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온다고 했던 그날 (박찬호 시집)

꼭 온다고 했던 그날 (박찬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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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박찬호 시인의 첫 시집 『꼭 온다고 했던 그날』이 시작시인선 0401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였고 2020년 월간 『시』 제29회 추천시인상 당선, 2020년 계간 『미래시학』 시 부문 신인문학상 당선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꼭 온다고 했던 그날』은 생지와 사지를 넘나들면서 유언 쓰듯이 시를 쓴 시인의 투병기이자 생존 일기라 할 수 있다. 시인은 자기 성찰을 통해 타자에 대한 공감과 연민, 동질감, 이해 등에 다다르면서 공존과 상생의 사회를 꿈꾸는 한편 사회비판적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아울러 자본주의에 대한 고찰과 역사적 상흔에 대한 성찰을 통해 인간의 죄의식을 낱낱이 기록해 나간다. 해설을 쓴 이승하(시인, 중앙대 교수)는 이번 시집에 대하여 “우리 사회의 상한 부위를 도려내는 날카로운 메스”이자 “회복을 향한 최적의 상태로 안내하는 처방전”이라 평했다. 이처럼 박찬호의 시는 상대에 대한 공격이 난무하는 세계에서 따듯한 공감의 언어로 타자를 끌어안으려 한다. 시인은 육체적 고통을 겪음으로써 타자와 세계를 새롭게 인식하고 이를 통해 육체의 영역을 벗어나 초월적인 시적 자의식을 보여 준다. 한편 이번 시집에는 유년 시절을 배경으로 한 시인의 가족사가 생생하게 재현되고 있다. 이때 시인은 과거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하기보다 과거를 이해하고 과거와 화해하려는 몸짓을 보여 준다. 나아가 과거를 통해 현재를 성찰함으로써 공감의 정서를 불러일으켜 독자들에게 진한 감동과 위안을 건넨다. 시인은 흡사 제사장이 목욕재계하고 경건하게 제사를 지내는 것처럼 ‘시 쓰기’를 엄숙한 언어의 제전으로 여기고 시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세상을 따듯하게 만나는 배려의 시간을 생성해 낸다.
저자

박찬호

중앙대학교문예창작학과졸업.
2020년월간『시』제29회추천시인상당선.
2020년계간『미래시학』시부문신인문학상당선.

목차

시인의말

제1부

개여울 11
가을,겨울,봄을지나여름으로 12
공감1 14
공감2 16
국지성호우 18
마법,마녀,마약 23
꼭사랑이아니어도된다 26
또다시가을에 28
20170721 30
비행 33
확증편향 36
비현실적현실을본적이있는가 38
시간은사람들에게다르게흐른다 40
전쟁의생존자로남는법 42
정성스러운딱풀바르기 44
춘삼월이동지보다더추운이유 46
Vocabulary22,000 49
1988년,쌀가게아버지 50

제2부

겨울편지 55
가난 58
개에게도있고사람에게도있지만사람들이더민감한 60
그해겨울Ⅰ 62
그해겨울Ⅱ 64
꼭온다고했던그날 66
꽃 69
당구와같고등산과같고노래방과같은 70
영등포구선유로49길23일대 71
먹기좋은날,행복한날 74
병원다녀오는길 76
선택과집중,줄임말로영끌 78
어떤기저질환 80
윤승희 82
이엄중한시국에시타령이나하다니 84
일일일시쓰기 86
할머니의정,고향의맛 88
박복한년우리엄마 90
인사철에는인사를잘해야해 92

제3부

공갈빵 97
감정변화에는이유가따로없다 98
그것은무엇일까? 100
꿈에본내고향 101
난치병 102
라이프이즈뷰티풀 103
단상 104
대중가요 106
별것도없는봄을기다리다니 108
숨바꼭질 110
슬픔이차면때론욕이나온다 112
양양가는길44번국도 114
이사는손없는날 117
윤아엄마1 118
윤아엄마2 120
소녀였고야위었고평화로웠던제비꽃 122
현고학생부군신위 124
흔적과추적 126
반기지않는,반갑지않은,누구도바라지않는 128
자연스러운혹은아름다운 130

해설
이승하팬데믹시대에부르는희망의힘찬노래 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