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은 바람에 무게를 두지 않는다 (오영자 시집)

꽃들은 바람에 무게를 두지 않는다 (오영자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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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오영자 시인의 시집 『꽃들은 바람에 무게를 두지 않는다』가 천년의시 0134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경기 용인 출생으로 2011년 『시선』으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으로 『푸른 시절 안에 눕다』 『꽃들은 바람에 무게를 두지 않는다』 등이 있다.
해설을 쓴 복효근(시인)은 “오영자 시인의 시에는 분석적인 긴 해석이나 설명이 필요 없다. 시인의 시는 평이한 일상적 언어로 직조되어 있으며 종교적인 신앙을 바탕에 두고 있으면서도 종교에 갇히지 않는 보편성을 획득하고 있다”고 평한다. 그는 “오영자 시인의 시는 그 끝이 구도를 향해 있다. 더 분명하게는 불교적 깨달음을 향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시인의 시를 신앙시, 종교시라고 해도 그르지 않겠다. 시인의 시편마다에서 그 지향점이 분명히 드러나고 불교 철학에 바탕을 둔 시각이 드러난다”고 설명하면서도, 그럼에도 오영자 시인의 시편들은 “맑고 밝고 향기로운 지향점을 갖고 있어 종교적 구분을 넘어서 공감의 여지가 매우 높다. 시인이 지향하는 지점을 공자가 말씀하신 사무사思無邪의 경지로 해석하면 종교, 신앙의 테두리 밖에서도 접근과 이해가 가능하다고 하겠다. 일상적 소재와 사건을 통해 시를 전개하고 있으며 비유와 상징으로 형상화하고 있어 특정 종교의 도그마를 강요하는 일 없이 사고의 편협성을 뛰어넘고 있”다고 평했다.
저자

오영자

1967년용인출생.
2011년『시선』으로등단.
시집으로『푸른시절안에눕다』『꽃들은바람에무게를두지않는다』등이있음.
현재한국작가회의회원,『불교문예』에서활동중.

목차

시인의말

별이뜬날11
벽12
삼월에는13
천주를돌리며14
두손을모으다15
또렷한기억16
청춘17
부용이라는꽃18
봄날의부적19
봄밤20
봄은가담하는이의발을잡는다21
부처나무22
봄날의이야기24
겨울이야기26
가을길27
나무인간28
묵언30
홍매화31
은사시나무같은잠자리32
장미화상33
가을,코스모스34
토닥토닥35
가을비36
가을국화37
봉정암에오르다38
별40
사막같은난초아마릴리스41
꽃잎발원문42
돌44
냄새46
꽃들은바람에무게를두지않는다47
쌍계사를직선에서보다48
이팝꽃49
필담50
초여름뻐꾸기52
숨매미54
파꽃56
깻잎57
팔월의춤사위58
첫눈오신다59
하얀기억피어오르다60
목탁소리62
자동세차64
노란웃음을베끼다66
바람꽃67
제따동산에서68
기원정사에서69
인도는나에게봄이다70
갠지스의생72
인도를경전처럼읽다74
성자달라이라마를친견하러가는길76
표정78
푸른연관79
다람살라풍경80
달라이라마를세번친견하다82
메꽃83
꽃이아름다운건84
라오스를처음으로본풍경85
메콩강을가다86
대만의보석박물관87
미안한일88
금붕어89

해설
복효근깨달음을향한구도자의시학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