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씩 일곱 번의 오늘 (신표균 시집)

일곱 번씩 일곱 번의 오늘 (신표균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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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신표균 시인의 시집 『일곱 번씩 일곱 번의 오늘』이 시작시인선 0352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경북 상주 출생으로 『心象』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시집 『어레미로 본 세상』 『가장 긴 말』, 편저 참꽃시 100인 선집 『참꽃』 『달성 100년 참꽃 1000년』, 논문 『김명인 시의 길 이미지 연구』 등을 출간하였다.
시집 『일곱 번씩 일곱 번의 오늘』에서 시인은 절실한 자기 탐구 과정을 함축적 언어에 담아 세상에 내놓음으로써, 서정시의 본령에 충실한 면모를 보인다. 나아가 근원적 가치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인간 역사의 흐름과 개개 실존의 존재 조건을 동시에 투시하면서, 진솔한 고백과 구체적 경험을 통해 적정한 긴장과 균형을 이끌어낸다. 이처럼 신표균 시인은 단단하고 원숙한 사유와 감각으로 서정시의 위의威儀를 지키면서도, 그 안에 자신만의 인생론적 시선을 역동적으로 담는다. 이는 지속적으로 축적해 온 시인의 사유 방식과 그 안에 견고하게 담아온 진정성이 오랜 시간을 새로운, 신생의 열망으로 바꾸어간 진경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신표균의 시는 사라져가는 혹은 부재하는 것들을 현저하게 재현하고 그리워함으로써 존재의 근원을 탐색한다. 해설을 쓴 유성호 문학평론가의 말에 따르면, 시인은 “성찰의 깊이와 표현의 새로움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가”며, “낡아가고 사라져가는 사물들의 호혜적 연관성을 상상하고 표현”함으로써 존재론적 사유와 감각을 공고히 한다.
요컨대 이번 시집은 근원적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마음의 고고학을 깊고도 넓게 담고 있다. 자신의 내면에 출렁이는 지나온 시간들에 대한 깊은 회감에 의해 발원하는 그의 시 세계는, 지상의 소중한 존재자들을 향한 사랑의 마음에 의해 적극 뒷받침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의 시편은, 지나온 시간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하여 자신의 삶과 경험에 대한 절실한 고백을 이어감으로써 서정시의 미학적 완성도를 한층 높여 가는 미학적 실체인 셈이다. 이처럼 시인은 불가피한 존재 방식을 통해 생의 비의秘義에 가닿으려는 일관된 의지와 실천을 보여 주면서, 사물 속에 편재한 생성과 사라짐의 원리에 대한 역설적 사유를 암시적으로 드러낸다. 우리는 이번 시집을 통해 그의 시가 구체적 경험의 결을 통해 감각적 실재를 넘어섬으로써, 영혼을 충일하게 하는 미학적 비전으로 가득 차있음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저자

신표균

경북상주출생.
서울신학대학교신학과수료.서경대학교경영학과졸업.고려대학교인문정보대학원문학예술학과졸업(문예창작전공).
『心象』신인상으로등단.
시집『어레미로본세상』『가장긴말』,편저참꽃시100인선집『참꽃』『달성100년참꽃1000년』,논문『김명인시의길이미지연구』등출간.
고대문우상수상.
대구문인협회부회장역임.한국문인협회달성지부회장역임(현고문).한국문인협회대외협력위원(현).비영리법인도동시비동산운영회회장(현).

목차

시인의말

제1부자정의종소리는종종징징거린다

투박한듯고운 13
멀어서아름다운것들 14
일곱번씩일곱번의오늘 16
보석,그환함에관하여 18
사랑저울 20
시비詩碑 21
수정 22
가장환한책 24
저홀로내성천을건너서 26
자정의종소리는종종징징거린다 28
시인의배낭 30
아름다운불협화음 32
집시또는시집을위한집한채 34
시월의마지막밤은없다 36

제2부유별과배려사이엔교도소가있다

핵가족 39
어머니의달 40
서울역포터이해룡李海龍씨 42
슬프게피었다가아프게지는 44
눈먼 46
자작나무 47
보청기 48
그때의바람은달았네라 50
생수가게앞에줄선산토끼들 52
첫 54
갑질 56
유별과배려사이엔교도소가있다 58

제3부갓밝이에서놀까지

작은것들의날갯짓 61
발 62
갓밝이에서놀까지 64
낡아짐의미학 66
고픔 67
낙타는어제의지도를허물면서간다 68
연화무 69
라와자의간극 70
어느상주喪主 72
영주권 74
한 75
다름과틀림 76
스며들며살아가기 78

제4부별은그림자를남기지않는다

인문학이과학에게 81
0에서0으로 82
별은그림자를남기지않는다 84
초조한봄 85
사잇계절에피는철부지꽃 86
봄이존다 88
봄을위한순교 90
하지무렵 91
가을하늘은늙지않는다 92
코끼리똥2 93
입덧하는진주조개 94
하얀가을 96
백령도물레소리 98
화색和色또는화색花色 100

제5부사회적거리

휴화산 103
광화문의봄 104
사회적거리 106
검은백조흰까마귀 108
반실이 110
고고학 112
날 113
다시읽기 114
대못박이 116
바느질 118
분양공고 119
성은무너지고섹스는자랑하고 120
하루라는윤회 122
마음찾아 123

해설
유성호근원적아름다움을탐구하는마음의고고학 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