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마음아 (남정화 시집)

미안하다 마음아 (남정화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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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남정화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미안하다, 마음아』가 천년의시 0079번으로 출간되었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인간 본연의 욕망과 고통을 담담하게 노래하고 있다. 시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인간의 금기된 욕망을 강렬한 언어로 자유롭게 구사하는 시 쓰기는 이번 시집의 묘미라 할 수 있다.
시인은 때로 무언가에 홀린 듯 불연속적으로 중얼거리는 화자를 시의 전면에 내세우며 문장과 문장, 행과 행간의 의미 단절을 만들어내어 매끄러운 서사의 흐름을 파괴한다.
이러한 분열과 파괴적 양상은 화자의 내면이 고통으로 일그러져 있다는 것을 다시금 환기시켜 주는 동시에 낯설고 신선한 감각을 불러일으킨다. 해설을 쓴 공광규 시인은 “남정화는 인간 본연의 욕망과 존재론적 고통을 강렬한 어휘에 실어 시의 화법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창안한다.
그의 시는 완전 해독되지 않지만, 문장과 행간을 통해 시인의 의도를 추정할 수 있게 한다. 서사 파괴가 오히려 문장에 긴장을 준다. 일부러 사물이나 사건을 표현과 유착시키지 않는다. 대상과 표현을 미끄러뜨려 독자의 상상 공간을 넓혀준다. 시인의 진술 전략이겠지만, 이것이 남정화 시의 묘미다.”라고 평했다. 자유로운 시점의 이동이나 분열된 주체로 인하여 시는 '혼돈'을 불러일으키지만, 그 혼돈은 우리로 하여금 둔한 상상력을 일깨워 주어 하나의 강렬한 이미지 혹은 감각으로 수렴되는 매혹적인 언어를 만나게 해준다.
저자

남정화

저자남정화

동국대학교철학과졸업
부산대학교국어국문학과수료
〈푸른시〉동인으로활동중
월간『우리시회』회원

목차

시인의말

제1부

봄13
척추골절이란다14
구룡포15
시간이화석이되는데걸리는시간16
김치17
리어카를끌며18
줄담배를피우다문득19
고로쇠나무20
모든죽음에는예의가있다22
언어속에서24
금오열도의하나인소횡간도에서는우물이마르고있다25
잠시26
미안하다,마음아28
우포29
조산소30
도로위의다비31
쑥부쟁이32

제2부 33

공벌레35
데이트36
군소38
개복치39
톳40
굴욕을삼키며41
졸면,죽음42
악수43
돌확44
오목새김45
기호46
떠돌이별47
후회48
여름,그후50
혹서기51
치킨벌집52
김밥만들기54

제3부

오차의한계57
식탁의형식58
스케일링59
활60
기특한네가내게로오던날61
초저녁62
부지불식간63
간이역64
너의부음을듣다65
너도아프니66
눈68
올드앤뉴69
바람과어둠과옷장70
생의한가운데72
하나,두울,세엣73
간질74
잠시침묵하다75

제4부

여름잠79
기침80
사과한입81
사랑,그후82
밤83
그대의실업수당84
여우비85
사랑86
너의변기위로꽃이핀다87
연애88
바보들이보는풍경89
금개구리90
꽃살문91
달달밝은달92
속93
포천동동주94
SO95

해설
공광규인간본연의욕망과존재론적고통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