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구도자의 시시비비 방랑기 (과거의 습(習)에서 벗어나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다)

까칠한 구도자의 시시비비 방랑기 (과거의 습(習)에서 벗어나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다)

$13.85
Description
머나먼 인도나 티베트가 아니라 이 땅의 저잣거리에서 치열하게 내면의 깨달음과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추구하는 구도자들과의 좌충우돌 만남을 그린 『까칠한 구도자의 시시비비 방랑기』. 이 책에서는 '구체적인 삶 속'에 펄펄 살아 숨 쉬는 영원의 지혜를 선사한다. 삶과 명상은 분리된 것이 아니며, 우리 삶의 기반이 되는 현실을 떠나서는 공부도 깨달음도 없다는 '삶에 뿌리박기'를 강조하고 있다. 역동적이고 뜨거운 삶의 국면들을 드러내는 적극적인 구도기는, 등장인문들을 현실과 동떨어진 소수의 별종이 아니라 삶의 경계에 서 있는 첨예한 구도자로 조명한다. 이를 통해 인간의 삶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을 전한다.
저자

윤인모

저자윤인모는이책속의누군가는글쓴이를“필력은있는데작가는아니고,학식은있는데교수도아니며,명상에대해서뭘좀아는데도인은아닌”사람으로소개한다.“사회가인생의형태를규정하는한모험가는여기에반대한다.”(앙드레말로)는생각이삶의오랜주제였다.중3여름인생의허무를알게됐으며,다음해니체와하이데거를발견하곤미련없이정규교육과담을쌓았다.이후‘인생의8할은책이었다.’그러나책속으로여행은절망을더욱깊게만들었다.20대후반에는책들과작별을하면서‘동서고금의정신사를통해가장극악무도한주의주장,모든사이비,허구,신화,인습,편견,고정관념,권위,우상,금기,상식,남자,여자,진리,사상등에대한대대적인폭격’이라는주제로독설모음집을내기도했다.인생은만만치않았다.초등학교때읽은무협지실력으로‘철학무협지’를썼다가대패했으며,정유공장,제철공장,판유리공장등지에서막일을하기도했다.외판원,영업사원,창고지기,출판사,광고회사를거쳐어느문턱높은회사에서이력서등을요구하자“그런거한번도써본적이없는데요”라며배짱을놓다가요직에중용되기도했다.1986년겨울명상을처음시작했으며1999년초네팔히말라야를거쳐인도를여행,2003년엔인도푸나아쉬람에서집중수행했다.1999년부터월간《정신세계》기획위원,2001년원주피라미드명상원(현힐젠빌)책임운영,정신세계원기획실장,월간《삶과명상》편집인겸발행인등을거쳐현재는‘미스틱로즈명상센터/명상·치유·예술컨티늄(서울)’에서활동중이다.2001년부터100여회이상명상캠프를열어왔으며,기업체힐링캠프,테라피나상담사교육단체등에서오쇼명상,도가,불가,우파니샤드,티베트밀교명상등100여가지의명상방편과힐링기법을지도,보급해오고있다.어떤경우에도자신을평범한사람으로이해하고있으며,어느누구의어떤형태의삶일지라도이우주를통틀어유일무이한존재라는것을긍정하고있다.

목차

여는글그곳을향해서가라6

1장도인
너만바보냐?나도바보다-‘괴물’창립멤버사사행인15
뭐든지다해봐라-시장속도인전주환선생30
모았다풀었다,그것이자유자재함이다-선천도인무일선생50

2장방랑자
저녁에네번종을치다-구도삼대67
갈곳을정하지못한내행색이초라한가거창한가-세계의방랑자삭신73
나는중이되는게습관이었다-엽기파행의종합판무불93

3장쿤달리니보고서
평범함과비범함사이의여행자-영수와‘쿤달리니백과사전’119
쿤달리니수행자에관한보고서-밀교수행자130

4장산야신
한국인조르바-쾌락주의자상깃173
어이,요새는작업안해?-푸하하붓다길연182
우리는우주를방랑한다-가슴의빛카라194

5장신(新)도인
세상과조화되지못하면순수함도왜곡된다-해피타오한바다213
겁나게무서운퍼주는여자-파드마삼바바의여인태백선생245

6장오쇼의세계,비하인드스토리
완벽한사람이되는게핵심은아니다-오쇼의미디엄아난도273
돌아오지않는자-오쇼와의농담따먹기,무대책스님293

7장명상에의길
새장속의새,눈물을흘리다-붓다지(知)를꿈꾸는타로이스트301
좋은인연은주어지는것이아니라찾아가는것-사난다의명상인생324

맺는글삶이란광대무변한현상이다358

출판사 서평

"삶속으로계속들어가라.
구체적인현실을떠나서는공부도깨달음도없다."

