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포 블루스 (강명수 시집)

법성포 블루스 (강명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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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천년의시 136권. 강명수 시인의 첫 시집. 일상의 풍경과 사물에 대한 세밀한 관찰을 통해 인간의 삶이 가진 의미를 드러낸다. 시인의 시는 일상적 언어와 다른 형식의 언어, 곧 상상력과 상징으로 직조된 언어의 축제라 할 수 있으며, 기계적으로 반복된 일상에 둔감해진 우리의 지각이나 인식의 껍질을 벗고 미적 가치를 새롭게 창조한다.
저자

강명수

전북대영어영문학과졸업.
2015년『월간문학』으로등단.
제1회김삼의당시·서·화공모대전대상외.

목차

시인의말

제1부

줄다리기13
모항의오후14
도라전망대에서15
물의법문16
고양이17
삼천三川에서18
수덕사의목어는말하네19
김삼의당金三宜堂을생각하며20
스몸비22
배추벌레24
벵골호랑이26
법성포블루스28

제2부

붉은해31
활자벌레32
문어의계절34
민들레35
울금바위36
삶은국수다38
들꽃기찻길39
상경기40
파도를펼쳐읽다42
아리아드네의실43
한복속의나비44
나무조명46
말의돌48
나침반50
나비52
수선화53

제3부

인연57
호모마스쿠스58
오후한때영산강을바라보며60
애벌레의집61
제2막62
마이산탑사를오르며63
흐름을깰때64
푸른꿈65
낙숫물66
종소리이어달리기67
그림자노동68
바다를차려내지요69
해의신전70
자화상72

제4부

정림사지오층석탑77
신시도휘모리78
깜냥쌓기79
토끼의하루80
죽막동제사유적지에와서82
바람은아직그오일장에서성인다84
초롱불85
수련86
휠체어를밀며87
양애향기88
시간의스토커90
파꽃92

해설
차성환‘굴비’의시학 93

출판사 서평

강명수시인의첫시집『법성포블루스』가천년의시0136번으로출간되었다.시인은2015년『월간문학』으로등단하였으며,제1회김삼의당시·서·화공모대전에서대상을수상한바있다.
해설을쓴차성환(시인,한양대겸임교수)은“강명수시인은일상의풍경과사물에대한세밀한관찰을통해인간의삶이가진의미를드러낸다.그가마주하는것은외면상으로번듯하게잘다듬어진삶이아니라뜨거운생의열기가지나가고쇠락한육체와함께찾아오는온갖감정들이다.숨이턱밑까지차오를때까지정신없이달려온삶의뒤안길에남겨진것은쓸쓸하고남루한육체의고단함이다.공허한눈동자와회한으로가득찬넋두리이다.쳇바퀴처럼돌아가는삶의관성을잠시멈추고,다시바라보는세상에는허전하고슬픈마음들이가득하다.그강렬한삶의페이소스가강명수의시를이룬다.그의시詩에는바다의모래톱에서망연하게해가지는풍경을바라보는사람에게서볼수있는표정이있다.끈적끈적한땀냄새와눈가에흘린눈물자국,헛헛하게지어보이는씁쓸한웃음.그인간의체취를넘어서삶에대한무한긍정과함께깨달음으로나아가려는힘이있다”고평한다.
추천사를쓴김동수(시인,백제예술대명예교수)는“강명수의시는일상적언어와다른형식의언어,곧상상력과상징으로직조織造된언어의축제라할수”있으며,“기계적으로반복된일상에둔감해진우리의지각이나인식의껍질을벗고미적가치를새롭게창조”한다고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