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에 무릎을 맞대고 Kiss (임현정 시집)

무릎에 무릎을 맞대고 Kiss (임현정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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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01년 월간 『현대시』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한 임현정 시인의 새 시집 『무릎에 무릎을 맞대고 Kiss』가 시작시인선 0433번으로 출간되었다. 임현정 시인은 시집 『꼭 같이 사는 것처럼』 『사과시럽눈동자』 등을 상재한 바 있다.
해설을 쓴 박다솜(문학평론가)은 “시는 아마도 언어로써 인간성을 재고할 수 있는 유일한 예술 장르일 것이라고 임현정은 주장하는 것 같다. 시적 형식의 비규정성은 산문처럼 꽉 짜인 인과관계를 요구하지 않는다. 논리적 필연성을 갖춘 상황 설정 없이도 시는 잘만 흘러가고, 그러므로 오직 시라는 형식을 통해서만 인간은 인간 아닌 다른 무엇이 될 수 있다. 인간의 발명품인 언어 안에서 드디어 인간 외부를 사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임현정이 시를 가지고 하는 일 역시 이것이다. 임현정의 시적 주체는 비非논리적인 시의 우주를 건설해 두고 그곳에서 유영하며 본격적으로 다른 무엇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탈바꿈은 ‘주체’가 ‘타자’가 되는 단순한 구도의 변신담이 아니다. 시인은 ‘나’와 ‘너’라는 호칭을 적극적으로 재사유함으로써 주체와 타자를 구분하고 구획하는 독특한 감각을 보여 준다”고 평하였다.
저자

임현정

2001년월간『현대시』로등단.
시집으로『꼭같이사는것처럼』『사과시럽눈동자』등이있음.

목차

시인의말

제1부울다사라지는역
도토리는자라창밖나무 13
또론도돈또 16
말 18
식탁밑에철로 20
Snowball 22
환생 24
연하고맛있는애 26
수국 28
숲속푸줏간 30
숲속푸줏간2 32
봄나물 33
Walkie-Talkie 34

제2부떨리는입술로미
무릎에무릎을맞대고Kiss 39
Spring 42
심심벚꽃유원지 44
지구별램프 46
달밧 48
냉면 50
불발탄 52
떨리는입술로미 54
한뼘사과마차 56
딱콩, 58

제3부난너의맹수였는데
ㅅ 63
타임머신따위 66
유기 68
피터래빗 70
고양이메이드 72
낙엽빛깔야옹 74
귤 76
Post 77
멸종 78
고양고양해 80
AminorCello 82
Cat’sCity 84
Cat’scity2 86
눈여우오스카 87

제4부은하도서관
은하도서관 93
베개 96
분분 97
방공호 100
눈송이 102
오르골 104
세탁기 106
약지와새끼사이따뜻한모래알갱이 108

제5부영혼시장
영혼시장 113

해설
박다솜‘되기’의시학 128

출판사 서평

[추천사]

죽은너를업고걷는길
어느새북쪽끝에있는상점에도착했다
-「영혼시장」부분