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었던 소년 (오채운 시집)

소년이었던 소년 (오채운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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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오채운 시인의 시집 「소년이었던 소년」이 시작시인선 0344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2004년 『동서문학』 신인작품상으로 등단하였고 시집 『모래를 먹고 자라는 나무』, 저서 『현대시와 신체의 은유』 등을 출간하였다.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삶의 상처와 통증의 흔적을 되짚는 가운데, 타자의 부재로 인한 상실감과 슬픔을 시적 서사의 자리에 가져다 놓음으로써 미학적 가치를 획득한다. 시에서 나타나는 ‘부재하는 타자’는 끝내 결별할 수밖에 없었던 사랑이며, 이는 가족이나 연인 혹은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삶 그 자체에 내제되어 있는 불특정 다수이기도 하다. 시인은 현존과 부재, 사랑과 결핍, 삶과 죽음 등 이항대립적 요소들의 경계에 서서 상실감으로 인한 통증을 빛나는 시적 언어로 승화시킨다.
저자

오채운

1964년전북김제출생.
추계예대문예창작과,한양대대학원국어국문학과박사과정졸업.
2004년『동서문학』신인작품상으로등단.
시집『모래를먹고자라는나무』,저서『현대시와신체의은유』가있음.

목차

제1부

어머니가떠나도좋아 11
가방을들지않은소년 12
이명 14
놓쳐버린작은공 17
나에게그를빌려다오 20
가방을메고활주로에서 22
소년이었던소년 24
마을사람들 26
햇볕을들여놓고 28
달을향해나무가자란다 30
소년들 32
나무한그루가 34
즉석사진 35
이미 36
어항속의사내들 38
교환 40
꼬리뼈그자리에서 42
뛴다 44
멀미,산문투 45
파란은행잎 46
현리나홍천 48

제2부

모음과자음의소년 53
눈은살아있다 54
굳는사람 56
회전식당 58
열불난다 60
돌고도는국어사전 62
뜨거운그해여름날 64
미라 66
나와헤어지며 68
달과해를집어삼킨채 70
녹음기는불안하다 71
나무가내게 72
제법고독하다 74
박쥐우산 76
눈빛 78
죽은내애인이 80
소유의꽃 82
해변의나무 84
비에젖은생일카드 86
결핍 88

제3부

계수나무한그루 91
나방속의나비 92
미안해요 94
사진속의바다 96
죽고 97
이동건축 98
벚꽃아래 100
그때우리에게무슨일이 101
서공석선생님1 102
사물의방 104
아름다운도시 106
겨울밤열한시 108
그가내이름을 110
그녀가내게다가와 111
꽃이아니라면 112
50 115
서공석선생님2 116
사람은늙어도 118
그가 120

해설
임지훈소년을위한송가 121

출판사 서평

오채운시인의시집「소년이었던소년」이시작시인선0344번으로출간되었다.시인은2004년『동서문학』신인작품상으로등단하였고시집『모래를먹고자라는나무』,저서『현대시와신체의은유』등을출간하였다.
시인은이번시집에서삶의상처와통증의흔적을되짚는가운데,타자의부재로인한상실감과슬픔을시적서사의자리에가져다놓음으로써미학적가치를획득한다.시에서나타나는‘부재하는타자’는끝내결별할수밖에없었던사랑이며,이는가족이나연인혹은만남과이별을반복하는삶그자체에내제되어있는불특정다수이기도하다.시인은현존과부재,사랑과결핍,삶과죽음등이항대립적요소들의경계에서서상실감으로인한통증을빛나는시적언어로승화시킨다.
한편해설을쓴임지훈문학평론가의말처럼오채운의시는“한시절로부터이어지는상처의연대기속에서,자신의통증과싸우며그속에서세계를감싸고있는보편적통증의흔적을찾아나서”는여정이며,“사랑마저도통증이고,통증이야말로오직사랑을이세상에잠시자리할수있게만드는유일한길”임을증언하는행위에다름아니다.
요컨대이번시집은상실과그에따른상처의흔적이시인의시적감수성과어우러지면서동심원처럼퍼져나가는언어의파장을만들어낸다.해설의말처럼우리가“몸을숙여,우리에게와닿는오채운시인의파장에손을담”그며“파장의중심을마음속에그려”볼때,시인이파놓은시의우물에우리의얼굴을비추어볼때,비로소시인이만들어내는상실과비애의물결은시에이르는수로水路를따라유유히흘러나갈것이다.

오채운시인은한시절로부터이어지는상처의연대기속에서,자신의통증과싸우며그속에서세계를감싸고있는보편적통증의흔적을찾아나선다.사랑을말하고생활을말하면서도,그것은늘상처로부터피어나고상처로향한다.그러니그에게는사랑마저도통증이고,통증이야말로오직사랑을이세상에잠시자리할수있게만드는유일한길이다.
-해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