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달이 허락도 없이 (이서화 시집)

낮달이 허락도 없이 (이서화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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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서화 시인의 시집 『낮달이 허락도 없이』가 시작시인선 0317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2008년 《시로여는세상》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시집으로 《굴절을 읽다》가 있다.
저자

이서화

영월출생.
상지영서대문예창작과졸업.
2008년『시로여는세상』으로등단.
시집『굴절을읽다』출간.
2019년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창작지원금수혜.

목차

시인의말

제1부

국숫집 13
부론 14
흔들리는균형 16
동인지 18
여행을밀어넣다 20
실금 22
우설牛舌 24
집밥, 26
그도저녁이면 28
도돌이표 30
고목부처 32
황태날다 34
물의상처 36
부론강 38

제2부

꽃떨어진다 43
배추밭 44
봄을전지하다 46
논둑의지형도 48
탈수 50
늦가을답변서 52
문 54
잠의맛 56
흑백 57
눈물한끼 58
화전火田 60
비끝 62
부추꽃 64
흔들리는일 66

제3부

고양이조각 71
양팔저울 72
엉겅퀴 74
중심 76
돗자리마다봄 78
침낭 80
잠꼬대 82
거슬러오르다 84
고양이자리 86
실수를고치다 88
귀를이식하다 90
에코존 92
거울이하는일 94
전생과놀다 96

제4부

신위 101
보라색투병 102
발뺌 104
폐광의메모 106
연장론 108
미로찾기 110
무심함에대하여 112
역참 114
러닝셔츠는달린다 116
걱정은오지랖이넓다 117
술취한목소리가없는집 118
도시의귀 120
아문곳들 122
흔들리는손잡이 124

해설
박성현‘무심함’의시선,혹은일상에대한명징한직관들 125

출판사 서평

시집『낮달이허락도없이』는직관에의한풍경의확장과이것을시적언어로승화시키는감각과사유가잘나타난다.언어의물질성을추구하는시인의치열함은독특한감각과사유가응집된언어를탄생시키며,그안에매혹적인직관과성찰을담아낸다.
해설을쓴박성현시인의말처럼,이서화의시에는“일상­속­에서점멸하는육화肉化의맹렬한순간들이고스란히담겨있”으며,시인이시에끌어들인“경험­과거의시간들”은“시­쓰기를통해미래를일으켜세우는현재로투사되면서,육화라는새로운태態의가능성”을연다.이처럼삶의추상이자강렬한육화肉化로서의시의문장은읽는이로하여금감각적사유의장을열어주며,비가시적현상들의가시적나타남을가능케한다.이서화시의기저에는대상에대한무심함을통해삶을더욱강렬하게만드는에너지가꿈틀거린다.이는시인으로하여금긍정과부정의두힘을,당김과밀어냄의대척을현실에서정확히읽어내며시로표상하게끔한다.더불어이서화의시는일상에서건져올린사소한장면들을감각의끝까지밀고간다는점에서유의미하다.시인이추구하는일상의육화는그매혹적인직관과성찰때문에종교적태도로까지확대되는경향을보이며,종교와일상이교차하거나중첩될때시인의사유는보다확장되며미학적가치를획득한다.이때시집전체를관통하는대상에대한무심함은읽는이로하여금존재론적성찰을가능케하여아찔하고끈질긴생의감각을느끼도록해준다는데에그의의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