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다니는 말 (노두식 시집)

떠다니는 말 (노두식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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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노두식 시인의 시집 『떠다니는 말』이 시작시인선 0420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1991년 『문학세계』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시집으로 『크레파스로 그린 사랑』 『바리때의 노래』 『우리의 빈 가지 위에』 『꿈의 잠』 『마침내 그 노래』 『분홍 문신』 『기억이 선택한 시간들』 『기다리지 않아도 오는 것』 『가는 것은 낮은 자세로』 등이 있다.
시집 『떠다니는 말』은 노두식 시인이 “그동안의 시 세계에서 보여 왔던, 인간 존재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와 인간성 회복을 위한 줄기찬 노력의 결실”과도 같은 시집으로, “우리의 삶은 죽음으로 스러지지만 그 속에서 절망할 것이 아니라 죽음을 넘어서 인간의 고귀한 가치를 끝까지 추구해야만 한다는, 그의 건강한 의지와 신념을 엿볼 수 있”(「해설」)다.
해설을 쓴 차성환(시인, 문학평론가)은 “한의사로서 뛰어난 의술로 다른 이의 아픈 몸을 돌보며 평생을 살아왔”던 시인의 삶을 생각하며, 환자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면서 그 또한 인간의 고독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진정한 삶의 가치를 깨닫”고 “고독한 존재의 성채에 갇혀 있는 한 인간이 어떻게 벽을 허물고 타자와 세상을 마주할 수 있었는지를 뜨거운 육성으로 들려주고 있다”고 전한다. 그리하여 노두식 시인의 이 열 번째 시집 『떠다니는 말』은 “인생의 혹독한 겨울을 참고 견딘 아홉 발자국 위에 내려앉은 생의 꽃망울”과 같다고 평한다.
저자

노두식

제물포고등학교졸업.경희대학교의과대학졸업.동대학원한의학박사.
1991년『문학세계』로등단.
시집『크레파스로그린사랑』『바리때의노래』『우리의빈가지위에』『꿈의잠』『마침내그노래』『분홍문신』『기억이선택한시간들』『기다리지않아도오는것』『가는것은낮은자세로』,저서『한국의약용식물』『엄마건강하게키워주세요』『한방방제감별조견표』『재미있는한방이야기』『노두식박사의생활한방114』등이있음.
인천문학상수상.
한국문인협회,현대시인협회회원.
인천영제한의원장.경희대학교한의과대학외래교수.

목차

시인의말

제1부

줄풀의구름 13
혼자사는일 14
인식의골무 16
떠다니는말 18
끈과색깔과미각 20
너럭바위 22
붉은판화한장 24
지금은사월 26
항아리입 28
장마 29
침묵에대하여 30
젊음 31
하루치우화 32
동갑 34
잡가를짓다 36
팽이 38
양식 39

제2부

소 43
안식 44
출렁이는보라 46
소외된기억 48
어둠한점 50
이대로가좋다 52
검은색은희다 54
게으름에대하여 56
불편한정박 58
No.6 60
탈출에대하여 62
모노크롬 64
숙면 65
우울한구름모자 66
향 68
데칼코마니자각 70
오염 72

제3부

우수의변 75
소리로적시다 76
궁금해서요 78
그녀를사랑하는방법 80
측은한거울 82
사라지는우리 84
당신의맨발 86
수박 88
파꽃 89
불명한것 90
평등하다 91
우리사랑 92
치즈상미 94
갈수록기억은 96
4월의꽃 97
인테리어데커레이션 98
용기 100

제4부

불완전한집 103
고이지않는새 104
추상의힘 106
감옥 108
가래떡 110
물봉선 112
허 114
샘 115
문 116
어버이날 117
기억만하기로 118
공동은슬프다 119
오래된말 120
비익조 121
좋은시절 122
쇠똥구리 124
주름살 125

해설
차성환존재의고독과사랑의길 126

출판사 서평

『떠다니는말』은인생의혹독한겨울을참고견딘아홉발자국위에내려앉은생의‘꽃망울’이다.오랜시의길끝에얻은고귀한삶의가치이자눈부신희망이다.그의시는민들레꽃씨처럼당신의마음에살포시내려앉을것이다.가만히그말의숨결을따라가보라.어느순간무언가가뜨거움으로차오르고움트는것을발견하게될것이다.지금봄날에피는모든꽃들이지난한겨울을겪고인간내면으로향하는존재의고독이자사랑의길이라는것을가슴벅차게깨닫게되리라.
-해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