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사라져도 (서성환 시집)

떠나고 사라져도 (서성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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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서성환 시인의 시집 『떠나고 사라져도』가 천년의시 0101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집 『떠나고 사라져도』는 시인의 네 번째 시집으로서 자연과의 합일을 지향하는 시편들을 중심으로 태양을 향한 향일성向日性이 절대자에 대한 신앙과 자기 성찰을 바탕으로 한 기독교적 실존주의로 확장되는 과정을 서정적 문체와 감각적 사유를 통해 보여 준다. 시인은 시를 통해 궁극적으로 자연과의 합일을 도모하고 나아가 시집 곳곳에 등장하는 ‘길’의 이미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절대자가 계시한 길을 묵묵히 따르는 수행자의 삶을 실현하고자 한다.

해설의 말처럼, 시인은 구도자로서 “숭고하고 간절한 길”을 걷기 위해 먼 길을 떠나는 나그네를 자청하며 자연과의 깊은 교감을 통해 “자연 자체를 자신과 일치시키”는 삶을 구현하고자 한다. 예컨대 표4를 쓴 이해인 시인의 말처럼 시인은 “산, 숲, 바다, 구름, 노을, 등 자연과의 따뜻한 교감에서 빚어지는 서정적인 표현”을 통해 “인간의 외로움을 존재론적인 그리움”으로 승화시키며 “물음표로 이어지는 철학적인 성찰”과 “솔직하고 겸손한 삶의 이야기”를 “신앙이 함께 어우러진” 시로써 노래한다.

서성환 시에서 절대자를 상징하는 태양과 자연을 상징하는 여러 자연 상관물은 존재의 근원을 탐색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며 동시에 시인이 세계를 인식하는 창으로 기능한다. 요컨대 이번 시집은 한 시인이 구도자이자 신앙인으로서 삶의 이치를 깨닫고 절대자와의 교감을 위해 떠나는 순롓길이면서, 영혼의 목마름으로 삶 이곳저곳을 떠도는 숭고한 방황의 기록이다. 우리가 시인의 진실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존재의 근원에 가 닿고자 하는 시인의 소망이 맑고 투명한 언어 사이로 스며드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서성환

시집『가난하지만』(1998),
『꿈을캐내어라』(2005),
『너를보듬고나를보듬고』(2019)출간.

목차

시인의말

제1부달과구름

빈17
진실에18
바다라면바람이라면19
달과구름20
홀로21
그냥22
사이23
홀연히24
살랑살랑25
순백상상26
높건낮건27
나그네28
눈사람사랑29
섬30
잊혀진31
행복한32
만물이만물로33
슬퍼서34
황홀35
입김36
그이름은37
꽃길38
그저좋고39

제2부새들의노래

똥자루43
물음표44
그징그러운45
물의시간46
끔찍한47
인동초48
두려운49
새들의노래50
슬픔에게51
겨울노을52
떠나고사라져도53
일깨워54
가장55
많은물소리56
누가57
아무래도58
어쩔수없어59
배와새60
안쓰러워61
보름달62
얼마나63
너로인해64

제3부그래좋을시고

열린67
코러스68
팔당갈릴리69
피다만꽃도70
날의71
봇물터지듯72
쓸쓸하여73
그래좋을시고74
숨쉬듯76
포옹77
기쁨은78
그윽한향기79
그이후80
들꽃으로81
키큰나무들82
그림83
꽃이오84
이렇게빛나는85
낮아지는86

제4부바람얼굴

들꽃향연89
담론談論90
무엇이더냐91
바람얼굴92
오랜꿈을94
빗소리교향악95
여유로운96
꿈97
사려니숲98
순례길99
절상絶想100
숨막히게101
까마귀영가靈歌102
달관104
여정旅程105
그저106
좀더107
그때가오면108
폭풍의언덕110
생명을112
별빛사랑113
씨앗의인사114
폭포와새와들꽃처럼살고자하는

해설
김응교구도자의길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