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의 그늘 (이근일 시집)

아무의 그늘 (이근일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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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06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이근일 시인의 첫 시집 『아무의 그늘』이 시작시인선 240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꿈과 죽음이 만나는 몽상의 세계를 자신만의 섬세한 언어로 투명하게 그려내고 있다. 꿈은 기억이 되었다가 죽음을 맞으며 ‘지난날’이 되지만, 그 ‘지난날’은 여전히 시인의 ‘검은 허방’이 된다. 그는 꿈과 죽음, 빛과 어둠을 젊은 시인 특유의 신선함으로 노래하면서도 그 기저에는 사랑이 있음을 놓치지 않고 있다. 2006년 등단한 이후 오랜 시간 둥글게 휘어진 곳의 아름다움을 노래해왔던 시인은 ‘아무’도 없지만 ‘아무’가 존재하는 몽상의 세계가 나직하게, 하지만 다채로운 빛을 퍼트리고 있음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기고가 이정현은 바슐라르의 ‘몽상의 시학’을 빗대어 시인이 그리는 ‘미지의 세계’에 대해 ‘몽상이 쏘아 올린 꿈’이라 평했다. 안현미 시인은 ‘프리즘을 통과한 꿈’이라 했으며, 이병일 시인은 ‘실재와 환상의 경계를 지우면서 싱싱한 감각을 직관으로 길어올린다’는 평을 하면서 이 시집을 추천했다. 이근일의 첫 시집 <아무의 그늘>은 ‘둥근 꿈과 허방의 현실 속에서 잘 숙성된 한 편의 정갈한 숲의 몽유라고 부를만하다. 우리는 ‘빛과 그늘’ 사이에서 ‘아무가 아무에게’ 조심스레 건네는 노크 같은 시편들 속에서 진정 우리 안에 스미는 ‘꿈의 침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이근일

저자이근일은2006년『현대문학』에「가물거리는그흰빛」외4편을발표하며등단.
저서로그림우화『안녕,나는고래야』『코끼리쿤』등이있음.
현재출판사기린과숲관리인.

목차

제1부
지난날13
가물거리는그흰빛14
보이지않는장면16
아무의그늘18
당신이모르는당신에대해20
한철의기억으로22
눈향나무의어둠속으로23
폭설24
곰소26
환절기27

제2부
도무지이해하지못하면서31
해질무렵32
이생을견디는방식34
불면의날36
곡선을꿈꾸다38
조용한골목39
이거리40
이나무41
봄밤42
잎,43
악행44
어떤눈45
도넛46
질문47
귀가48
그날49
적막속에서우리는50
오월52
우는여자53
산매발톱54
미모사55
그림자56
얼굴57
협곡58
생일60

제3부
밤의장미처럼63
더둥글고휘어진64
결단65
당신이그것을좋아하면할수록66
노래가그리는동그라미를67
환희의음악68
불타는해바라기69
풀밭에물들때까지70
활엽수의감정71
나는늑대를향해방아쇠를당긴다72
나는무화과나무를사랑한다74
우리는다른기차를타고75
이생을누리다가76
세기의끝을향해78

해설
이정현몽상이쏘아올린꿈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