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턱을 넘다 (김영관 시집)

나의 문턱을 넘다 (김영관 시집)

$10.00
Description
김영관 시인의 시집 『나의 문턱을 넘다』가 천년의시 0131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2002년 『동강에 뜨는 별』 창간호에 「동강 뜸부기」 외 5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 시작했으며, 시집으로 『박새 몇 마리 귓속에 살다』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아』 등이 있다.
『나의 문턱을 넘다』는 “보이지 않는” “소중한 존재들”을 “상상하는 힘”(「해설」)을 보여 주는 시집이다. 해설을 쓴 박태건(시인, 문학박사)은 김영관 시인의 이번 시집이 “생활적 실감과 기억의 자리에 대한 면밀한 탐색”을 보여 주면서, 동시에 “생활과 기억 사이에 면밀한 균형감을 보여 주고 있”다고 평한다. 그는 “시 쓰기는 ‘지금, 여기’ 나의 삶을 대면하여 알아 가는 일이며, 그 점에서 나를 아는 것은 곧 문학을 살아가는 것과 같”다는 점을 상기하며, 김영관의 시가 “‘여기’에 뿌리를 내려 스스로 자기 본연의 정체성을 찾아가며 굳건해”지고, 그렇게 “키운 나무들이 모여 가족이라는 숲이” 되며 그 “숲에서 독자는 자신의 나무를 찾아가는 길을 발견하고” “새로운 힘을 얻”을 것이라고 전한다.
특히 “교사로서의 자의식이 발현됨과 동시에 현실의 다양한 모순이 발현되는 장”인 제5부 “시로 쓰는 생기부”에 대해서, “교사 시인으로서의 특장이 발현된 이 시들을 통해 우리나라 교육 시는 ‘시로 쓰는 생기부’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갖게 되었다”고 평한다.
저자

김영관

전북남원출생.
전북대대학원어문교육과(국어교육전공)박사과정수료.
시집『박새몇마리귓속에살다』『조금천천히가도괜찮아』수필집『11남매이야기』등이있음.
2007년교단문예상,2008년현대시문학신인상,2019년아름다운교육공동체상등수상.
현재고등학교국어교사.

목차

시인의말

제1부살며생각하며

내마음의기울기13
아가,봄이란다14
양동이물을건들다16
4월의악수18
도마와칼20
두릅22
배를가르다23
대패가옹이를만날때24
매미25
같은처지의절실함26
입장차이28
겨울빨래30
낮잠32

제2부시가나를꾸짖다

등으로일하다35
슬픔에대하여136
슬픔에대하여238
슬픔에대하여339
슬픔에대하여440
시를쓰다141
시를쓰다242
시를쓰다344
시를쓰다446
시를쓰다5-시의언어48
당신이시야50
네가시야51
매실같은사내52

제3부본능적인그리움

어머니의밥57
천장遷葬-부모님산소를이장하며58
아버지의죽은살60
어머니뒷모습62
우리엄마64
모숭근날65
귓밥에대한단상66
부부68
봄바람70
나무를새기며171
나무를새기며272
굳은살73
염소장학생74
내력과외력-TV드라마〈나의아저씨〉를보고76

제4부사소한것에대한성찰

함양고종시81
목욕탕에가면82
침묵의위로84
표현의불편함85
해바라기86
비88
5월의비89
백년손님90
오래된기둥92
사정이있어요94
우림로45번벚나무95
아주심기96
폭염경보98
만추晩秋99

제5부시詩로쓰는생기부

시로쓰는생기부-방풍나물103
시로쓰는생기부-피어싱104
시로쓰는생기부-뿌리채소의비밀105
시로쓰는생기부-열정과용기106
시로쓰는생기부-대나무107
시로쓰는생기부-까치밥지기108
시로쓰는생기부-철새의지향109
시로쓰는생기부-스윗보이110
시로쓰는생기부-선한노력111
시로쓰는생기부-급식소에서112
시로쓰는생기부-기분좋은자퇴113
시로쓰는생기부-모범생114
시로쓰는생기부-느림과빠름의미학115
시로쓰는생기부-편견을깨다116
시로쓰는생기부-어른아이117
시로쓰는생기부-입김을불어넣다118
시로쓰는생기부-역시실장119
시로쓰는생기부-풍류객120
시로쓰는생기부-재주꾼121
시로쓰는생기부-우리반피카소122
시로쓰는생기부-자주아픔123

해??설
박태건안보이는것을상상하는힘124

출판사 서평

시쓰기는‘지금,여기’나의삶을대면하여알아가는일이며,그점에서나를아는것은곧문학을살아가는것과같다.김영관의시는‘여기’에뿌리를내려스스로자기본연의정체성을찾아가며굳건해진다.그의문학은‘지금’의햇빛과비와바람을마시며근원적‘대지’의모성에뿌리박고성장한다.그가키운나무들이모여가족이라는숲이된다.시인이가꾼숲에서독자는자신의나무를찾아가는길을발견하고나무를안으며새로운힘을얻는다.

김영관은생기부를시적소재로발견함으로써여전히불균등한교육현장의모순을드러낸다.그리고은밀하게적용된현존(presence)에여전히개성적인아이의모습을재현함으로써생기부가갖는권력에균열을만든다.교사시인으로서의특장이발현된이시를통해우리나라교육시는“시로쓰는생기부”라는새로운이정표를갖게되었다.
-해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