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함께 이 소설을 이겨 내기로 했다 (강전욱 시집)

우리는 함께 이 소설을 이겨 내기로 했다 (강전욱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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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작시인선 372권. 1993년 충남 논산 출생으로 2019년 『시와반시』 소시집 공모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시인은 시집 『우리는 함께 이 소설을 이겨 내기로 했다』에서 자아와 정체성에 대한 시적 탐구를 수행해 나가는 동시에 밀실에 유폐된 채 살아가야 하는 존재의 운명을 노래한다.

시인은 추상적인 고통을 이야기하지 않고 실제적인 육체적 고통과 그에 따른 삶의 피폐함을 적나라한 시어와 이미지를 통해 드러냄으로써, 삶과 죽음에 대한 시적 사유를 확장해 나간다. 강전욱 시에 등장하는 무수한 ‘나’와 ‘너’의 삶은 고통과 죽음의 그늘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해설을 쓴 임지훈 문학평론가의 말처럼, 이들의 삶은 “자유롭게 자신의 이상을, 꿈을, 자아를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과 죽음을 중심으로 회전할 수밖에 없는 부자유스러운 삶의 모습”을 갖고 있으며, “항상 한계와 마주하며 살아가는 삶”으로 그려진다. 시인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허구와 진실의 경계를 허물어뜨림으로써 매 순간 새롭게 탄생하는 존재의 가능성을 우리에게 보여 준다.
저자

강전욱

1993년충남논산출생.
2019년『시와반시』소시집공모를통해작품활동시작.

목차

시인의말

제1부

수화 11
정물의왕국 12
상주 14
청혼 16
죽음에대한모든것2 18
죽음에대한모든것3 20
그네 22
죽음에대한모든것4 24
죽음에대한모든것5 26
죽음에대한모든것6 28
죽음에대한모든것7 30
죽음에대한모든것8 31
죽음에대한모든것9 35
장화신은언덕 38
죽음에대한모든것10 40
죽음에대한모든것11 42
죽음에대한모든것12 44
밑줄 45
불쑥 46

제2부

거인의발은작다 51
거인의발은작고노래는그발에입을맞추고 52
거인의발은작고나비는몸밖의산통을느끼며날아갈것이다 54
홍차 55
막차 56
양은꿈의첫검정이다 57
들과고래와링거 58
아치 61
긋다 62
대학원 64
다정기계 65
대학원 70
대학원 71
죽음에대한모든것13 72
대학원 73
대학원 74
죽음에대한모든것14 76
수은키스 78
창문닦아주던사람 80

제3부

초토 83
뿔 84
죽음에대한모든것15 86
죽음에대한모든것16 88
SUCK-N-ROLL,꿈의사지로부터멀리 89
청혼 92
죽음에대한모든것17 93
죽음에대한모든것18 96
밑줄 98
베개 99
풍요 103
무슨일있구나 104
마피아가모자라면마피아게임을했다 108
사월 110
피서 114
지극히기계적인측백 116
아담청부업자 118
천개의모독과단하나의여름 125
수채화 130
소등 131
죽음에대한모든것19 132

해설
임지훈고통의신음으로,혹은빛의언어로 134

출판사 서평

강전욱시인의첫시집『우리는함께이소설을이겨내기로했다』가시작시인선0372번으로출간되었다.시인은1993년충남논산출생으로2019년『시와반시』소시집공모를통해작품활동을시작했다.
시집『우리는함께이소설을이겨내기로했다』에서시인은자아와정체성에대한시적탐구를수행해나가는동시에밀실에유폐된채살아가야하는존재의운명을노래한다.시인은추상적인고통을이야기하지않고실제적인육체적고통과그에따른삶의피폐함을적나라한시어와이미지를통해드러냄으로써,삶과죽음에대한시적사유를확장해나간다.강전욱시에등장하는무수한‘나’와‘너’의삶은고통과죽음의그늘로부터자유롭지못하다.해설을쓴임지훈문학평론가의말처럼,이들의삶은“자유롭게자신의이상을,꿈을,자아를실현하는것이아니라,고통과죽음을중심으로회전할수밖에없는부자유스러운삶의모습”을갖고있으며,“항상한계와마주하며살아가는삶”으로그려진다.시인은삶과죽음의경계를,허구와진실의경계를허물어뜨림으로써매순간새롭게탄생하는존재의가능성을우리에게보여준다.
한편추천사를쓴손미시인은이번시집을“죽음으로의이주,밖으로의이주”라평했다.이처럼강전욱의시는제한된환경으로부터,고립된상황으로부터이주하는형태를취한다.단순한현실도피의차원을넘어새로운가능성의세계를꿈꾸고지향한다는점에서유의미하다.시인은이와같은글쓰기를통해자신이만든언어의집을비워시의보금자리를마련한다.삶과죽음이,존재와부재가뒤섞여만들어진그집에는우리가외면했던삶의진실이기거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