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로 기록한 천문서 (이용헌 시집)

점자로 기록한 천문서 (이용헌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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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용헌의 시를 무엇이라 규정할 수 있을까. 이는 매우 어려운 문제이다. 그의 시는 일견 서정적으로 보인다. 우리는 그의 시를 보며 쓸쓸함과 안타까움을 느낀다. 또한 개탄과 권태와 슬픔을 보게 된다. 그의 서정은 세계를 그려내고 세계의 아름다움과 슬픔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다. 세계의 어두운 부분을 바라보며 어두운 부분을 보고 개탄하며 나오는 감정과, 그 감정이 드러내는 아름다움과 슬픔을 통해 서정을 지속해낸다. 이는 어찌 보면 전통적 서정에 반하는, 현대의 세계에 대한 비판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시는 명백하게 슬프고, 명백하게 미학적이다. 그의 세계를 기록한 천문서는 보통의 글자를 통해 적히지 않는다. 하늘에 떠 있는 것들, 하늘에서 슬픔과 아름다움을 점명하는 것들을 통해서만 쓰여질 수 있는 것이다.
저자

이용헌

저자이용헌은
광주光州출생.
2007년『내일을여는작가』신인상으로등단.
공학과법학을공부하였고한국방송통신대
국문학과졸업.
도서출판돋을볕주간.

목차

시인의말

제1부
그믐 13
겨울산 14
무문관無門關 16
뻘밭 18
점자點字로기록한천문서 20
안개주의보 21
어느오,후 22
비밀의문 24
묵지墨池 26
夜話혹은野花 27
삼청기원三淸棋院관전기 28
스파이럴갤럭시SpiralGalaxy의법칙 30
사과에대한미신 32
미간眉間을짚다 34
마魔의삼각지대 36

제2부
지하공단역 41
양철지붕이발소가있던자리 43
그러니까거기 44
비수匕首 46
거꾸로핀꽃에관한설화 48
갈매기의집 50
오수午睡 52
메이데이 54
개화 56
비그친오후 58
남지나해에새긴낙서 60
나팔꽃 62
블라인드테스트 63
금성가구점 66
무덤의출처 68

제3부
만추晩秋 71
혹은 72
갈치레시피 74
길위의연필 77
푸른무엇이지나갔다 78
우기雨期의말문 80
벼랑위의낮달 82
시간의그늘 83
곡두 84
초록나비의우화 86
바다의문장 87
선 88
풀위의낙서 90
獨居 92

제4부
너의나무였다 95
그러하니사랑이란 96
겨울부석사 98
먼그대 99
하늘바다 100
검은밥그릇 102
모니터는알고있다 104
浮名 107
일곱시간의노래 108
울음의난해성 110
흰소리 112
명중 113
떠돌이들의기준 114
작별 116

해설
유성호?기원과타자탐구의시적진정성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