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 즈음 (강시현 시집)

대서 즈음 (강시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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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강시현 시인의 시집 『대서 즈음』이 시작시인선 0406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경북 선산 출생으로 경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였으며 『리토피아』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태양의 외눈』이 있다.
시집 『대서 즈음』에서 시인은 인생에서 가장 뜨거웠던 삶의 순간을 반추하고 문학적 열정이 가장 고조된 어떤 순간에 대해 기록해 나간다. 아울러 삶과 죽음에 대한 명상과 성찰을 통해 깊이 있는 시적 사유를 이끌어 낸다. 해설을 쓴 김용락 시인은 이번 시집에 대해 “일찍이 다산 정약용이 ‘불우국 비시야不憂國 非詩也’라는 명제로 시가 당대 현실과 민중의 핍진한 삶을 노래하지 않으면 시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는 사실을 상기한다면, 위의 시들은 시의 소임을 충분히 완수한 아름다운 시라고 할 수 있다.”라고 평했다. 이처럼 강시현 시인은 삶의 희로애락을 노래하는 가운데 강렬한 시적 에너지를 통해 민중의 삶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낸다. 한편 이번 시집에서는 시인의 고향인 선산군 고아면의 풍정이 따뜻하게 녹아 있으며, 시인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시어와 이미지를 시에 녹여 냄으로써 핍진한 시적 서사를 완성해 나간다. 시인의 마음에 자리 잡고 있는 한없이 푸근하고 넉넉한 고향의 이미지는 깊이 있는 서정성을 이끌어 내며, 과거를 반추하고 현재를 성찰하게끔 하는 시적 매개가 된다. 요컨대 이번 시집은 시대와 현실에 대한 고발이자 시인의 양심적 자기 고백록이라 할 수 있다. 서정적 문체 안에 깃든 치열한 자기 성찰과 존재의 근원에 대한 사유는 고요한 시적 울림으로 다가온다.
저자

강시현

경북선산출생.
경북대정치외교학과졸업.
『리토피아』신인상으로등단.
시집으로『태양의외눈』이있음.
한국작가회의회원.

목차

제1부

대서즈음 13
여름자전거 16
자연스런가면극 18
우리의낯선우정 20
절값 21
면사무소 22
충고 23
속절없이출렁이며 24
올챙이 26
시월엿샛날 27
프리지어속에브래지어가자란다 28
봄의몸을들여다보다 30
미역국 32
봄비 34
휘어진골목을위한안경 36
늙은중 38
늦가을 40
가화만사성만세 42
공포의번영 44
슬픔을삼키는계단 46
위험한책속에위험한편지가 48
이름의그늘 50
겸허의맑은물을마시고 52

제2부

자유정신 55
기르다 56
어둠의물에오래적신것들은새벽냄새가났다 58
오래된책장의불안에관한보고서 60
콩나물시루에물을떠부어주면서 63
꽃비가내린뒤였다 64
장마예보 66
반곡지왕버들 68
엄마들 70
박스의통증 72
혼자먹는밥 74
슬픔의오독 76
따뜻한돌 77
손의윤리학 78
꽃소식 80
다리밑 81
단풍의꿈 82
문득 84
천국 86
점월술占月術 88
늙은꼬맹이그녀 90

제3부

정직한인사 95
서울구경 96
불꽃의주소록 98
비로소개 100
지나간것들 102
재두루미 104
한밤중의꿈이실제로는 106
사라짐을위하여 108
붉음에관하여 110
빨래의온도 112
엉겅퀴꽃 114
팽이 116
선산고아善山高牙 118
나날 119
시간의길 120
새벽세시의발자국들이 122
혀 124
통속한여름 126
기다림 128
쓸쓸한몸안에도몇됫박의붉은피가출렁였지 129
시력視力,또는바코드 130

제4부

고양이꼬리부터오던 135
맛 136
꽃은어떤꽃이든다아름답죠 137
스크린경마장 140
횡재 142
방패연 143
보름 144
하얀이마 145
벼랑끝 146
귀향 148
? 150
야금야금 152
통점을잃어버린나는더이상낙화가아프지않다 154
투명한문 156
산뜻한몸 158
자충수 160
코스모스 162
언어로해결되지않는사건과사물 164
목마름에죽어가는제라늄이 166
블루,블루오션청춘 168
콩국수 170

해설
김용락풍요로운서정성과현실의식 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