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위로 (고진하 시집)

야생의 위로 (고진하 시집)

$10.00
Description
고진하 시인의 시집 『야생의 위로』가 시작시인선 0346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강원 영월 출생으로 1987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지금 남은 자들의 골짜기엔』 『프란체스코의 새들』 『얼음수도원』 『거룩한 낭비』 『명랑의 둘레』 등이 있으며, 영랑시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시집 『야생의 위로』는 40년 가까이 기독교 목회자로서 타인의 신앙을 이끌어온 시인의 기도와 소망이 잘 반영된 시집이다. 시인의 기도와 소망은 자연과 밀접하게 연결되면서, 자연을 통해 이를 시적으로 형상화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나아가 자연의 생명체를 자신의 가족으로 받아들여, 자연과의 진정한 화해를 도모한다는 점에서 미학적으로 완성도 높은 시 쓰기를 보여 준다. 한편 이번 시집은 독자의 기대를 허무는 낯선 발상을 보여 줌으로써, 시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는 시인이 대상의 핵심을 포착하려는 태도를 견지하고 대상의 이면을 뚫고 들어가 그 이면에 자리한 맨얼굴을 보여 주기 때문일 것이다.
해설을 쓴 이숭원 문학평론가의 말에 따르면, 고진하 시인은 “생의 핵심을 포착하는 사유의 관습을 지니”고 있고 “인간 실존의 문제에 직결된” 시적 사유를 펼쳐 보임으로써, 궁극적으로 “자연과 더불어 나누며 사”는 삶의 아름다움을 노래한다. 같은 맥락에서, 추천사를 쓴 이상국 시인의 말처럼 그는 “이름 없는 풀들과도, 새나 뒤란에 사는 뱀하고도, 가난하고도” 공존할 수 있는 인간의 삶을 제시한다. 여기에 더해 고재종 시인은 이번 시집에 대하여 “생태미학적 상상력”을 통해 “우주의 경이”를 노래한 작품들로 가득하다 평했다. 이처럼 그의 시는 삶에 대한 소박한 기도와 소망이 자연친화적 정서와 어우러지면서 빛을 발한다. 우리는 이번 시집을 통해 목회자이자, 자연 사상가인 고진하 시인이 생명 중심, 사람 중심의 시 쓰기를 통해 보다 나은 세계로 도약하는 과정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
저자

고진하

강원영월출생.
1987년『세계의문학』으로등단.
시집『지금남은자들의골짜기엔』『프란체스코의
새들』『얼음수도원』『거룩한낭비』『명랑의둘레』
등출간.
영랑시문학상,김달진문학상등수상.

목차

시인의말

제1부콩켸팥켸이유없어요

표절충동 13
소리의집 14
난푸른혁명의뇌관을갖춘씨앗 15
식물성의순례 16
상처 18
닻별 20
식욕 21
콩켸팥켸이유없어요 22
당신발을씻기며 24
비밀의정원 26
산이굴삭기에게 28
거위 31
매듭풀 32
수세미와고양이 34
옆길로새다 35
고해 36
흰종이에상처를올려놓다 38
냉동고 40
풍등 42
슬픈탈놀이 44
어깃장에대하여 46
모과 47

제2부불편당일기

향기로운장화 51
제비산부인과 52
독경 54
틈 55
그러나야성의날개는접지않고산다 56
꽃뱀 58
소농의밭으로출근하다 60
골고루가난해지기를 62
시래기밥 63
사치 64
잡초밥상 65
야성의슬픔을부리에물고 66
지렁이밭 68
안개 70
질경이 71
거기가꽃자리였을것 72

제3부생존배낭

노른자 77
생존배낭 78
카슈미르의달 80
희망의인질 82
고고성 84
구부러진여백이살아있는이명당에 86
백신 87
박쥐콤플렉스 88
DMZ평화공원에서 90
붉은잇몸으로버텨볼까 92
물까치 93
바지랑대 94
어린희망에경의를 96
최초의가출 98
주천강섶다리 100

제4부하늘이굴리는대로살거야

묵상 105
원초적경청 106
청소하던아줌마는어디에? 107
여낙낙한오해 110
계도 112
풍물시장에서 114
이상한예배 116
루마니아 118
유쾌한욕 120
해월의비碑 121
백팔배 122
월담은내운명 124
덤불숲묵상 126
신의메시지 127
미친춤꾼처럼 128

해설
이숭원월담의스텝으로대지의사랑을찾아서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