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뿌리, 기쁨의 날개 (이정범 시집)

슬픔의 뿌리, 기쁨의 날개 (이정범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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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정범 시인의 시집 『슬픔의 뿌리, 기쁨의 날개』가 천년의시 0106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2012년 『시와 시』 신인문학상 수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으로 『시詩로 쓰는 시론詩論』이 있다.
시집 『슬픔의 뿌리, 기쁨의 날개』는 삶에 대한 성찰과 깨달음을 바탕으로 한 자기 고백적 발화의 형식을 통해 진한 시적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시인의 자기 고백은 자기 성찰을 전제로 이루어지며 자기 성찰은 삶에 대한 애착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번 시집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삶의 성찰을 드러내는 시편이 적지 않다는 점인데, 해설을 쓴 문종필 문학평론가의 말처럼 “개인의 삶에서 직접적으로 분출되는 경우”와 “낯선 대상에게 시인의 삶을 덧씌우는” 두 가지 방법으로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작품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깨달음을 준다는 측면”에서 고유의 가치를 지닌다. 더불어 이정범의 시는 일상적 경험을 토대로 한 시적 사유가 번뜩이며 이는 이번 시집의 전반적인 기조라 할 수 있다. 과한 수사를 사용한다거나 어설픈 포즈를 취하지 않고 담담한 어조로 삶을 노래하는 것 또한 이번 시집이 지닌 장점이다. 일상적 경험에 천착한 시편들에는 곡진함이 가득하고 형이상학적 사유가 빛나는 시편들에서는 세계를 인식하는 시인의 진정성 있는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이는 이번 시집이 지는 묘미이자 이정범의 시 세계를 관통하는 한 줄기 빛이다. 그 빛을 따라가다 보면 빛과 어둠, 삶과 죽음, 희망과 죽음이 공존하는 시의 문턱에 이르게 될 것이다.
저자

이정범

2012년『시와시』신인문학상수상.
2015년첫시집『시詩로쓰는시론詩論』발간.

목차

시인의말

슬픔의뿌리,기쁨의날개11
무기와악기의차이12
승강기13
살맛14
아,가을16
입춘17
정신줄18
지하철안에서의명상19
하늘과땅사이20
가슴과머리21
경쟁22
관점의차이24
글쓰기와마라톤26
슬픔이나고통이올때는28
최근의하나님으로말하자면30
무의미에대하여32
삶과죽음의경계33
빗속을달리며34
삶의절정36
시를쓸때만큼38
엔니오모리꼬네39
열망에대하여40
인체해부학개론41
열심일때보다위대한시간은없다42
죽음에게44
천국45
햇빛앞에서46
겨울47
사람의향기48
무거운귀가50
보조키52
부리나케54
시를쓸때나는56
종교와시詩사이58
어떤진화進化60
여의도강변에서61
죽음의색깔62
겨울바람63
함박눈을맞으며64
군침66
근심68
내가달려야만하는이유는70
삶이가장두려워하는것71
늙어가면서변하는것72
둥근마음이여!74
선정禪定76
쓰레기를버리며77
식탁78
아픔없이어떻게80
여행81
죽음82
천년전의약속83
초가을84
침묵을여는소리85
타락과고통86
투명함에대하여88

해설
문종필사이 89

출판사 서평

[추천사]
이정범시인은사이를걸어다닌다.아니다.그는사이를뛰어다닌다.사이의사이에머물러사이를이야기한다.사이속에서성거리면서이쪽과저쪽을쳐다본다.사이주변을돌면서아래와위를응시한다.그런데그는사이주변에서사이만이지니고있는장점을채득하지않았다.사이는사이일때사이만이가질수있는힘을증폭시킬수있는데시인은이방법을선택하지않고힘있게한쪽을붙들었다.

이시집의또다른특징은삶의성찰을드러내는시편이적지않다는점이다.방식은두가지로펼쳐진다.시인개인의삶에서직접적으로분출되는경우가있고,낯선대상에게시인의삶을덧씌우는방법이있다.이작품들은독자들로하여금깨달음을준다는측면에서걷던발걸음을멈추고경청할만하다.타당성이나동의여부를떠나서어떤방식이든지생각할것들을제공해준다.
―해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