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분교 (한승태 시집)

바람분교 (한승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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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99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한승태 시인의 첫 시집 『바람분교』는 서정적 문체와 구체적이고 생생한 심상이 바람의 결을 따라 우리에게 불어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시인은 직간접적으로 감각하고 지각할 수 있는 투명한 바람의 언어로 우리를 시의 세계로 초대하지만, 결코 예측 가능한 해피엔딩으로 독자를 안온하게 만들지는 않는다. 오히려 시인은 ‘해피엔딩을 거부하는 길’이 자신의 유일한 소임인 것처럼 시에서 모든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그저 바람에 나부끼는 깃발처럼, 언어가 바람에 떠는 것을 ‘무심히 지켜보는 자’가 된다. 그리하여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이 겪는 소외, 비참, 결핍, 권태 등을 지나가는 바람처럼 무심하고 담담하게 그려낸다.
저자

한승태

저자한승태는
강원도내린천생.
1992년《강원일보》신춘문예시당선.
2002년『현대문학』시부문신인상등단.
불문학과영상문화를공부하고애니메이션분야학예연구사로일하고있다.

목차

제1부이후
연인13
연인214
수수꽃다리의밤15
가물16
짝사랑18
방백20
열차에서22
뱀을기다리며24
애밀愛密26
백일장27
달맞이꽃28
바람이분다30

제2부햇살가시나무
금낭화33
봄비34
초록36
약속38
11월40
봄은먼길로돌아온다42
무당개구리44
바람분교46
나뭇잎48
와우蝸牛50
오후한시52
뒤란253
탑골공원54
엽서56
병원이있는거리57

제3부유리동물원
내아내는야생염소였다61
나의초상64
이것에관한고찰65
냉장고66
뱀파이어68
지옥도70
믿음의기원72
새로운인류74
유랑의역사76
참으로닮았다77

제4부그늘
제비꽃81
이장移葬82
노랑나비84
아버지와딸86
가물거리는별빛은목숨같아서88
요양병원90
북두칠성92
정화수94
유모차96
찬장97
고사관수도高士觀水圖98
숲의묘지100
나와마을101
경춘공원102

해설
황정산시간이된다면103

출판사 서평

1992년《강원일보》신춘문예에시가당선되어작품활동을시작한한승태시인의첫시집『바람분교』가시작시인선244번으로출간되었다.이번시집은서정적문체와구체적이고생생한심상이바람의결을따라우리에게불어오는것을느끼게해준다.시인은직간접적으로감각하고지각할수있는투명한바람의언어로우리를시의세계로초대하지만,결코예측가능한해피엔딩으로독자를안온하게만들지는않는다.오히려시인은‘해피엔딩을거부하는길’이자신의유일한소임인것처럼시에서모든해석의가능성을열어두고그저바람에나부끼는깃발처럼,언어가바람에떠는것을‘무심히지켜보는자’가된다.그리하여자본주의사회에서인간이겪는소외,비참,결핍,권태등을지나가는바람처럼무심하고담담하게그려낸다.해설은쓴황정산시인은“한승태시인은섬세한필치로이사라지는서정의시간들을노래해서이것들마저시간의압박에놓여있음을안타깝게보여주고있다.시간이된다면그들의힘을우리는다시되살릴수있을까?시를통해서만가능할수있음을이시집의시들이역설적으로보여주고있다”라고평했다.시인은사라지는것들에대한아쉬움과앞으로마주하게될정체모를불안함사이에‘바람분교’를세워놓고바람의페이지를한장씩넘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