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주체와 상처받음의 윤리 (오민석 평론집)

몸-주체와 상처받음의 윤리 (오민석 평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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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몸-주체와 상처받음의 윤리』는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 〈적들과 함께, 무한한 연습과 함께〉, 〈소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시적 언어〉, 〈어떤 거리에서 시가 나를 불렀네〉, 〈한때 나는 머리가 두 개였다〉 등을 수록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

오민석

충남공주출생.
1990년월간『한길문학』창간기념신인상에시당선,
1993년《동아일보》신춘문예문학평론당선.
시집『굿모닝,에브리원』『그리운명륜여인숙』『기차는오늘밤멈추어있는것이아니다』,문학평론집『몸-주체와상처받음의윤리』,문학이론연구서『현대문학이론의길잡이』
『정치적비평의미래를위하여』,문학연구서『저항의방식:현대캐나다원주민문학의지평』,대중문화연구서송해평전『나는딴따라다』『밥딜런,그의나라에는누가사는가』,시해설서『아침시:나를깨우는매일오분』,산문집『경계에서의글쓰기』『개기는인생도괜찮다』,번역서바스코포파시집『절름발이늑대에게경의를』등출간.
부석평론상,단국문학상,시와경계문학상수상.
현재단국대학교영미인문학과교수.

목차

머리말 …4

제1부시와문학에대한열다섯개의테제

1.?아담이무엇이라고부르나보시려고-은유에대하여 …12
2.?적들과함께,무한한연습과함께-문학의정치에대하여 …21
3.?침묵의웅변-시적내러티브에대하여 …32
4.?소음을두려워하지않는시적언어-무의식에대하여 …42
5.?어떤거리에서시가나를불렀네-공간에대하여 …51
6.?나는그사람이아프다-윤리에대하여 …61
7.?살속에말이있다-몸에대하여 …70
8.?한때나는머리가두개였다-문체에대하여 …79
9.?내얼굴은울음으로붉었다-침묵에대하여 …88
10.?사자는왜아이가되어야하나-단순성에대하여 …97
11.?5월에나는소로변했다-주체와형식에대하여 …107
12.?유일한게임은해석이다-읽기에대하여 …116
13.?공동체의운명-차이의집단성에대하여 …125
14.?불일치와타자성-문학의화합과전진에대하여 …137
15.?재현에서생산으로-문학언어의진화에대하여 …152

제2부거기,시인들이있었네

1.?말할수없는것을말하기-강은교론 …162
2.?그래도,차이를생성하기-김승희론 …173
3.?아브젝트와반규범의기호들-박상순론 …186
4.?전언어적공간에서시쓰기-김이듬론 …193
5.?빈자의미학-김종삼론 …204
6.?비애의기원,검은색의심연-송재학론 …216
7.?반문명혹은무위의생명성을향하여-고형렬론 …230
8.?경계를지우기혹은좌망의시학-박제천론 …241
9.?몸으로스미기,한은유주의자의유랑-장석남론 …254
10.?말과사물,그리고그사이-송찬호론 …262
11.?불의상상력-오세영론 …271
12.?사물들의교향악-이정록론 …286
13.?사물들,직전의에로스-정진규론 …295

제3부저아픈꽃밭들

1.?상실과생성의변증법 …306
-박완호시집『기억을만난적있나요?』읽기
2.?야생의사유와죽음 …317
-조원의『슬픈레미콘』읽기
3.?시간의계보학 …323
-박헌호시집,『내가방속의동물원』읽기
4.?영원의가장자리에서우연을견디다 …334
-장석주시집『헤어진사람의품에얼굴을묻고울었다』읽기
5.?저두터운상징의숲 …345
-홍순영시집『오늘까지만함께걸어갈』읽기
6.?불화를허하라 …355
-백인덕시인론
7.?존재의구멍을들여다보기 …363
-이홍섭의『검은돌을삼키다』읽기
8.?액체의시간을견디기 …375
-정숙자시집『액체계단살아남은니체들』읽기

