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이은봉 산문집)

아프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이은봉 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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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은봉 작가의 산문집 『아프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가 출간되었다. 저자는 『삶의문학』 제5호에 「시와 상실의식 혹은 근대화」(1983)를 발표하며 평론가로, 『창작과비평』 신작시집 『마침내 시인이여』(1984)에 「좋은 세상」 외 6편을 발표하며 시인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 『봄바람, 은여우』 『생활』 『걸어 다니는 별』 등 12권, 평론집 『시와 깨달음의 형식』 『시의 깊이, 정신의 깊이』 등 5권, 시선집 『초식동물의 피』 『초록잎새들』 등 4권, 시론집 『화두 또는 호기심』 『풍경과 존재의 변증법』 등을 출간한 바 있다.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대부분 신문이나 잡지 등 여러 매체에 이미 발표되었던 것들로, 1984년부터 2021년까지의 원고가 무작위로 실려 있다. 이 36년이라는 시간적 거리는 저자가 시인으로 등단하던 때부터 지금까지의 긴 시간을 포함하는 것으로, 그의 “문학 인생 전체가 무르녹아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작가는 이번 산문집에서 “구체적인 삶과 생활에서 겪는 서정적이고 서사적인 감흥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삶과 생활의 아픔과 슬픔, 사랑과 연민이 만드는 다양한 서정과 서사를 훈훈한 마음으로 보여 주”고자 노력했음을 밝힌다. 또한 이번 산문집은 “아주 긴 시간적 거리를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 책의 글들은 서로 주장이 어긋나거나 논리가 모순된 예가 거의 없”고 “세상을 바라보는 필자 나름의 관점이 일관되게 드러나 있”으므로 “독자들이 시종일관 온유하고 돈후敦厚한 자세로 사람살이와 사물살이를 깊이 있게 끌어안으려는 필자의 마음을 정성껏 읽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회를 전한다.
저자

이은봉

1953년세종시(구,공주)출생.
보문고,숭전대,숭실대등에서수학.문학박사.
『삶의문학』제5호에「시와상실의식혹은근대화」(1983)를발표하며평론가로,『창작과비평』신작시집『마침내시인이여』(1984)에「좋은세상」외6편을발표하며시인으로등단.
시집『봄바람,은여우』『생활』『걸어다니는별』등12권,평론집『시와깨달음의형식』『시의깊이,정신의깊이』등5권,시선집『초식동물의피』『초록잎새들』등4권,시론집『화두또는호기심』『풍경과존재의변증법』등이있음.기타공저및편저다수.
(사)한국작가회의사무총장,부이사장,충남시인협회회장등역임.문예지『삶의문학』『문학과비평』『시와상상』『시와사람』『불교문예』『시와인식』『시와시』『시와표현』등의발간에앞장서왔음.
현재,광주대학교명예교수,대전문학관관장,국립한국문학관이사,세종마루시낭독회회장등으로일하고있음.

목차

4?책머리에
;글을쓰는고통과즐거움

제1부

14??누구를위한아름다움인가
18??사랑은어디까지비극적인가
22??공부는왜하는가
28??둥지를틀때와허물때?
32??아프지않은사랑이어디있으랴
39??지상에서가장아름다웠던날들
46??쓸쓸한날에는더욱쓸쓸한섬으로가자
52??탁발스님과어머니의정성
55??극기克己와수신修身
59??『삶의문학』과대성다방
66??저희맘대로깔고뭉개는내고향마을

제2부

76??할아버지와덕인스님
83??기억의통로와술
91??봄꽃들;사랑과공공의정신
96??도시혹은자본주의적근대의명암
99??삶의개혁과문학의혁신을위하여
102??슬플‘노’에서서러울‘노’로
104??더러운피와달콤한피
107??빛의도시,예藝의도시,의義의도시
110??어떤때가장행복해?
114??고향산조散調
117??모든성공은자신감에서나온다

제3부

122??마른나뭇가지에다다른까마귀같이
126??낙타의마음을배우며
130??개나리꽃과개미로부터배우는것들
134??할아버지와밥상머리교육
140??길위의삶
147??뫔공부
149??에너지자립마을‘으름실공동체’를찾아서
161??갈재에서곡두재까지
164??대통다리에서우체국다리사이
169??행복은어디서오는가
173??사람과자연이잘어울려살수있는곳으로

제4부

178??열대야견디기
181??포항제철을찾아서
184??동짓달마다찾아오는귀신들
188??코로나-19팬데믹시대와서정시의역할
192??수집하고기증하는삶의아름다움
197??‘나’와내‘마음’에대한몇가지상념
207??자비선사慈悲禪寺템플스테이를다녀와서
219??사랑하기와미워하기
225??대학교육과자본주의적가치
230??창공을생각하는시간
240??백두산,그리고간도기행이야기

출판사 서평

[추천사]

이책에수록된글들은거개가신문이나잡지등여러매체에이미발표되었던것들이다.하지만각각의글들이발표된시간은모두다르다.아주긴시간동안쓴글들을이책에모아놓았기때문이다.
이책에는1984년부터2021년까지쓴글들이무작위로실려있다.처음에쓴글과마지막에쓴글사이에무려36년이나시간적거리가있다는뜻이다.이때의거리는내가시인으로등단하던때부터지금까지의긴시간을포함하고있다.따라서이책에는내문학인생전체가무르녹아있다고해도지나치지않다.
아주긴시간적거리를갖고있다고하더라도이책의글들은서로주장이어긋나거나논리가모순된예가거의없다.세상을바라보는필자나름의관점이일관되게드러나있다는얘기이다.독자들이시종일관온유하고돈후敦厚한자세로사람살이와사물살이를깊이있게끌어안으려는필자의마음을정성껏읽어주었으면좋겠다.
-저자서문「책머리에-글을쓰는고통과즐거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