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낄낄거리다가 (이돈형 시집)

우리는 낄낄거리다가 (이돈형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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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12년 『애지』로 등단한 이돈형 시인의 첫 시집 『우리는 낄낄거리다가』가 시작시인선 241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집 곳곳에서 시인의 개성이 묻어나는 유머와 시적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데, 그 저변에는 시인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직면할 수밖에 없는 실존적 고통이 깔려있어 울림이 크다. 명민한 사유와 예리한 감각이 어우러진 언어의 반죽은 시인의 내면에서 끓어오르는 페이소스를 만나 잘 구워진 빵이 되어 독자의 식탁에 오른다. 가령, 사물을 통해 삶의 이면을 포착하는 시인의 격정적인 태도는 활력 넘치는 그의 언어를 통해 발현되기도 하지만, 자신의 체험을 시적으로 형상화하는 과정에서 그 진면목을 느낄 수 있다. 시집의 해설을 맡은 유성호 평론가는 “이돈형의 첫 시집은 우리를 둘러싼 속물적이고 폭력적인 요소들에 대한 부정 정신에서 비롯하여, 출구 없는 세계에서 견고한 육체성이 가지는 독자적인 미적 범주를 발견해온 결실”이라고 평했다. 출구 없는 세계에서, 유쾌함과 진지함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며 언어의 반죽을 주무르는 그의 시가 독자들의 허기진 마음을 채워줄 풍성한 빵이 되리라 기대해본다.
저자

이돈형

저자이돈형은충남보령출생.
충남대학교철학과졸업.
2012년『애지』등단.

목차

제1부
태그13
간판14
레드라인16
기술없이18
밥20
무인텔22
트림24
스윙워커머신26
할증의시간28
뒷고기를먹어봐30
마그마32
네,34
계산의방식36
재갈매기38

제2부
회를뜨다43
패牌44
죄를짓다46
승천48
잠옷50
수염52
껍질의기분54
체류56
딱지58
악수60
당신이라는과일62
발인發靷64
나는젖고마른지오래66

제3부
평화식당71
알비노74
목격자들76
풀밭에나뒹구는예정된부활78
리플리증후군80
묽은똥을싸면서곪았다고말하는82
특약84
오줌발86
알,수없는88
주문하시겠습니까90
고인돌92
나또는나로부터94
힘96
티백98

제4부
P103
떨어지는나비문신을보았다104
여진106
삼가명복을빕니다108
약먹을시간110
포장마차112
다음에114
성인식116
어느측면에서보면118
구제인간120
스크래치122
가위바위보124
노쇼No-Show126
대안128

해설
유성호내면적격정이생성해가는사랑의페이소스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