출판사 서평

오민석(시인,문학평론가)의평론집『몸­주체와상처받음의윤리』가시작비평선0020번으로출간되었다.저자는충남공주출생으로1990년월간『한길문학』창간기념신인상에시당선,1993년《동아일보》신춘문예문학평론당선을통해작품활동을시작하였다.시집『굿모닝,에브리원』『그리운명륜여인숙』『기차는오늘밤멈추어있는것이아니다』,문학이론연구서『현대문학이론의길잡이』『정치적비평의미래를위하여』,문학연구서『저항의방식:현대캐나다원주민문학의지평』,대중문화연구서송해평시해설서『아침시:나를깨우는매일오분』,산문집『경계에서의글쓰기』『개기는인생도괜찮다』,번역서바스코포파시집『절름발이늑대에게경의를』등을출간하였다.부석평론상,단국문학상,시와경계문학상등을수상한바있으며,현재단국대학교영미인문학과교수로재직하고있다.
『몸­주체와상처받음의윤리』는총3부로구성되어있다.제1부에서는은유,문학의정치,시적내러티브,무의식,공간,윤리,몸,문체,침묵,단순성,주체와형식,읽기,차이의집단성,문학의화합과전진,문학언어의진화등,시와문학에대한열다섯개의테제로구성되어있다.
제2부는강은교,김승희,박상순,김이듬,김종삼,송재학,고형렬,박제천,장석남,송찬호,오세영,이정록,정진규등열세명의시인들에대한시인론으로구성되어있다.
제3부에서는박완호시집『기억을만난적있나요?』,조원시집『슬픈레미콘』,박헌호시집『내가방속의동물원』,장석주시집『헤어진사람의품에얼굴을묻고울었다』,홍순영시집『오늘까지만함께걸어갈』이홍섭시집『검은돌을삼키다』,정숙자시집『액체계단살아남은니체들』등일곱권의시집에대한저자의해설로이루어져있으며,제2부와맥을같이하는백인덕시인론이포함되어있다.
『몸­주체와상처받음의윤리』에서저자는‘몸’의불가결한근본성이무엇인지를보여준철학자메를로퐁티의“몸­주체”개념을빌려,“정신과영혼의모든자만自慢도결국‘몸’안에서가동된다”는정직한자기고백적비평을보여준다.저자는머리말에서“살아갈길이막막할때,나는내몸에들어온한알의신경안정제가그간내가쌓아온‘정신의힘’보다훨씬탁월함을느끼고좌절한적”이있다고고백한다.이를통해문학이‘이성의언어’가아니라‘몸의언어’이며,“이성으로설명되지않는욕망과고통과거짓과위대한결단”도결국“몸안에서일어난다”는사유를이끌어낸다.“몸의떨림을감각의언어로주워담는것”이‘시’라고할때,이번비평집은곧‘몸의탐구’이며,‘상처받음의윤리’라말할수있다.저자는“윤리가규범적권력일때,문학은윤리와싸우”지만,“윤리가성취가아니라무너짐,‘상처줌’이아니라‘상처받음’을지향할때그것은문학과친족유사성을갖는다”라고말한다.즉“무너짐그리고상처받음의윤리”야말로‘시의윤리’가궁극적으로도달할지점이라는것을역설하는것이다.말라르메는“육체는슬프다”라고했지만,우리는이번평론집을통해‘슬프고약한육체’로세상을견디는법을알아가게된다.한편저자는처절한자기고백을통해삶의근원적물음에답하면서,‘몸의언어’로“영혼의바닥을경험하”는고통스러운축복을받게된다.저자는시인이자평론가로서,그저‘도달할미래’를향해“아픈몸을질질끌고계속나아갈”뿐이다.이때‘상처받음의윤리’는저자의글쓰기가당도한‘현재’가아니라‘도달할미래’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