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정리 집 (김완하 시집)

마정리 집 (김완하 시집)

$10.00
Description
1987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완하 시인의 새 시집 『마정리 집』이 시작시인선 0432번으로 출간되었다. 김완하 시인은 시집 『길은 마을에 닿는다』 『그리움 없인 저 별 내 가슴에 닿지 못한다』 『네가 밟고 가는 바다』 『허공이 키우는 나무』 『절정』 『집우물』, 시선집 『어둠만이 빛을 지킨다』 『꽃과 상징』 등을 출간한 바 있다.
해설을 쓴 이형권(문학평론가, 충남대 교수)은 “김완하의 시는 깊은 서정의 뿌리와 넓은 상상의 가지를 간직한 한 그루 나무와 같다. 그 뿌리는 고향 마정리의 자연과 유년기의 추억으로 뻗어 있고, 그 가지는 자유의 허공을 넘어 우주로까지 뻗쳐 있다. 한 그루 나무에서 발원한 그의 시심은 다양한 사물, 자연, 인간과 하나 되기를 통해 상상의 진폭을 넓히고 있다. 나무는 순정한 자연, 우주적 존재, 건강한 생명, 진솔한 인생, 포용과 희생정신, 기도의 마음, 자아 성찰 등을 두루 표상한다”고 평했다.
추천사를 쓴 오세영(시인)은 “김완하 시인은 진실로 자연의 언어를 이해할 줄 알고 자연의 정령들과 내통할 수 있는 시인이다. 그러므로 이 시집을 읽은 분들은 무엇보다 우선 눈이 맑아질 것이고, 그다음에 그 맑은 눈으로 진정 인간다운 삶의 길이 무엇인지를 깨우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참으로 아름답고도 영혼을 깊이 울리는 시집이다”라고 평했다.
저자

김완하

경기도안성출생.
한남대학교국문학과및동대학원문학박사.
1987년『문학사상』신인상으로등단.
시집『길은마을에닿는다』『그리움없인저별내가슴에닿지못한다』『네가밟고가는바다』『허공이키우는나무』『절정』『집우물』,시선집『어둠만이빛을지킨다』『꽃과상징』등이있음.
시와시학상젊은시인상,대전시문화상,충남시협본상등수상.
2010년,2016년미국버클리대객원교수역임.현재한남대학교국어국문창작학과교수.『시와정신』편집인겸주간.

목차

시인의말

제1부

낯선초록속에서 13
하루 14
개안開眼 15
기도의형상 16
그자리 17
비대면의봄 18
4월 20
이치 22
안내방송 23
담쟁이 24
꽃속 26
세종시호수공원 27
첫길 28
능소화사랑 29
나팔꽃의꿈 30
시의마음 31
숲으로들다 32
꽃샘 33

제2부

마정리집 37
풍경 38
매미처럼 39
그늘속의그늘 40
나무집 41
샛노란빛 42
통영에사는친구 43
물소리 44
소싸움 45
감자꽃 46
어두운날에는 47
소금이온다 48
금강의꿈 50
샌안토니오의심시인 52
귀국전날 54
별에찍힌바코드 56
수묵화 57
무지개 58

제3부

수수꽃 61
가을속으로1 62
어머니의울음 63
가을속으로2 64
가을 65
몽상으로견디기 66
들 68
하늘우물 69
지게 70
벼랑의꿈 71
열다섯살 72
바닥을덮다 74
전주향교은행나무 75
석공 76
《마더》와봉준호 77
금문교 80
숲의시간 81
암벽앞에서 82

제4부 83

기적 85
천리포수목원 86
다행 87
블랙홀 88
저녁눈 89
순간 90
시 92
숨결 93
눈사람 94
눈동자 95
여행 96
통점 97
안성장날 98
마음 99
북경자전거 100
북경의마지막밤 101
병목 102
개미 103
그림자숲 104

해설
이형권나무되기혹은접화군생의시학 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