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김서희 시집)

뜬금없이 (김서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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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11년 상반기 『불교문예』 신인상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서희 시인의 첫 시집 『뜬금없이』가 천년의시 0082번으로 출간되었다. 김서희 시의 특징은 문장이 쉽고 잘 읽히며, 명징한 비유로 시 읽기의 쾌감을 준다는 데 있다.
시와 독자의 거리가 점차 멀어지는 시대상을 반추해 봤을 때, 김서희의 시는 문학과 독자의 거리를 좁히는 방법을 모색한 흔적이 작품 곳곳에서 드러난다. 가령 고향을 배경으로 하는 가족 서사와 유년기의 체험이 시간의 담장을 넘어 현재와 공명할 때 김서희의 시는 빛을 발한다.
시집 『뜬금없이』에 대해 해설을 쓴 공광규 시인은 “김서희 시를 일관하는 시의 제재는 유년과 바다와 가족일 것이다. 거기서 생명과 모성을 주체화하는 시인의 창작 방식은 쉽고 친절하여 독자가 공감하기에 저항감이 없다. 김서희의 시들은 잘 읽히고 의미 전달도 잘 된다”라고 평했다.
아버지, 어머니로 대표되는 가족과 유년의 추억이 출렁이는 바다가 각각 인물과 배경이 되어 어우러질 때 그의 시는 보편 공감의 영역으로 독자를 이끈다. 여기에 더해 독자들이 큰 어려움 없이 시적 화자와 교감할 수 있도록 친숙한 언어들을 골라 사용함으로써 독자와의 심미적 거리를 좁혔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이유로 김서희는 스스로 가장 낮은 자리에 서서 시대와 교감하며 문학과 독자 사이의 연결고리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김서희

경남통영출생.
국립창원대학교독어독문학과졸업.
동국대학교문화예술대학원문예창작과석사졸업.
2011년상반기『불교문예』신인상당선등단.

목차

시인의말

제1부

새싹13
봄비14
꽃피는수선집15
개나리16
아버지의봄17
옷장정리18
노숙20
종이담장21
동백22
꽃잔디23
꿈꾸는날24
동백분재26
꾸역꾸역27
흔들리는그늘28
윙크Wink29
다대포편지지30
상강霜降32

제2부

입춘立春37
바람이입김을불면38
낮한때,눈39
다스리다40
질경이41
파지破紙42
단풍드는산43
석화石花44
포식자45
발46
토영은48
봉안식50
원두막52
11월54
자정子正56
별리別離57
통영,눈쌓인날58

제3부

씨앗,움트다63
한식날64
푸른숟가락65
부부66
다림질을하면서67
무촌68
대숲69
엄마의바다70
내손이근질근질72
변명74
대구한마리76
식탁은즐겁다78
땅끝마을79
뜬금없이80
처방전을읽다81
내죽음의문상82
미안한저녁84

제4부

서니암,늦가을이야기87
수레국화88
서니암이야기90
임종을보다91
습신은붉었다92
소진消盡93
엄마를파먹었다94
껍질96
엄마생각97
기일98
각진기억99
냄새를맡다100
풍장102
어딜까?103
지금몇시예요?104
사람105
훗날에106

해설
공광규생명과모성의정신,가족과바다와사람에대한연민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