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도미니카 (장문석 시집)

내 사랑 도미니카 (장문석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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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장문석 시인의 시집 『내 사랑 도미니카』가 시작시인선 0294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충북 청주 출생으로 1990년 『한민족 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저서로 시집 『잠든 아내 곁에서』 『아주 오래된 흔적』 『꽃 찾으러 간다』, 시산문집 『시가 있는 내 고향, 버들고지』 『인생은 닻이 아니라 돛이다』 등이 있다.
시집 『내 사랑 도미니카』의 시적 여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는데, 하나는 ‘인간의 정체성’을, 다른 하나는 ‘예술의 정체성’을 탐색하는 여정이다. 장문석 시의 특징은 이 두 갈래의 길이 공존하거나 불화하면서, 가능과 불가능이 얽히고설키면서 낯선 감각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이다. 이번 시집에서 시의 대상이 되는 비가시적 실체는 감각의 전이와 결합으로 생성된 공감각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의미 구조를 형성하여 비가시적 실체 이면의 생의 기미 혹은 징후들을 포착해 낸다. 가령 시집의 주된 감각인 소리와 향기가 파동과 흐름의 상징들임을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고, 꽃과 물, 달을 형상화하는 원형적 상상력은 시간에 대한 사유로 확장되며 의미의 파동을 증폭시키게 되는데, 이와 같은 감각의 전이와 유추를 통해 우리는 낯설고 새로운 감각 세계에 진입하게 되는 것이다.
시집 『내 사랑 도미니카』는 해설을 쓴 김정숙 문학평론가의 말처럼 “시간을 사유하는 탐색”이자 “내 화원에 꽃 한 송이 심어놓고 간 이후 내가 그린 풍경과 한바탕 몸살을 앓고 당신 뒤에 서있게 한 존재를 찾아가는 여정”이며, 표4를 쓴 정한용 시인의 말처럼 “삶의 불안과 미혹을 따뜻하게 감싸려 애”쓰며 “아파하고 연민하는” 세상에 대한 한 시인의 “순정”으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요컨대 이번 시집은 이제 예순의 나이에 접어든 시인이 오래 가꾸어온 시간을 사유하고 탐색하면서 삶과 예술과 존재에 대한 성찰을 통해 존재의 꽃을 피워 내는 시적 여정인 셈이다.
저자

장문석

충북청주출생.
1990년『한민족문학』으로작품활동시작.
시집『잠든아내곁에서』『아주오래된흔적』『꽃찾으러간다』,시산문집『시가있는내고향,버들고지』『인생은닻이아니라돛이다』등출간.
현재〈한국작가회의〉회원,〈충북작가회의〉회장역임.

목차

시인의말

제1부

예순이왔다13
허브비빔밥14
기차여행16
근시18
가을달팽이20
명량鳴梁22
염소의뿌리24
개와늑대의목로26
가시연꽃28
반달30
만월32
굴비34
꾀꼬리36
눈사람37
향연38
찔레꽃40

제2부

접부채45
내사랑도미니카146
내사랑도미니카248
내사랑도미니카350
비파객잔52
늦가을오후55
약력56
명사鳴砂57
펌프58
구안와사60
통증62
막서리장씨64
냉동물메기66
가을68
참,얄미우십니다70
사랑니71

제3부

못의뿌리75
입춘76
벚꽃여우78
붉은눈여우80
여우비82
여전히고혹적인84
구름86
몸져눕다88
나그대에게모두드리리90
봄,수작酬酌92
생선요리를하며문장론을강講하다94
버드나무가있는마을의풍경196
버드나무가있는마을의풍경298
버드나무의고백100
나는하수다102
꾸구리눈썹104

제4부

벽화109
이리의전언110
새끼를꼬면서111
얼룩말112
화이트스콜113
동백114
돌이되려하는데116
아직은돌118
공어120
백일몽122
계란프라이124
뒷동산126
묵나물128
문상130
소라132
아직은꽃133

해??설
김정숙?‘덜컥’과‘울컥’사이의시간여행자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