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2002년 계간 서정시학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성렬 시인의 산문집 『겹눈』. 이번 산문집은 시인이 세 권의 시집을 내는 동안 독자와의 관계 혹은 거리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이 산문집의 제1부에는 시인의 유년기부터 현재까지의 행적이 에피소드의 형식으로 간략히 소개되어 있는데, 화학 교수인 시인이 어떻게 시를 쓰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꽤 흥미롭다. 시의 축약된 형식으로 전하기 어려운 사적인 이야기를 과감하고 진솔한 언어로 풀어썼다는 점에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시인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리라 생각한다. 제2부는 시인이 시를 쓰면서 느낀 단상들, 깊은 인상을 남긴 시들에 대한 추억이 소개되는데, 이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겹겹이 쌓아올린 이성렬 시인의 시론으로 읽어도 무방할 것 같다.

겹눈 (이성렬 산문집)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