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 남은 술잔 (김익두 시집)

지상에 남은 술잔 (김익두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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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익두 시인의 시집 『지상에 남은 술잔』이 시작시인선 0297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198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시집으로 『햇볕 쬐러 나오다가』 『서릿길』 『숲에서 사람을 보다』 『녹양방초』가 있다.
시집 『지상에 남은 술잔』은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으로서 젊은 날의 분노?피울음?좌절?욕망?환희?방황 등의 정서가 내밀한 고백의 형식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김익두의 시는 일상적 소재를 특유의 생동감 있는 언어로 풀어냄으로써 마치 화자가 바로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그의 시가 꼭 가볍게 다가오는 것은 아니다. 시의 화자는 짐짓 초연하고 차분한 어조로 시를 이끌어나가지만, 그 안에는 인간의 희로애락喜怒哀樂과 삶에 대한 경건한 성찰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표4를 쓴 윤효 시인의 말처럼 그의 시는 “존재의 그늘에 어른대는 서늘한 결핍의 무늬들을 충일감으로 바꿔내”고 있으며, 서홍관 시인의 말처럼 “인생의 허무와 외로움과 죽음까지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가는 느낌”을 자아내기도 한다. 요컨대 김익두 시인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마주하는 대상 혹은 관계 안에서 시적인 순간을 포착해 냄으로써 잔잔한 감동을 이끌어낸다. 이는 해설을 쓴 호병탁(문학평론가, 시인)의 말처럼 “작품 속의 인물들이 처한 정황을 최대한 생생하게 묘사하려고” 하며 “직정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언어를 동원하는” 시인의 시 창작법 덕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인이 시에서 사용하는 구체적 지명 혹인 인물의 이름은 핍진성을 획득하여 시의 몰입도를 높이며 토속어, 방언, 시늉말 등의 적절한 활용은 시의 리듬감을 형성하여 정서의 폭을 극대화한다. 이처럼 김익두의 시는 곡진한 언어로 빚은 시를 “지상에 남은 술잔”에 기울임으로써 우리의 허한 가슴을 시적 충만함으로 가득 채워준다.
저자

김익두

정읍에서성장하여,전북대국문과및동대학원졸업.
1981년『경향신문』신춘문예로등단.
시집『햇볕쬐러나오다가』『서릿길』『숲에서사람을보다』
『녹양방초』,저서『한국민족공연학』『한국신화이야기』『상아탑에서본국민가수조용필의음악세계―민족의노래,정한의노래』『한국공연문화의민족공연학적지평』,역서
『페미니즘이론』『민족연극학』『제의에서연극으로』외다수.
제2회예음문화상,제3회노정학술상,제3회판소리학술상등을수상.
콜로라도대학교해외파견교수,옥스포드대학교초빙교수.현재전북대인문대국문과교수로재직중.

목차

시인의말

제1부

막국수13
살쾡이가잡히다14
풀칠16
빛18
몸19
미루나무위의고민20
윗녘명창종달새생각22
비오는숲을보며24
다시,숲길을걷다25
아픔을빨다26
출근27
발을씻다28
고백30
다시,망해사근처32
꽃나무34
행복35
쓸쓸한편지36
침묵에로의초대38
어느날의대화39
최대의풍경40
전주호일41
동진강가,어느봄날42
문상44
봄날의심심한헛생각46

제2부

잔주름49
나무가나무를그리워하듯50
어느날51
살아있는동안52
흥부행54
아가에게55
내가이세상사람으로남은햇볕몇됫박56
해는뉘엿뉘엿57
세월58
이근팔이59
만두리60
겨울햇볕61
ㅂ달드셔유62
그리운당신에게64
행복365
한발든백로새66
역설68
따뜻한나날169
‘나는자연인이다’70
초겨울71
말씀72
따뜻한나날273
굴참나무를그리다74
모란을보며75

제3부

비79
대설80
초겨울81
뭇국282
먹구살자구83
지상에남은술잔84
가일리186
가일리287
한라산삼족오88
만추89
초가을190
초가을291
왜92
전어,돌아오다93
정유년가을94
가을짜장면95
관촉사96
무궁화97
그리운편지98
슬픔99
부추꽃100
남부시장근처102
나무103
싸한가슴104

제4부

밤떨어지는날107
내가나에게108
약속109
커피를마시며110
입동무렵111
겨울112
녹양방초113
자작나무숲114
가을이왔응개116
행복11117
윤효형께118
다시,윤효형께120
‘구시포맛집’여주인왈122
후회125
치명적인실수126
내고향물목128
개고마리약사130
길132
‘난아니야’133
죄송혀유134
아침인사135
문의136
다시,봄날137
가을뚱딴지꽃138

해  설

호병탁 우리것을우리식으로읽으라는「‘구시포맛집’여주인왈」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