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는 그랬으면서 (이효정 시집)

말로는 그랬으면서 (이효정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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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천년의시 135권. 이효정 시인의 첫 시집. 세속에서 때가 낀 가치들을 물리고 공동체 안에서 화평을 조성하는 사랑의 말들로 채워져 있다. 부단히 말해 왔으나 여전히 말해야 할 자유·사랑·관용의 계기들이 시집의 내용을 이룬다. 아픔과 결핍의 경험을 회상하는 인물도, 소중하다 여기는 것을 박탈당하지 않으려는 타자를 존중하는 인물의 내심에서도 공감대가 펼쳐진다.
저자

이효정

경남마산출생.
37년간공무원재직.
부실하지만그런대로‘자발적가난’을지향하며‘자발적고립’을실천중.

목차

시인의말

제1부

징검다리앞에서13
동반同伴14
꽃이너무피었다15
잘구워진밥상16
빵집17
창밖에일흔이18
그럴때가있다20
슬픔은동물의것이다22
말로는그랬으면서23
와이셔츠를걸친비너스24
방생放生26
경계境界27
더이상아무말도28
방아쇠를당기고싶다30
성省32
행주의내력來歷34
우연이었을까36

제2부

때값도못하고41
종소리를굽다42
막잔盞44
흰종이에손을얹고45
화양연화花樣年華46
가만히멍148
가만히멍250
가만히멍352
가만히멍454
가만히멍556
가만히멍658
가만히멍760
가만히멍862
깨끗하게더러운손64
나목裸木에서고목枯木으로66
간절기間節氣67
오십견五十肩68
주먹70
혹쿠오퀘트란시비트Hocquoquetransibit72
1m앞에서74
운주사가는길75
비겁한질문76
근질근질77
거꾸리78
종심소욕從心所欲80
주소住所가사라졌다82

제3부

공무도하公無渡河87
골목을접어놓고잠시88
레소토Lesotho90
그사람이름은잊었지만92
우리들의일출日出94
방학은끝나고우리는돌아왔다96
볕은어디에있을까97
사장님돈은언제버나요98
헝클어진비린내100
덕담德談101
나방파리너처럼102
왜가리는왜목이휘었는가104
우수雨水106
아랫도리만남았다107
그리고아무도없었다108
어둠의자리110
사랑은카드Card가안되네112
옛길을마시다113
사랑은액셀인가브레이크인가114
고독을운명처럼116

해설
김효숙닫힌세계를여는마음작용118

출판사 서평

이효정시인의첫시집『말로는그랬으면서』가천년의시0135번으로출간되었다.시인은경남마산출생으로37년간공무원으로재직하였다.
해설을쓴김효숙(문학평론가)은“이시집은세속에서때가낀가치들을물리고공동체안에서화평을조성하는사랑의말들로채워져있다.부단히말해왔으나여전히말해야할자유·사랑·관용의계기들이시집의내용을이룬다.아픔과결핍의경험을회상하는인물도,소중하다여기는것을박탈당하지않으려는타자를존중하는인물의내심에서도물리적으로제동을걸수없는공감대가펼쳐진다”고평했다.
추천사를쓴길상호(시인)는“그의문장들은늘아프고여린것들을향한다.아내로부터가족,이웃으로폭을넓히면서그들의상처를부드럽게어루만진다.그에게삶이란‘서로를견디며중심을잡아주’는일,‘서로를딛고디디며’강물을건너는일.그는함께하는사람들을위해시의징검돌을놓아가는사람,자신의몸이젖는것을두려워하지않는다”고전하며,그렇기에“읽어갈수록그의시는‘무쇠솥처럼크고따뜻하고배부르’게다가온다”고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