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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산
충남금산출생.1989년『실천문학』으로작품활동시작.시집『모항母港』『물속의발자국』『세상의아름다운풍경』,소설집『황금비늘』,장편소설『나비의방』,흑백명상사진시집『섬,육지의』,휴먼다큐흑백사진집『집-지상의방한칸』출간.「휴먼다큐」아날로그흑백사진개인전5회개최.2014,2018년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문학창작기금(시부문),대전문화재단예술창작지원금(소설부문)수혜.
시인의말제1부심연 13연두 14시간을굽다 15향나무 16사과모과 18백발이아름다운이유 20향수경매장 21하모니카를찾아서 22완장 24여름은겨울이다 26오늘 27홍어 28장미여인숙 30소라사진관 31맑은소머리국밥 32당신을외운다 33제2부첫배를타야겠다 37손님 38벚꽃식당 40욕 41이쁜이유감 42고구마호수 44탁류 46송이도 47바람행주 48물병 49곡우穀雨 50문어양말 52즐거운예감 53마침,뻐꾸기가운다 54석류 56제3부섬 59을녀 60풍탁風鐸 62능청에대하여 63여지 64가시나무 66꽃병 67순정한시간 68음모 70숙취 71밥솥 72목련주사酒邪 74수 75통정痛情 76내가짧아졌다 78살구 79제4부무러볼말 83살구씨,살구씨 84톱장수이씨가살아있다고믿는세가지이유 85무조건자유 86금요일은분홍이다 87빙어이불 88이것저것 90자진自盡 92길은뒤에있다 93장마 94멍게의방 96석화 98이명꽃 99적상산赤裳山 100해설이명원존재의시원으로회귀하는시간 101
이강산시인의시집『하모니카를찾아서』가시작시인선0330으로출간되었다.시인은충남금산출생으로1989년『실천문학』으로작품활동을시작하였다.시집으로『모항母港』『물속의발자국』『세상의아름다운풍경』이있으며,소설집『황금비늘』,장편소설『나비의방』,흑백명상사진시집『섬,육지의』,휴먼다큐흑백사진집『집-지상의방한칸』등을출간하였다.시집『하모니카를찾아서』에서시인은일상의흔한풍경에서존재의심연을발견하는견자見者로서의면모를보여준다.여기서존재론적탐구의대상은존재의시원을의미하는고향이며,시인은근원적고향을상실하여정처없이떠도는시적화자를순례자혹은방랑자의모습으로그린다.한편시인의삶에대한갈증과불안은곧존재의근원에대한갈망으로이어져시적긴장감과함께존재론적고뇌가깃든사유를이끌어낸다.가령죽음에대한시인의불안은일상에서죽음의징후를포착하기에이르면서,존재론적전환에대한열망과유한자로서의한계가충돌하는지점을발생시킨다.해설을쓴이명원문학평론가의말처럼,죽음에대한시인의존재론적인식은“존재자의무상성과유한성을강하게예감하게만드”는한편“생멸生滅의과정”이야말로“피할수없는존재의본질”을가장명료하게드러내는증표라는데까지다다른다.이는죽음앞에선인간의욕망이무無의세계로환원되는순간,삶과죽음은결코별개의차원으로분리시킬수없는동시적현존의문제라는인식을가능케한다.죽음을의식한다는것은곧삶의유한을자각하는일이기에,시인은시간성에의존하여존재의근원을탐색한다.그는자신의뿌리가되는과거로거슬러올라감으로써존재증명을시도하며,찰나에서영원을포착하는사진가처럼시의언어를통해존재론적시원으로회귀하는순간을담아낸다.추천사를쓴이원규시인의말처럼,시인은“자신만의암실,절대고독의암실에서부조리한세상을재구성하”며“상투적인빛과의단절을통해새로운통정을꿈꾸”는것이다.그리하여“문장은빛나고시의농도는더웅숭깊”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