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문학평론가 이형권의 새 평론집 『공감의 시학』. 문학평론가이자 대학교수이며 다수 문예지의 편집주간, 편집위원 직을 맡아 한국 문학계의 전반을 살펴본 이형권 평론가의 이번 평론집은 제목부터 여타 평론집과 다른 깊은 울림을 준다. 『공감의 시학』이라니, 얼마나 겉치레와 멋부림을 지우고 핵심만을 찌른다. 제목대로 이 책은 최근의 시와 문학 평론들의 문제를 짚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과잉되고 파편화되어 공감보다는 불화를 느끼게 하는 작금의 시편들과, 현장 평론에서 멀어져 단순히 교수 임용을 위한 도구로만 사용되는 강단 비평의 한계를 지목하고, 이러한 문제들이 독자와의 소통을 흐리게 해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는 점, 그로 인해 발생하는 우리 시단, 평단의 문제점을 이야기한다. 때문에 저자는 단순히 난해함만을 목표로 창작되는 시들과 어려운 서양 이론들을 끌고 오는 것으로 끝나는 비평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다. 수사 없이 핵심만을 찌르는 책의 제목 또한, 이러한 문제의식을 그대로 책에 드러내기 위함일 것이다. 또한 저자는 자신의 문학계 전반을 아우르는 경험을 통해 한국 문단의 전반을 조망하는 말을 꺼내기도 한다. 문예지 발간 지원기금의 폐지에 의해 부딪치는 한국 문단의 어려움과, 이후의 문예지들이 지향해야 할 목표점에 관한 이야기까지, 문단의 최전선 현장에서 활동하는 평론가로서의 목소리를 내는 데에 주저하지 않는다. 이러한 부분 외에도 소통과 공감을 중심으로 둔 여러 시편들에 대한 비평을, 난해하지 않은 언어로 적어내고 있다.
과잉되고 파편화되어 공감보다는 불화를 느끼게 하는 작금의 시편들과, 현장 평론에서 멀어져 단순히 교수 임용을 위한 도구로만 사용되는 강단 비평의 한계를 지목하고, 이러한 문제들이 독자와의 소통을 흐리게 해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는 점, 그로 인해 발생하는 우리 시단, 평단의 문제점을 이야기한다. 때문에 저자는 단순히 난해함만을 목표로 창작되는 시들과 어려운 서양 이론들을 끌고 오는 것으로 끝나는 비평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다. 수사 없이 핵심만을 찌르는 책의 제목 또한, 이러한 문제의식을 그대로 책에 드러내기 위함일 것이다. 또한 저자는 자신의 문학계 전반을 아우르는 경험을 통해 한국 문단의 전반을 조망하는 말을 꺼내기도 한다. 문예지 발간 지원기금의 폐지에 의해 부딪치는 한국 문단의 어려움과, 이후의 문예지들이 지향해야 할 목표점에 관한 이야기까지, 문단의 최전선 현장에서 활동하는 평론가로서의 목소리를 내는 데에 주저하지 않는다. 이러한 부분 외에도 소통과 공감을 중심으로 둔 여러 시편들에 대한 비평을, 난해하지 않은 언어로 적어내고 있다.
공감의 시학 (이형권 평론집)
$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