는지도모를베일에싸인문제였고,
아이는해답을얻는데30년을바쳤다.인류에게남겨진위대한수학문제,
‘페르마의마지막정리’와‘푸앵카레의추측’을통해문명의지평을탐색한다.
부록……164
에필로그……230
참고자료……240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문명과수학》수상이력
2012방송통신위원회방송대상
2012대한수학회특별공로상
제48회백상예술대상작품상
제39회한국방송대상프로듀서상
제39회한국방송대상작가상
2012대한민국과학문화상
2012대한민국콘텐츠대상작가상
2012그리메상최우수작품상
유용함을염두에두지않은추상적이론이가장유용한인류의도구가되기도하고,특정목적으로만든수학이론이새로운개념을이끌기도한다.어쩌면우리는이시대를유용성과추상성이합의단계에도달하는시기로볼수있지않을까?
-박형주...
《문명과수학》수상이력
2012방송통신위원회방송대상
2012대한수학회특별공로상
제48회백상예술대상작품상
제39회한국방송대상프로듀서상
제39회한국방송대상작가상
2012대한민국과학문화상
2012대한민국콘텐츠대상작가상
2012그리메상최우수작품상
유용함을염두에두지않은추상적이론이가장유용한인류의도구가되기도하고,특정목적으로만든수학이론이새로운개념을이끌기도한다.어쩌면우리는이시대를유용성과추상성이합의단계에도달하는시기로볼수있지않을까?
-박형주포항공대수학과교수
“세상의모든지식으로들어가는열쇠,그것은수학이다.”
깊이있는내용과구성,장대한스케일,
한국과학다큐멘터리의새영역을개척한역작을책으로만나다
첫방송이후세차례나걸쳐앙코르방송이어이진‘EBS다큐프라임’5부작《문명과수학》을접한일반시청자들의첫감상평은모두한결같았다.
“10대일때이런책을만나볼수있었다면난정말행복했을것이다.”
수많은시청자들이이런프로그램을10대일때접했다면수학을대놓고포기하는비극따위일어나지않았을것이라고백했으며,그런아쉬움을뒤로하고자녀나조카,또는제자들에게방송시청을적극권하는어른들이쏟아졌다.학교와학원에서는《문명과수학》시청후감상문쓰기같은과제가이어지기도했다.
이처럼명품다큐멘터리를먼저알아본것은시청자들이었다.블로그와트위터,교육및학습관련인터넷커뮤니티에“재미있고감동적이었다”는평이이어졌고이런대중의호평을반영하기라도하듯‘방송통신위원회방송대상대상’수상작으로선정되었다.문명이본격적으로탄생하기이전에출현한수의개념에서부터현대수학에이르기까지문명의중요한이정표로서의수학을알기쉽게풀어낸《문명과수학》은이후에도‘대한수학회특별공로상’‘한국방송대상작가상’‘대한민국과학문학상’등수많은상들을휩쓸기시작했다.
이번에책으로발간된『문명과수학』은이러한원작다큐멘터리의흐름을좇되,보다발전적인구성방식을택하고있다.영상문법과다른책의특성을살려서내용을다채롭게보강하는한편,원작에서는다뤄지지않은‘중세학문의메카’이슬람부분을추가했다.또한원작의텍스트를보강한본문외에좀더수학적이해가필요한부분을부록으로구성함으로써내용의깊이를더하고자했다.따라서원작을경험한이들이라도이책을통해더욱깊이있고흥미로워진수학의세계를만날수있다.수학의본질은세상의신비를캐고,진리를알아나가는즐거움에있다.삶을좀더풍성하게만들고세상을한걸음더나아가이해하게만드는학문.많은독자들이이책을통해뉴턴이동경하며서있던진리의해안으로동행할수있기를바란다.
“문명과수학은하나였고,수학은우리삶의학문이었다.”
보이지는않으나현실너머에서세상을움직이는힘,
우리는여전히그힘을모르는채일상을살아가고있다.
2014년8월,4년마다열리는‘세계수학자대회InternationalCongressofMathematicians’가드디어서울에서열린다.이대회는미국,일본,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러시아,캐나다등지금까지수학수준이최고등급(5등급)인나라에서개최되어왔다.총5000명이넘는세계각국의주요수학자들이참석하고이들을개최국의국가원수가맞이하는게전통인것을보면이대회가얼마나중요한지를알수있다.뿐만아니라이시기에는세계모든언론이이행사의일부인펠즈상수상자에게이목을집중한다.펠즈상은40세미만의젊은수학자들에게주는수학계의노벨상으로,지금까지수상자를가장많이배출한나라는역시미국이다.여기서우리는‘수학은곧국력’이라는말을곰곰이다시한번생각해볼수밖에없다.
고대이집트에서21세기초강대국들에이르기까지문명선진국들은하나같이수학중흥에힘을썼다.나폴레옹은전쟁에앞서수학학교부터세웠고,19세기독일은수학연구에대폭투자해이후국가중흥의기초를마련했다.세계2차대전중미국은히틀러에게서도망나온모든유럽의수학자들을받아들였다.도대체‘수학’이무엇이기에?

대한민국의수학은입시도구로전락한지오래다.더큰문제는우리가이런현실을외면하고‘사유’와‘철학’의학문인수학을계속해서‘기술’과‘계산’으로치환해오해하고있다는것이다.게다가입시공부가끝나는순간‘계산’차원으로나마가까이하고있던수학과우리는급속도로멀어지기시작한다.언제나가장먼저포기한과목으로수학을꼽고성인이되어서도수학이라면고개를절레절레젓는현실.
EBS5부작다큐멘터리를바탕으로엮은『문명과수학』은이처럼수학에대한왜곡된인식을바꾸기위해문명의태두였던그뿌리로의접근을시도한다.즉세상에왜수(數)라는것이탄생했는지,그‘보이지않는수’를다루는수학이가시적인우리삶과얼마나치밀하게연결되어있는지를살펴본다.문명과수학은하나였고,수학은우리삶의학문이었다.그리고수학은철학자들이자신의사상을표현하는수단이었다.이를통해우리는기존에알고있던수학공식들속에삶의공식또한숨겨있다는것을알게된다.뿐만아니라피타고라스,유클리드,라이프니츠,뉴턴,오일러,푸앵카레,와일스,페렐만등수많은수학자들이만들어낸문제가단순히난해하고복잡한수학문제가아니라세상을앞으로나아가게하는새로운문명의열쇠였음을흥미로운스토리와이미지를통해재발견할수있을것이다.
책속으로추가
“수학에서제가겪은경험을비유해보자면,불꺼진집에들어섰을때와비슷합니다.
어두운방에들어갑니다.완전히캄캄하죠.
이리저리움직이면가구들이발에차이는걸느껴요.
그러다보면조금씩어둠에익숙해집니다.
가구들의위치가감에잡히고요.
마침내반년쯤지나전등을찾아켭니다.갑자기밝아지죠.
자신이어디에있는지정확히알게됩니다.”
앤드루와일스처럼천재적인수학자도미지의영역앞에선더듬거릴수밖에없다.
우리삶은이처럼오래더듬고,때론장애물에차이며,조금씩나아갈뿐이다._230~23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