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잔고를 쓰다 (최조을순 시집)

생각의 잔고를 쓰다 (최조을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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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최조을순 시인의 시집 『생각의 잔고를 쓰다』가 천년의시 0126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1988년 캐나다로 이주하였으며, 캐나다 한국문인협회 문학창작대학 제4기생으로서 2015년 시집 『오동나무 결』을 출간하였다. 한카문학상 신인상, 『문학의 봄』 신인상을 수상하며 현재 활발히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시집 『생각의 잔고를 쓰다』에서 시인은 낯선 이국땅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삶에 대해 노래한다.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을 거쳐 왔지만 누구보다 삶에 대한 강한 긍정으로 생의 터전을 정성스럽게 일구어 온 내력이 시에서 밝고 유쾌하고 따듯한 기운으로 드러난다. 시인은 신앙의 힘과 더불어 사람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의 정서를 통해 시를 쓴다. 자신을 꽃 피우게 한 신의 섭리를 깨닫고 이웃에 대한 사랑과 돌봄을 시적 언어로써 실천한다. 해설을 쓴 차성환(시인, 한양대 겸임교수)은 이번 시집에 대하여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며, “이웃에 대한 사랑의 책임을 다할 때 우리의 삶은 곧 축복이고 은총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일러 주”고 있다고 평했다. 추천사를 쓴 이재무 시인은 “고국에 대한 향수”와 “엄마에 대한 사모의 감정이 사무치”며, “일상 시편들이 다루고 있는 소재들이 대체로 토속적인 것도 고향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 때문”이며, 이러한 “회감의 정서는 아프고 절절하다.”라고 평했다. 요컨대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누군가의 헌신과 돌봄을 통해 비로소 자신이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올곧게 살아 낼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 도움과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받은 사랑과 돌봄을 되돌려 주려는 마음을 시에 정성스럽게 담는다. 여기에는 이웃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사랑이 내가 사는 이곳을 좀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는 시인의 굳건한 믿음이 담겨 있어 울림이 크다.
저자

최조을순

1988년캐나다이주.
캐나다한국문인협회문학창작대학제4기생.
2015년시집『오동나무결』출간.
한카문학상신인상,『문학의봄』신인상수상.

목차

시인의말

제1부

생각의잔고를쓰다15
입가에피는꽃18
사랑을물으시거든20
노인과박꽃22
만나는대로24
솔26
이밤이있기로28
바다가준꿈30
거울속주님이신가요?32
봄길목에서서35
신부님한지限地에가시다36
꿈은아름답다38
꽃한송이가39
주님부활대축일에40

제2부

몰랐던것에45
우아한하루46
주님사랑이었나요?48
겨울수국은50
신앙고백52
몹쓸바람이었나요?54
한마디물음에56
12월의수첩58
별똥별이떨어지는건60
안부62
성모의밤에64
오늘의묵상66
첫눈이내리는데아름다운집에서무얼느끼나요?67
화문도자기68

제3부

풀꽃71
단풍잎72
완도김73
내뜰연산홍이74
친구가되는것은75
눈이내리고76
밤눈은어두운소리듣는가78
어머니날에79
겨울손님80
산책길82
생각의상자84
“노인이”86
당신손이88

제4부

체온을기억하는93
라스베이거스에서94
푸른색모자를눌러쓴젊은이96
차고를정리하다98
촛불을켜다100
맛집나들이102
손가락이몸을친다104
“초대방에서”일기한장을쓰다106
귓속에신호108
단상110
햇살과유리창112

해설
차성환풀꽃의사랑 113

출판사 서평

[추천사]
1988년도에캐나다로이주하여“싸락눈같은첫이민생활”을해온지33년째인최조을순시인의이번시집속에는고국에대한향수와사는동안“웃어본적없”는엄마에대한사모의감정이사무친다.일상시편들이다루고있는소재들이대체로토속적인것도고향에대한간절한그리움때문이리라.예컨대‘메밀꽃,메밀국수,민들레,모시적삼,상추,이불홑청’등등,이러한회감의정서는아프고절절하다.

이국에서의바람든무속같은외로움과마음의결핍을“시인자격갖추려/이토록혼빠지게다루”시는주님에의지하여극복해나가고있는데이러한시인에게시는“영혼”이“흘리는눈물”이라고할수있다.

일흔이넘어서일년에백권의책을읽고이사온집에서50편의시를짓는열정적인시인의시집속에는시집제목과달리생각이가득차있다.열정이재능이다.
-이재무(시인)

최조을순시인은낯선이국땅에서뿌리를내리고살아가는삶에대해노래한다.고통스럽고힘든시간을거쳐왔지만누구보다도삶에대한강한긍정으로자신이속한생生의터전을정성스럽게일구어왔다.그가온전한삶을이끌어올수있었던동력은바로신앙의힘과사람에대한그리움이다.그의시는밝고유쾌하고따듯한기운이가득하다.수수하고맑고깨끗한꽃들이만발한정원에서있는것처럼마음을포근하게만든다.꽃은혼자의힘만으로는필수없다.꽃은저절로피어난것같지만눈에띄지않는대자연의바람과햇빛과토양과비에의해서태어나고자란다.최조을순시인은자신을꽃피우게한하나님의섭리를깨닫고이웃에대한사랑과돌봄을실천하려는자이다.
-해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