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건드려주었다 (이상인 시집)

툭, 건드려주었다 (이상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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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작시인선 203 『툭, 건드려주었다』. 1992년 『한국문학』으로 등단한 이상인 시인의 신작 시집이다. 이상인 시인의 이번 시집에서는 시공간의 경계인 ‘여기’와 ‘저기’에 대한 관념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의 시를 표면적으로 읽으면 윤회설이나 장자의 호접몽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상상력은 차원을 넘어서는 곳에 있다.
저자

이상인

저자이상인은전남담양출생.
1992년『한국문학』?으로등단.
시집『UFO소나무』『연둣빛치어들』『해변주점』?이있음.

목차

제1부
소울음소리13
현미밥을지으며14
문장리15
이륜耳輪17
선암매18
순천역이가슴속에서떠나갔다19
둥근하늘21
쥐눈이콩22
툭,건드려주었다23
물방울24
반짝이는어둠26
뻐꾸기둥지27
황태찜29
민들레우주선31
풍진이의봄날32
경經,중얼거리다33

제2부
애기사과37
하늘로밀려가는파도들38
풍진이의겨울40
여명41
오리들의묵념43
폐자전거45
세명의내가쓴시47
휘리릭휘리릭48
매미49
어머니의눈50
난꽃52
빨간신호등건너기53
배54
번데기55
황금붕어56
붉은주머니58

제3부
목이전木耳傳63
시래기65
소쩍새울음66
한무리의은어68
수숫대70
천둥71
보리밭72
12월74
이상인씨의농사法75
마루77
낚시하는잠자리79
빨래방을나오며80
겹겹의배춧잎81
들깻잎82
제비꽃무덤84
애장터에서85

제4부
섬진강노을89
식구91
콩꽃92
고구마93
태풍94
백설白雪95
백일홍96
황사97
대추나무98
꽃무릇사랑99
망가진소리판한장100
벚꽃102
수평선103
대나무처럼104
삶이나를속일지라도105
월산이현도씨네매화나무106

해설
염창권?겹으로짠우주그물에서날아온나비107

출판사 서평

시작시인선203권.1992년『한국문학』으로등단한이상인시인의신작시집이다.
이상인시인의이번시집에서는시공간의경계인‘여기’와‘저기’에대한관념이두드러지게나타난다.그의시를표면적으로읽으면윤회설이나장자의호접몽을떠올릴수있을것이다.그러나그의상상력은차원을넘어서는곳에있다.
“무수히쏟아져내리는흰나비떼”는분분하게쏟아지는“백설”에대한직유이자현존의한때를드러내는기표이다.그러나그인식은너무도찰나적이며소멸에기울어있다.여기서현존은지나가는한때일뿐이고,근원적인시간은“저편”에있는겹이다른장소이다.이처럼현존을일과적인시간과장소로여길때,자아는떠돎을멈출수없으며밤중에라도깨어나서홀로길을가거나택시를불러타고다른도시로훌쩍떠나게되는것이다.한도시에서다른도시로뜀뛰듯건너갈수있는초월적비전을이상인시인은보여주는것이다.그는공기의파장을감지하는날개를가슴에품은채,불가해한도형으로그려진날개그물을펼쳐겹의인연을만나고자한다.
따라서그의시에서사용된부사어“딸깍”은보이지않는세계에대한노크이며,“툭”은그세계와의접선의신호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