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2002년 [문학마을]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영선 시인의 첫 시집 [도시의 풍로초]가 천년의시 0077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자연과 사물을 시적 소재로 삼는 자연 친화적 시인이다.
시적 배경은 시인의 성장 배경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시인의 자연주의적 성향이 시에 투영되고 형상화되는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한 개인에게 유년의 체험은 어떤 방식으로든 표출되게 마련인데, 시인에게 있어서 그것은 문장으로 드러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자연친화적 태도나 고향에 대한 그리움 등은 시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이지만, 이영선 시인은 이 지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을 ‘도시의 풍로초’에 비유하여 자연친화적 인간이 도시에서 위태롭게 살아가는 풍경을 밀도 있는 서정으로 형상화해 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풍로초는 본래 산과 들에 자라는 야생화인데, 최근에는 실내에서 재배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야생화의 특질을 가지고 있는 시인이 도시에 뿌리내렸을 때 겪게 되는 ‘불화’를 시인은 예리하게 포착해 낸다.
해설을 맡은 공광규 시인은 “흙이 있는 고향에서 자란 풍로초가 도시에 와서 적응하지 못하고 컹컹 울며, 두고 온 고향을 그리워하고, 시멘트 바닥을 긁으며 흙냄새를 찾고, 온종일 창문 아래 아득한 절벽을 내려다보며 마른 잎을 떨어뜨리는 것은, 시골에 고향을 두고 도시에 사는 시인의 심정을 투영한 것이다.
풍로초는 시인의 투사물인 것이다. 풍로초는 시인의 상징이다.”라고 평했다. 외적으로는 풍로초처럼 화사하게 웃으며 타자와 관계를 맺고 사는 시인의 내면은 늘 떠나온 고향에 대한 상실감과 그것을 채워줄 그리움의 노래로 가득하다. 자연과의 동일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도시와의 불화,
그 비좁은 틈에서 피어난 ‘풍로초’는 시인이 끝내 지키고 싶은 ‘시’가 아닐까.
시적 배경은 시인의 성장 배경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시인의 자연주의적 성향이 시에 투영되고 형상화되는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한 개인에게 유년의 체험은 어떤 방식으로든 표출되게 마련인데, 시인에게 있어서 그것은 문장으로 드러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자연친화적 태도나 고향에 대한 그리움 등은 시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이지만, 이영선 시인은 이 지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을 ‘도시의 풍로초’에 비유하여 자연친화적 인간이 도시에서 위태롭게 살아가는 풍경을 밀도 있는 서정으로 형상화해 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풍로초는 본래 산과 들에 자라는 야생화인데, 최근에는 실내에서 재배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야생화의 특질을 가지고 있는 시인이 도시에 뿌리내렸을 때 겪게 되는 ‘불화’를 시인은 예리하게 포착해 낸다.
해설을 맡은 공광규 시인은 “흙이 있는 고향에서 자란 풍로초가 도시에 와서 적응하지 못하고 컹컹 울며, 두고 온 고향을 그리워하고, 시멘트 바닥을 긁으며 흙냄새를 찾고, 온종일 창문 아래 아득한 절벽을 내려다보며 마른 잎을 떨어뜨리는 것은, 시골에 고향을 두고 도시에 사는 시인의 심정을 투영한 것이다.
풍로초는 시인의 투사물인 것이다. 풍로초는 시인의 상징이다.”라고 평했다. 외적으로는 풍로초처럼 화사하게 웃으며 타자와 관계를 맺고 사는 시인의 내면은 늘 떠나온 고향에 대한 상실감과 그것을 채워줄 그리움의 노래로 가득하다. 자연과의 동일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도시와의 불화,
그 비좁은 틈에서 피어난 ‘풍로초’는 시인이 끝내 지키고 싶은 ‘시’가 아닐까.
도시의 풍로초 (이영선 시집)
$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