인도나티베트가아닌이땅의저잣거리에서,
산속은둔수행자가아닌우리곁구도자들에게서,
펄펄살아숨쉬는영원의지혜를만나다

우리곁구도자들의삶속으로들어가다


머나먼인도나티베트가아니라이땅의저잣거리에서치열하게내면의깨달음과삶의새로운가능성을추구하는구도자들과의좌충우돌만남을그린『까칠한구도자의시시비비방랑기』가판미동에서출간되었다.
그동안구도자이야기는우리에게삶의지혜를주기는하지만나와거리가먼이야기라고여겨지는경우가많았다.대개인물을과장·미화하거나,등장인물들은이색적이지만저자자신은객관적인관찰자의역할을맡아극적사건없이이야기가전개되기때문이다.그러나이책은각인물과정면승부를펼쳐문제의핵심으로곧장뛰어들거나오랜시간밀접한친분관계를유지하면서그들의말과행동을통해인생전반을통찰한다.일찍이정규교육과담을쌓고,광고회사직원부터공장노동자까지다양한직종을두루거쳐명상의길을가는독특한이력의저자는스스로문제적수행자역할을자처하여고상한명상담론의말놀이게임을부숴버리고갖가지예측불허의사건들을일으킨다.시장통복덕방도인,중이되는게습관인사내,세계의방랑자,백수지존,삼대(三代)구도자집안,‘괴물’창립멤버선승화가,오쇼의메신저,선천적으로타고난도인,쿤달리니를터득한밀교수행자,최고힐링전문가가된여자사업가등고정관념과일상의경계를뛰어넘는인물들과의만남을통해삶의새로운진경을보여주고,인생에대한통찰과지혜를유쾌하게전한다.
결국저자가이책에서이야기하고자하는것은“구체적인삶속으로들어가라”는것이다.삶과명상은분리된것이아니며,우리삶의기반이되는현실을떠나서는공부도깨달음도없다는‘삶에뿌리박기’를강조한다.역동적이고뜨거운삶의국면들을드러내는적극적인이러한구도기는,등장인물들을현실과동떨어진소수의별종이아니라삶의경계에서있는첨예한구도자로조명한다.그래서이책은일회적인읽을거리가아니라인간의삶에대한깊은이해와통찰을전하는지혜의보고로서값한다.

이땅에는수많은무명의구도자들이있다.그들은한줌잡초처럼스러져간다.술에무너지고,여자에무너지고,도박이나투기에무너지고……번뇌에무너지는모습은결코아름답지않다.번뇌와대결하는모습도결코아름답지않다.고뇌하는그사람은결코‘문학적’이지도‘철학적’이지도않다.그것은어떻게보면더럽게추잡한세계로굴러떨어지는것이다.그것이고뇌와적나라하게대결하는진정한방법이다.자신을완전히까발리고밑바닥까지드러내도록하는것이다.모든악취,모든비열함,모든아집……왜냐하면그것들도인간성의일부였으며,이‘나’를지탱해왔기때문이다.그래서나는그를사랑했었다.그의솔직함,적나라한방식을사랑했었다.
(p.115~116)

비판적인시선으로명상수행을돌아보다

명상수행은무조건실천해야할것으로찬양되지않으면,왠지사이비종교와관련되거나우리삶과동떨어진무언가로취급됐다.이책에서는명상수행을좋은점만을드러내기보다는거기에서생기는여러문제점을꿰뚫어보며그허와실을살핀다.삶과현실에대한새로운가치관과통찰,몸과영혼에대한비전,명상수행계의주요이슈등무겁거나어려워보일수있는주제를때론유쾌하게,때론진솔하게풀어낸다.
밀교수행자와의만남에서는쿤달리니현상에대한구체적인경험담을들으면서시중에떠도는사이비논쟁들을고찰한다.한국의대표적인영적스승과의만남에서는“영적인문제가대중적가치와포장된상품수준으로환원되고유포되는것”에대한회의를표하며성과명상등수행에서일어나는민감한문제에대한격론을이어간다.그리고여러영적인인물들을경험하고는“영적인능력과참된지혜는반드시비례하지도일치하지도않는다.명상인들이나수행자들은많은경우그때문에더욱어리석어지기일쑤”라는결론에도달하기도한다.이처럼저자는각종초현상들을일상적으로경험하는기인들의밀착된현실,영적스승이라불리는인물들의심리분석,쿤달리니현상,오쇼관련비하인드스토리등명상수행계에서끊임없이논의되는주제들에가감없는비판을가한다.그러면서도개개의인물과삶에애정어린시선을결코잃지않는것이이책의또다른특징이라할수있다.
우리곁구도자들의뜨거운생애를읽어나가며,독자들은저자특유의걸출한입담과생생한체험에서오는재미,그동안리얼리티를갖기어려웠던정신세계에대한논쟁과전반적인지식,나아가인생에대한뜨겁고깊은통찰을얻을수있을것이다.

설령내가모르는어떤중요하거나치명적인사실이있다고하더라도나는이글속에나오는누구한테도악의는없다.숭배나찬사도없다.사랑은있다.“삶이란광대무변한현상이다.”나는오쇼의이말이맘에든다.이글들을단지명상세계사람들에관한이야기가아니라삶에관한이야기로서,당신과나우리모두가살고있는바로그삶에관한이야기로받아준다면더할나위없이고맙겠다.(p.362~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