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정채원 시인의 시집 『우기가 끝나면 주황물고기』가 시작시인선 0426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1996년 월간 『문학사상』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시집으로 『나의 키로 건너는 강』 『슬픈 갈릴레이의 마을』 『일교차로 만든 집』 『제 눈으로 제 등을 볼 순 없지만』 등이 있다.
『우기가 끝나면 주황물고기』는 “삶과 죽음” “문명과 자연, 인간과 동물”과 같은 “대칭적 관계”의 모티프들을 통해 “상식의 경계를 돌파하는 대칭의 감각”(「해설」)을 보여 주는 시집이다.
해설을 쓴 고봉준(문학평론가)은 정채원의 시가 “상식적인 층위에서 상반되는 것으로 이해되는 것들을 하나로 통합하여 ‘하나이면서 둘(혹은 여럿)’”인 “감각적 세계를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 같은 “이항적 관계”의 반복을 통해 드러나는 “대칭의 이미지”는 “상이한 의미가 병존하는 방식의 결합으로서 둘 가운데 하나가 아니라 이것과 저것을 동시에 함축하는”, “철학자 들뢰즈가 ‘이접적 종합’이라고 명명한” 것과도 유사하다는 점을 짚으며, 이처럼 정채원 시인의 시가 “대칭을 통한 공존, 그리고 상식적인 믿음을 뛰어넘는 새로운 인식”으로 독자들을 이끈다고 평한다.
『우기가 끝나면 주황물고기』는 “삶과 죽음” “문명과 자연, 인간과 동물”과 같은 “대칭적 관계”의 모티프들을 통해 “상식의 경계를 돌파하는 대칭의 감각”(「해설」)을 보여 주는 시집이다.
해설을 쓴 고봉준(문학평론가)은 정채원의 시가 “상식적인 층위에서 상반되는 것으로 이해되는 것들을 하나로 통합하여 ‘하나이면서 둘(혹은 여럿)’”인 “감각적 세계를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 같은 “이항적 관계”의 반복을 통해 드러나는 “대칭의 이미지”는 “상이한 의미가 병존하는 방식의 결합으로서 둘 가운데 하나가 아니라 이것과 저것을 동시에 함축하는”, “철학자 들뢰즈가 ‘이접적 종합’이라고 명명한” 것과도 유사하다는 점을 짚으며, 이처럼 정채원 시인의 시가 “대칭을 통한 공존, 그리고 상식적인 믿음을 뛰어넘는 새로운 인식”으로 독자들을 이끈다고 평한다.
우기가 끝나면 주황물고기 (정채원 시집)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