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같은 길을 세 번 건넜다 (이영춘 시집)

오늘은 같은 길을 세 번 건넜다 (이영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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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영춘 시인의 시집 『오늘은 같은 길을 세 번 건넜다』가 시작시인선 0355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1976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등을 시작하였고 시집 『시시포스의 돌』 『슬픈 도시락』 『시간의 옆구리』 『봉평 장날』 『노자의 무덤을 가다』 『신들의 발자국을 따라』 『따뜻한 편지』, 시선집 『들풀』 『오줌발, 별꽃무늬』, 번역 시집 『해, 저 붉은 얼굴』 외 다수를 출간하였다. 윤동주문학상, 고산문학대상, 난설헌시문학상, 천상병귀천문학대상, 유심작품상특별상, 김삿갓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시집 『오늘은 같은 길을 세 번 건넜다』에서 시인은 섬세한 관찰력과 구체적 언어 감각을 통해 삶의 풍경을 있는 그대로 보여 준다. 시인은 일상에서 시를 찾으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감각의 촉수를 예민하게 벼려 현실을 직시하고자 한다. 더불어 내면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며 성찰에 대한 의지를 공고히 한다.
한편 시인은 죽음, 터널, 안개, 밤, 눈먼 짐승 등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여 자신의 비극적 세계관을 암시하는 동시에 그 세계에서 벗어나려는 의지를 드러낸다. 이때, 시인은 비극적 세계 인식으로 인한 절망감을 타개할 방편으로 ‘시’를 택한다. 해설을 쓴 전기철(시인, 문학평론가)의 말에 따르면, 이영춘 시인에게 시는 “구원”이며. “꿈이기 때문”이다. 이때, 꿈은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기재”가 된다. 시인은 “꿈으로 나아가는 언어가 곧 시”라는 믿음을 통해 비극성을 극복한다. 이처럼 시인은 삶과 죽음이라는 근원적 문제에 대한 깊은 통찰과 함께 ‘시적 치유의 힘’과 ‘현존과 부재’라는 명제를 집요하게 끌어안은 채 ‘적멸에 대한 사유’의 깊이에 천착한다. 또한 추천사를 쓴 서승석(시인, 문학평론가)의 말처럼 이영춘의 시는 “시적 위안과 치유의 힘”으로 가득하다. “상처받은 영혼들을 어루만지는 시인의 손길은 항상 따뜻하”며, 세상을 향해 부르는 그의 노래는 “쓸쓸하게 가슴을 적신”다. 요컨대 이번 시집은 “시의 어깨에 기대어 울고 싶은 사람들에게 넉넉한 가슴을 빌려주”는 언어의 품이며, 생사生死의 문제 앞에서 신음하는 이들을 위무하는 희망의 노래가 될 것이다.
저자

이영춘

봉평출생.
경희대국문과및동교육대학원졸업.
1976년『월간문학』으로등단.
시집『시시포스의돌』『슬픈도시락』『시간의옆구리』『봉평장날』『노자의무덤을가다』『신들의발자국을따라』
『따뜻한편지』,시선집『들풀』『오줌발,별꽃무늬』,번역시집『해,저붉은얼굴』외다수.
윤동주문학상,고산문학대상,난설헌시문학상,천상병귀천문학대상,유심작품상특별상,김삿갓문학상등수상.

목차

시인의말

제1부얼음사막

때로는물길도운다 13
길을묻다2 14
죽은새를만나다 16
물새 18
돌 19
강가에서혼자 20
얼음사막 21
닭들에게묻다 22
성聖과성城밖에서 24
안개발톱 25
핫팩의시간 26
비오는밤 27
달꽃 28
눈내리는집 30
물방울칩 32
오늘은같은길을세번건넜다 33
나의신,타나토스 34

제2부겨울새들의편지

길,모퉁이 37
오늘의뉴스 38
겨울새들의편지 40
혀를씻어내는밤 42
마스크 44
두개의날개 45
죽은시인의방 46
평행선애인 47
살아나는시간 48
눈이온다 49
돌의부화2 50
창과창사이새 51
병원로비에서 52
혀의반란 53
물고기부화 54
오늘의시곗바늘 55

제3부안개강

빈의자 59
안개강 60
슬膝 61
돌아앉은햇살 62
구름사원 64
한낮의사랑 66
아주먼이데아idea 67
안개속을가다 68
공터 69
문패 70
슬픔의기원 71
물길은혼자간다 72
목소리 73
몸을빠져나간몸 74
나물캐던집 76
나를염殮하다 78

제4부괄호밖에서

트럭사리 81
기도원 82
방파제너머 83
눈먼귀,귀먼눈 84
제사장들의초대 86
붉은새장 88
한밤중에신고를하다 90
괄호밖에서 91
검색창 92
근성根性 94
소설 95
서리를하다 96
닭서른마리만 98
생生이살아나다 99
불의신,아그니*여! 100
길위에서 102

해설
전기철‘참말’,그리고작시법 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