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치, 없다 (전해윤 시집)

염치, 없다 (전해윤 시집)

$10.00
Description
전해윤 시인의 시집 『염치, 없다』가 천년의시 0111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충남 금산 출생으로 『작가마루』를 통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 『동행』, 자전에세이 『쓸쓸했던 기억들이 때로는』 등을 출간하였다.
시집 『염치, 없다』는 인간 본성에 대한 성찰을 통해 근원적 세계에 다다르고자 하는 열망으로 충일한 시집이다. 동양적 사유의 근원인 불교적 상상력과 명상으로 성찰의 계기를 부여함은 물론, 순간적 기지의 잠언이 시의 격을 높이고 있음은 이번 시집의 유의미한 성취라 볼 수 있다.
한편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사람으로서 지녀야 할 염치를 강조한다. 해설을 쓴 정재훈 문학평론가의 말에 따르면, 그것은 “단지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며, “기존의 말들과 그로 인한 질서에 균열을 일으키고 심지어는 그것들을 파괴하는 데에까지 거침없이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 시인의 시편들은 추천사를 쓴 이재무 시인의 말처럼, “복잡한 회로를 거부하고 사물과 세계와 사람살이에 직방으로 다가가 본질을 규명하고 캐낸다”는 점에서 “올곧게 시대정신을 관통하”고 있다.
이번 시집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시인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기존의 관념 체계와 질서를 허물어뜨려 생의 가치를 얻고자 한다는 점이다. 요컨대 개결한 시 정신으로 정직하게, 혼탁한 시대의 불의에 맞서는 시인의 자세야말로 그 자체로 높고 귀하다 아니할 수 없다.
저자

전해윤

충남금산출생.
공주사범대학과한국교원대학교대학원영어교육과졸업.
중앙대학교예술대학원문예창작전문가과정수료.
『작가마루』를통하여작품활동시작.
시집『동행』,자전에세이『쓸쓸했던기억들이때로는』출간.
충남작가회의회원.

목차

제1부

기침소리13
성불成佛14
알밤사리舍利16
신호등18
환승역20
생生의위로21
선문답禪門答22
이별에익숙해지다24
하루살이에대한예의26
슬픈위안慰安27
행복은28
없는길29
아름다운농성30
유럽의성城32
희망34

제2부

시간37
아우성38
사랑은균형감각39
따스해야혀40
민들레꽃씨42
화이트크리스마스43
몽돌44
자가自家치유46
꽃의사면赦免48
침목枕木의꿈50
흙길52
아파트숲에는54
자본주의,그후56
하느님흉내58
한번쯤은60

제3부

선을긋다65
염치166
염치268
염치370
염치472
염치574
간증干證75
천형天刑76
전철안풍경78
다시3월의봉화에게80
기대어산다82
실미도83
이산상봉84
혁명의길86
휴전선의초병哨兵88

제4부

첫사랑91
유년의고향92
털갈이93
뺄갱이친구94
잡채의추억96
환생98
소멸의보람100
계절장례식102
여행104
낙화암에서105
흔적106
고사리할머니108
안나푸르나에안기다110
흔들리는것들112
히말라야의개114

해설
정재훈염치,있다 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