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집 (김광렬 시집)

존재의 집 (김광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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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광렬 시인의 시집 『존재의 집』이 시작시인선 0358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제주 출생으로 1988년 『창작과비평』 봄호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가을의 詩』 『희미한 등불만 있으면 좋으리』 『풀잎들의 부리』 『그리움에는 바퀴가 달려 있다』 『모래 마을에서』 『내일은 무지개』 등이 있다.
시집 『존재의 집』에서 시인은 유한한 자기 존재에 대한 반성적 성찰을 통해 타자에 대한 사랑으로 나아가는 면모를 보인다. 해설을 쓴 차성환 시인의 말을 빌리면 『존재의 집』은 “자신에게만 갇혀있던 마음의 물길이 타인을 향해 흐르게 되는 사랑, 그 과정의 내밀한 기록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시인은 사물에 대한 세밀한 관찰을 통해 존재의 근원을 탐색하며, 사물을 경유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통찰을 보이기도 한다.
이번 시집에는 사랑의 가치를 역설하는 시편들이 유독 눈에 띈다. 시인은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이 ‘타자에 대한 사랑’을 통해 발현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사랑의 가치를 시적 언어로 승화시킨다. 더불어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고귀함도 사랑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우리 사회가 잃어버린 공동체성과 연대 의식도 사랑을 통해서만 실현 가능해진다는 것을 역설한다. 그리하여 시인은 사랑을 통해 공존과 화해를 도모하며,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생명의 공동체를 꿈꾼다. 시인이 죽음 앞에서 짐짓 초연한 까닭은 사랑이 지닌 숭고한 가치와 미美를 믿기 때문이며, 삶의 유한성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이 ‘사랑’임을 노래하기 때문이다.
저자

김광렬

1954년제주출생.
1988년『창작과비평』봄호로등단.
시집『가을의詩』『희미한등불만있으면좋으리』『풀잎들의부리』『그리움에는바퀴가달려있다』『모래마을에서』『내일은무지개』등출간.

목차

시인의말

제1부
절정 13
물속사람 14
꽃피는아침 16
사람의향기1 17
사람의향기2 18
사랑 19
손흔드는여자 20
어느아름다운사람에게 21
삭정이에게 22
흰눈편지 24
너를느껴봐 26
하늘드높고싱그러운이가을에 28
사랑하는아버지 30
버스는간다 32
마음의끈 33
풋감 34
숲속의늙은당나귀 35
바다가보이는길 36
풀밭에누워서 37
옆집아저씨 38
제2부
달빛편지 41
길위에서 42
꿈꾸는집어등 43
비양도저녁바다빛깔 44
바다는저승이다 46
죽음에빠지다 47
제주잠녀 48
겨울밤 50
소금어머니 51
작별 52
형님 54
젊은나이테 55
고향집마당에뒹구는햇살 56
외로운시간 58
쓰레기봉지를버리며 59
사진 60
내마음이기우는쪽 61
버려진공연장에서 62
깨달은자의빵 64
반성1 65
반성2 66
살아있다는것,그눈물나는기쁨 67
제3부
살아가는소리들 71
고요는 72
야성의숲 73
들판에꽃보러갔다가 74
풀꽃향기를기다리는밤 75
그대가늘그곳에있어 76
사랑의지팡이 77
어느작은새의죽음 78
막고굴부처상과벗하여 79
따뜻한집 80
커튼을닫으며 81
목련나무아래서 82
존재의집 84
고비 85
고통의성찬 86
한국인이말했다 88
속울음 90
골막국숫집 92
제4부
꽃잎마음 95
내가무섭다 96
호박 97
맑은길 98
파격 99
고백 100
침묵 101
바늘귀 102
파경 104
와불臥佛의눈 105
용눈이오름을바라보며 106
손님 107
이육사 108
봄밤 110
웅덩이에고인물의고뇌 112
무릎뼈에게 114
수평선 115
바닷가카페에서 116
가마우지를위하여 118

해설
차성환사랑해야할시간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