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빛났던 자리들

시가 빛났던 자리들

$24.00
저자

곽명숙

서울대학교인문대학국어국문학과와동대학원졸업.1999년「시와시학」에시로등단.『학산문학』편집위원역임,현재『시와정신』편집위원.
저서『한국근대시의흐름과고원』,공저『한국의대표시집50권』등.현재아주대학교국어국문학과교수로재직중.

목차

책머리에 4

제1부보이지않는세계를껴안고

감각과주체사이서정의존재방식 16
죽음에대한성찰과새로운풍경들 25
보이지않음의드러냄,세상의표상과무늬 37
일상의발견과전이된이미지 47
오래된새로움,시의해석력 52
새로운주체들,놀이하는언어 59
삶의간절함과내통하는시인들 68
비애와악몽그리고생기의노래 77

제2부별빛들의자리를더듬어

생명의상징과지상의알레고리를위한순례―이건청론(1) 86
자연에기대깊어지는서정의순례―이건청론(2) 97
서정성의근원과사랑의존재론―오세영론 109
바깥에대한사유,시의황홀과나락―황지우론 131
인간적서정과아버지됨을통한타자의윤리학―나태주론 142
의미의왕국에서성이는마지막포로―박현수론 152
국경에대한상상,정치적시니피앙의귀환―서안나론 159
타인의고통과세상의아픔을껴안는힘―이영광론 169
담대한순정과서정시의성취―이재무론 176
몸의고통을통한생태주의적성찰―유안진론 187
세상을껴안고연대하는여성성의힘―문정희론 198

제3부스쳤던눈길들을엮어

강희근,성스러운갈증과생의의미를위한여백 208
고영민,세상을껴안고연대하는여성성의힘 213
고찬규,굽은등을어루만지는연민의시선 216
노미영,슬픔의임상분석과어미됨의아픔 220
류인서,변신의욕망이빚은풍경의포식자 228
박라연,폐허를소생시키는자연과생명의연대 232
복효근,풍경의향수와시원에대한그리움 238
손정순,청춘수배자를찾는공동체의노래 242
안시아,존재의흔적으로감각된허공의미학 247
원구식,생성하는물질의꿈과주체의변이욕망 251
유현숙,초월과무상의시간을향한노래 256
이동호,동화밑가슴아픈음화陰畵 261
이영옥,빈곳의응시와존재의충일성 265
이장근,맨발의청춘이날리는언어의쨉 268
이혜미,인어와무녀가부리는언어의산란술 273
정철훈,치열한자기부정과영속성의인식 279
최광임,세습같은외로움과구근의생명력 284
최문자,언어와시에관한오래된믿음 289
제4부오르페우스의시선으로돌아보라

백년동안의모험,내면의풍경과언어의희열 296
시는언제나사랑을노래한다 308
황홀한감각과치열한사유속에핀언어의꽃
―정지용,『지용시선』(을유문화사,1946)에부쳐 321
2000년대여성시와타자의윤리학 329
엔젤아일랜드의벽시와재미이민자문학 345

출판사 서평

곽명숙의평론집『시가빛났던자리들』이시작비평선0019번으로출간되었다.저자는서울대학교인문대학국어국문학과와동대학원을졸업하였고1999년「시와시학」에시로등단하여『학산문학』편집위원을역임하였다.저서로『한국근대시의흐름과고원』,공저『한국의대표시집50권』등이있다.현재『시와정신』편집위원이자아주대학교국어국문학과교수로재직하며시와평론등다양한글쓰기를하고있다.
평론집『시가빛났던자리들』은총4부로구성되어있으며,저자의평문과서평이각장의주제와특성에맞게배치되어있다.제1부「보이지않는세계를껴안고」는저자가책의앞머리「단상들」에서언급했듯이“보이지않는세계를드러내는시적인감각과주체의상상력,그리고언어의힘”을중점적으로다루고있다.2000년대로넘어오면서생성된시단의젊은호흡과분위기를저자의시각에서흥미롭게풀어내고있으며,이러한글들을중심으로저자가관심을두고있는시적주제와시의본질을곱씹게하는시들을통해한국시단의변화된양상과흐름을짚어낸다.제2부「별빛들의자리를더듬어」는저자가문예지에발표했던시인론을시기순으로묶은장이다.이전에발표되었던시인들의신작시들을논하는장으로써,작가론과작품론의경계에서우리시단의흐름과분위기를긴장감있게풀어내고있다는점에서그의미를찾을수있을것이다.더불어시간의흐름에따라자연스럽게변화혹은발전해나가는저자의시적사유를탐미할수있는장이기도하다.제3부「스쳤던눈길들을엮어」는강희근부터최문자까지총18명시인들의개별시집을논하는장으로써,제2부와는다르게보다작가론적인특색이짙어진글들을중심으로시인의작품세계를다루고있다.우리시단에서꾸준히논의되어왔던시집들을저자의시각에서새롭게풀어냈다는점에서문학적가치가충분하다고할수있으며,시와시인에대한저자의생각을가장잘들여다볼수있는장이기도하다.마지막장인제4부「오르페우스의시선으로돌아보라」는저자가큰틀에서한국근대시사를망라하거나흥미를갖고있는주제를다룬평문이수록된장이다.한용운,김소월,백석등근대시인들의시세계부터문학을포함한각분야에서지속적으로논의되고있는‘사랑과여성성’을주제로한평문까지세계에대한저자의폭넓은시야와깊이있는감수성을느낄수있는장이다.제4부의끝을장식하고있는평문「엔젤아일랜드의벽시와재미이민자문학」은저자가2016년부터1년간미국에체류할당시미국이민자들이남긴엔젤아일랜드의벽시에대해알게된일화를소개하는글로써문학의존재이유와인간이가진존재의유한성,문학이나아가야할길로사유가확장되는과정을저자와함께호흡할수있는뜻깊은장이다.
우리는총4부로구성되어있는“시가빛났던자리들”의장을하나하나지나면서어둠에익숙해있던우리의시적감각과사유가환한빛으로깨어나는경험을하게될것이다.하이데거가언어를“존재의집”이라했듯이,곽명숙의평론집『시가빛났던자리들』이“시인들의영혼에서뽑아지은시편들이은거하여존재를찾을수있는작은집”이되리라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