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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정
전남화순출생.2008년『시와상상』신인상당선,2010년《영주일보》신춘문예시조당선.시집『맨드라미꽃눈』출간.
시인의말제1부쓸쓸한무논 13끈 14빙하가녹을때 16책들의방 17천인정에앉아 18고도민박 20죽곡정사 21수몰지구봉갑사 22겨울그림자 24감자꽃 25순례 26손녀와함께 27가을나무에기대어 28외로운무논 29아들의집 30갱년기 32물에서크는나무 34제2부아말피의레몬 39득량바다 40우실바다 41홍매의봄 42동천석실이보이는마을 44거위의집 46갈참나무스님 48백일홍길 49점집골목 50녹산등대가는길 51피아노위의악동樂童 5212월의삽화 54백제은잔 56또다른시詩 58염포바다 59구주령에서 60대원사의봄 61제3부중도방죽에서 65풀꽃동산 66일생 68백일홍나무에게 70대원사벚꽃길 71울릉도 72명자나무분재 73여유당에서 74문 75별따는텃밭 76어떤비행 77물먹은시 78은목서 80나의그늘 81명자나무 82폭염 83욕망의바다 84제4부유리잔도의꽃 89얼치고개느티나무 90봄바람따라내마음도 92빚을갚으러 94말벌 95장마전 96제비꽃하늘 97줄타는여자 98집시와강아지풀 99촛불 100오월두드러기 101왜 102퉁소소리 103제니 104폭설의아침 106행복나무 107해설이송희아득한자아로부터울려퍼지는존재의선율 108
김화정시인의시집『물에서크는나무』가시작시인선0335번으로출간되었다.시인은전남화순출생으로2008년『시와상상』신인상에시가,2010년《영주일보》신춘문예에시조가당선되어작품활동을시작하였으며,시집으로『맨드라미꽃눈』이있다.시집『물에서크는나무』는삶에대한성찰에서존재론적고찰로이어지는과정을담담하게그려내는동시에관계에대한사유와그안에서파생된‘사랑’의가치를역설한다.해설을쓴이송희시인의말처럼김화정의시는“인체의장기가서로서로긴밀하게연결되어있듯이우리존재는촘촘하지만거대한끈으로연결되”어있다는점을환기하게끔하며,이를통해그끈을지탱하면서생명을유지하고보호하는사랑에대해이야기한다.한편추천사를쓴이은봉시인은시집『물에서크는나무』에대해“구체적인공간을바탕으로하는남도정서가깊이자리해있다”라고평했는데,이번시집의이러한특성은“밝고환한정서”가“슬픈그늘,시린어둠을껴안고있”는시인의심리적기재와맞물리면서독특한정서를자아낸다.다시말해김화정의시는서로어울릴수없을것같은대상간의긴밀한정서적연대를가능케하며,이는곧시인이궁극적으로도달하고자하는세계의초석이된다.요컨대김화정의시세계는개인으로부터출발하지만,궁극적으로존재간유대와연대로나아간다는데그의의가있을것이다.자신에대한사랑을타자에대한사랑으로,자신의욕망에서타자의욕망으로이동하는시인의발걸음은그래서아름답다.즉‘나’이면서‘우리’인존재의관계망을확인하는과정에서,자기존재에대한성찰을바탕으로타자에게‘사랑’을표출하는시적화자의태도는이번시집이가진미덕이자예술작품으로서지닌숭고한의식인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