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등을 켜다 (김선희 시집)

감 등을 켜다 (김선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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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20년 『불교문예』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해, 동인 시집 『갈고등어 기행』 『그 마음 하나』 등을 상재한 김선희 시인의 새 시집 『감 등을 켜다』가 천년의시 0130번으로 출간되었다.
『감 등을 켜다』는 음식, 고향, 여행, 가족과 같은 “우리 일상에서 뗄 수 없는” “일상 제재를 쉬운 언어로 다정다감하게”(「해설」) 그려 낸 시집이다.
해설을 쓴 공광규(시인)는 “현재와 과거의 시간과 지리적 공간을 넘나들며 시를 풍요롭게”하는 김선희 시인 특유의 “여행시”나 “수몰될 고향 마을에 대한 그리움” 등을 노래한 “고향과 가족” 관련 작품 등을 하나하나 짚으면서, 특히 “음식 제재”의 시편들에 주목한다. 그는 “김선희만큼 음식에 집중하고 직접 요리 체험을 형상한 시인은 우리 시단에 거의 없을 것”이라며, “시에 다양한 음식 제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음식에서 다른 시간과 공간과 인물을 떠올리는” 시인만의 “개성”을 인정하고, 과연 “‘음식 시인’이라고 해도 될” 만하다고 평한다.
추천사를 쓴 이혜선(시인, 문학박사,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은 “김선희 시인은 평범한 삶의 일상들을 꽃으로 피워 내”는 “사랑이 많은 시인”이라는 점을 밝히며 “김선희 시인의 시를 읽으면 독자들은 모두 가슴속에 환한 꽃 한 송이 피어나는 희망과 따스함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다.
저자

김선희

충북청주문의출생.
2020상반기『불교문예』신인문학상당선.
동인시집『갈고등어기행』『그마음하나』등이있음.
한국문인협회회원.

목차

시인의말

제1부음식관련시편들

가을걷이13
감등을켜다14
고모16
노각배17
흑백필름18
백김치20
냉이21
소래포구22
술찌게미23
팥시루떡24
열무김치26
엿질금을만들며28
오이지29
족발30
주꾸미32
파리33
총각김치34
토란국36
항아리38
호박고지39

제2부고향과현재생활일상체험의시편들

다육이43
까치밥을쳐다보다가44
돋보기46
미루나무길은안녕할까47
물지게48
박꽃50
병51
배웅52
봄이다54
사랑초55
비키니옷장56
빨강다후다잠바58
새싹60
서울로701761
시간이멈춘곳62
앞마당풍경63
월요일오전8시64
피튜니아66
내고향대청호68
육거리시장70

제3부여행과등산관련시편들

감은사지마을에서73
도구해변74
물안개75
독도를밟다76
별이불78
불면79
홍매80
양재천벚꽃길에서82
장산곶83
제부도84
청령포에서85
하늘공원에서86
호압사88

제4부가족관련시편들

기제삿날91
그바늘은어디로갔을까92
따뜻한손94
아버지등산화95
베란다구석에잊어버린봄이있다96
어머니의곡교천98
뒤늦은고백100
장날101

해설
공광규음식과고향과가족과여행의시편 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